[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1. 대형 TV 신제품을 구매한 영화광 A씨가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SF 고전명작인 ‘블레이드러너’를 감상한다. 그런데 예전엔 잘 보이지 않던 인물이나 배경이 선명하게 보이고 시끄러운 배경음 때문에 들리지 않던 배우의 대사가 또렷이 들린다.#2. 주부 B씨는 거실에서 드라마를 감상하다 안방 불을 끄지 않는 걸 기억한다. B씨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대신 TV에 대고 리모콘을 몇 번 조절하더니 안방 불을 끈다. 화면상에는 집안 평면도가 그려져 있고 안방 위치에서 조명 아이콘이 꺼지는 모습이 연출된다.#3. 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하나증권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대전 지역 스타트업 경영 및 자금 조달, 컨설팅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국채 모바일 특판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시장 진출 18년 만에 TIGER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조원을 넘겼고, 삼성자산운용은 투자 목적별로 월 배당 ETF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안내하는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하나증권,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 협력하나증권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첫달 경상수지가 30억달러를 웃도는 흑자로 9개월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주력품목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어나 1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품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 사상 최악의 경상 수급을 보였던 1년 전과 달리 호조세의 상품 수출을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다져지는 모양새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첫달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다. 다만 연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로 회복했다. 달러 기준으로 2022년 원화가치 하락으로 7% 이상 줄어든 지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년 만에 역전을 허용했던 대만도 다시 추월했지만, 7년째 3만달러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나라 국민 전체가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이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 44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3만2661달러) 대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올해 첫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증가했다. 소비 외 내수 지표 중에서 설비투자는 감소 전환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건설투자의 두 부문은 온도차가 컸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2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를 보인 반면 건설수주는 13년 3개월 만의 최대 폭 감소로 명암이 엇갈렸다. 소비 개선세가 뚜렷하지 못한 데다 투자도 일시적으로 또 일부에 제한됐다는 점에서 수출 우상향 기조에 상응하는 내수 회복을 추세적으로 가늠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도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이 매월 무역지표를 발표할 때 주요 외신들이 눈여겨 보는 것 중 하나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상황이다. ’글로벌 수요의 벤치마크‘로 주목한다. 지구촌의 수요에 맞춰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한국 등에서 중간재를 들여와 최종재로 만들어 내수에도 활용하지만 대다수는 수출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국은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 중간재를 수출해 성장 폭을 확대해 올 수 있었다.하지만 글로벌 경기 민감도를 보여주는 이 대표적 지표는 ’포스트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으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인공지능)가 ‘티핑 포인트(전환점)’에 도달했다.”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 제국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뒤 이같이 자신감을 보이자 글로벌 증시에 AI 훈풍이 휘몰아쳤다. 생성형 AI가 폭발적으로 튀어 오르는 임계점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AI 시장의 무한성장을 내다보자 미국 등의 증시가 역사적 신고점을 찍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AI 개발·투자 열풍을 타고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한 스타일리시한 여성이 따뜻한 빛의 네온과 움직이는 도시 간판들로 가득한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이 여성은 검은색 가죽 재킷과, 빨간색 긴 드레스를 입고 검은색 부츠를 신고서 검은색 지갑을 갖고 있다.”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15일 ‘텍스트 투 비디오’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를 공개했다. 명령어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소라가 이에 걸맞은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식이다. 아직 정식 출시는 아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의 빠른 AI 발전 속도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소라 공개 후 관련 기업 주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발 공급과잉,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석유화학업계는 긴 불황의 터널을 건너고 있다. 올해 시황도 다소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국내 주요 석유화학 4사(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가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신사업 투자,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방어 중심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4사는 지난해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 전통 석유화학 분야인 기초소재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삼성전자가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정 기술 선점을 위해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기업 Arm(암)과 협력을 강화한다.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Arm의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공정에 최적화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Arm은 최근 실적 발표 이후 AI 반도체 성장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는 등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10년 이상 Arm과 협력을 이어온 삼성전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에도 내수 부진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매월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하는 2월 비즈니스 서베이(BS)에서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으뜸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으면서다. 지난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으로 경기 하강기에 접어든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매월 기업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자리 잡아 왔지만, 이젠 심화하는 내수 위축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고민거리로 올라선 것이다.제조업의 내수부진 비중은 올해 첫달 20.7%에서 이달 21.8%로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통신 3사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여한다. SK텔레콤과 KT는 직접 전시장을 꾸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을 선보이고,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Al 시장 탐색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19일 통신업계와 각사에 따르면 SKT는 MWC 2024에서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네트워크 인프라, 실생활 영역 등 AI 혁신을 바탕으로 한 미래 기술을 전 세계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미국 증시 상승 랠리 등 해외 투자 열풍에 힘입어 돋보이는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 성장세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플래그십 변액펀드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60’ 누적 수익률이 지난 7일 기준 70.23%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고 전체 자산 중 위험 자산 비중을 60% 이하로 낮게 유지해 만든 누적 수익률로, 낮은 위험으로도 높은 성과를 만들어낸 점이 특징이다.2014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여주는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연간 흑자 전망치 30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력품목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키우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된 영향으로 흑자 확대에 뒷심이 붙었다. 역대 월간 최대 적자(1월 -42억달러)로 출발한 지난해 마지막달 흑자 증가 폭이 전월의 두 배 가까이 커지면서 연중 최고치에 버금가는 7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수출이 IT 경기 회복 흐름 속에 우상향 기조를 다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LG전자가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기술 협업으로 LG 그램 사용자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경량화 언어 모델(SLM)’과 노트북에 적용하는 AI 기능 및 서비스 개발 협업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SK하이닉스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활용∙재생가능 소재(재활용 소재) 활용에 나선다.SK하이닉스는 재활용 소재를 제품 생산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 최초로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재활용 소재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또는 사용 후 폐기된 제품에서 추출, 회수, 재가공된 소재를 일컫는다. 재생가능 소재는 자연에서 유래하며 시간이 지나면 재생 가능한 지속 가능 소재를 말한다.SK하이닉스는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출발부터 호조다.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사상 최대인 7000억달러로 설정한 지 하루 만에 발표된 1월 실적이 ‘수출 우상향’ 기울기를 가파르게 키웠다. 올해 연간 목표는 지난해 6327억달러보다 10.6% 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데, 첫달부터 그보다 높은 18% 증가하면서다. 20개월 만의 두 자릿수 성장률이어서 수출 회복세가 확실히 다져진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4대 수출 플러스(+) 퍼즐’이 모두 맞춰지면서 7000억달러 고지를 향한 도전에 힘을 붙일 수 있게 됐다. 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행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제조업(-3.9%)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3.8%), 25년 만에 최대 감소 △소매판매(-1.4%), 20년 만에 최대 감소 △설비투자(-5.5%), 4년 만에 최대 감소지난해 경기 하강기를 관통하는 산업활동 성적표는 이같이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역대급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외환위기 이래 가장 크게 악화하고,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도 동반 위축됐다. 연말로 갈수록 수출 회복세로 산업생산이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 부진의 골은 깊어지는 양상이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적자 폭이 1조5000억원 이상 줄어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모리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반도체 적자 폭이 줄었고, D램은 흑자 전환에 성공해 불황 터널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억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수준이다. 4분기는 연말 성수기 경쟁이 심화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바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7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3년 만에 연간 플러스(+)로 전환했다. 주력품목인 반도체 수출 물량과 가격이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교역조건 개선세를 이끄는 흐름이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년 100 기준)는 85.34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지난 6월 2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7개월째 오름세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