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열리지 않았다. 역대 최장기간인 110일간 심의에도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해 진행된 표결에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최소한의 인상 입장을 유지한 사용자 측의 최종안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으로 결론났다. 근로자 측은 11번째 최종요구안만큼은 1만원을 고수했지만, 공익위원들도 2.5%의 낮은 인상률에 동의하면서 끝내 1만원 돌파는 무산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8~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5시간에 걸친 밤샘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산업은행 파탄 내는 강석훈은 사퇴하라!”“꼼수 이전 이사회 철회하라!”“명분 없고 실리 없는 부산 이전 중단하라!”산업은행(산은) 본관 홀에 큼직하게 걸린 현수막에 쓰인 글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에 대한 반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한 해의 마지막을 2주 앞둔 시점. 산업은행 지방 이전으로 불거진 노사 간 갈등이 해를 넘기며 이어질 분위기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당시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 공약을 내걸었고, 올해 새로이 임명된 강석훈 회장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6일째 이어지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풀렸다. 화물차 기사의 최소 운송료를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집단운송거부)에 들어갔던 화물연대가 정부의 초고강도 대응에 파업 동력이 떨어지면서 출구전략으로 택한 총투표에서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정부가 화물연대에 ‘선 복귀 후 대화’를 촉구해 왔지만 파업 감행으로 국민경제에 끼친 영향이 큰 만큼 당·정이 마련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조차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당분간 노정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재건축 단지에 드리우던 ‘재초환 공포’는 걷힐까.2006년 제도 도입 이후 막연히 안 내도 되는 세금으로 여겨지다 4년 전부터 예정부담금이 속속 통보되면서 재건축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에 대한 개선 방안이 나왔다.정부가 과도한 부담금이 재건축을 지연하거나 보류하는 원인으로 작용해 도심 지역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점을 직시하고 일부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제도 개선으로 법제화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재건축 사업으로 오른 집값에서 건축비 등 개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만3746명.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88년부터 남한에서 북한의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사람 13만3654명 중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생존자 수다.이미 67.3%가 고인이 된 가운데 한 달에 300명 이상, 연평균 3% 이상의 신청자가 세상을 떠난다. 올해만도 2504명이 북녘의 가족을 가슴에 묻은 채 영이별을 고했다. 2000년 광복절부터 2018년 8월까지 모두 21차례의 남북 이산가족 대면상봉으로 만남의 소원을 푼 상봉자는 2.28%에 그친다.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82.4세. 연령대로 90세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민생·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에 따라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 경제인 대상 특사는 2016년 광복절 특사 이후 6년 만이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에서 첫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이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6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서 전면 제외돼 윤석열 정부의 ‘민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공동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내신기자단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윤석열 정부는 지금 아시다시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일본열도와 국제사회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테러 사망사건 이틀 뒤인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뒤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정부가 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다.”보수 진영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42년 전 빛고을 민주 영령이 지켜낸 가치를 승화시켜 번영의 길로 나가기 위한 ‘통합’을 강조했다.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나 외치면서도 대선 승리 직후 역설했던 ‘통합’은 빠졌다는 지적을 받자 “정치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던 윤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 11일 만에 한미 양국의 정상이 마주앉는 서밋이 성사됐다. 28일 연합뉴스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다음달 20~22일 한국을 찾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방한 이틀째인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이같이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정상외교의 첫 장이 열리게 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난항으로 자칫 초대 내각 구성부터 파행을 겪어 한미서밋을 비롯한 초반 국정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선 조각 인선, 후 조직 개편’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운영 방향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현 정부의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 조각 인선을 단행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의견 수렴을 통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공식 방침이 나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대로 ‘폐지’ 입장을 재확인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조각 인선에 포함돼 지명된다.윤 당선인이 인수위원회에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정치적 결단으로 민생에 방점을 둔 국정 운영 출발에 걸림돌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때 대통령의 역할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등용하는 것임을 강조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은 인재를 중용해서 좋은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여야를 떠나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력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그 인재론의 첫 단추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하는 것으로 끼웠다.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40여년간 4개 정권서 고위직을 거친 호남 출신의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인사를 임기 초반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20대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민주화 이후 8번째 대권을 가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음에도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로 한껏 예열한 만큼 9일 본투표에서 어떤 후보가 국민의 최종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고조된다.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국민은 4419만7692명으로, 2020년 총선보다 20만3445명이 늘었다. 사전투표에서 36.93%가 신성한 한 표를 먼저 행사했고, 이제 2787만4090명의 소중한 선택만이 남았다.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로 가장 늦은 야권 단일화가 ‘정권교체론’을 가속화할 태풍의 눈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여당의 ‘정치교체론’에 밀려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가.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의 대의를 앞세워 전격적인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전 막판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정치개혁’ 이슈로 막판 표심잡기에 자신감을 보인 지 채 하루도 안 돼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다시 초박빙 판세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개발 행위가 제한된 ‘도시의 허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만성적인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면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1971년 처음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이슈는 대통령선거 때마다 주택공급 차원에서 주요 해결 수단으로 등장하는 소재다. 이번 20대 대선을 앞두고도 일부 후보들이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보존가치가 떨어지는’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그린벨트 해제를 유연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약이 5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현실 여건상 실행되지 못한 공약이 다시 등장하자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반응을 보였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광화문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겠다고 처음 공약한 때는 지난달 말이었다. 이때만 해도 세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 공약 역시 공약(空約)이 되고 말 것이란 생각들이 많았던 탓이다.저의를 의심하는 눈초리들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이나 '반윤(反尹)' 유권자들은 윤 후보가 배우자 리스크를 덮을 요량으로 해당 공약을 제시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대선 캠페인의 전략과 실행 전반을 진두지휘할 '삼각 리더십'을 기대한다. 선거대책위원회의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새시대준비위원장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맡게 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후보는 21일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많이 고심했던 김 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해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성과도 있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문에 나서며 문 대통령은 빈소를 직접 찾지는 않기로 결정했다.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결정했다. 다만 법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해방 이후 첫 국회인 제헌의회를 73년 만에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국회를 열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다져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행정수도 이전을 본격 논의한지 20년 만이다. 세종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모두 환영했다.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85인 중 찬성 167인 반대 10인 기권 8인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행정 비효율을 줄이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중점을 뒀다. '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국회의원직 사퇴로 승부수를 띄우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영령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것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 검사가 야당에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기재된 고발장을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대선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아직 의혹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으로선 최대 위기를 맞는 상황이다.윤 전 총장을 비롯해 이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대검찰청 감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