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마다 걷기 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요즘 걷기 여행이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충 둘러보고 돌아서는 관광은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모든 감각을 통해 직접 수집된 오감만이 유일하게 진정한 관광으로 여행자를 인도합니다. 길 위에서 게으르게 움직이며 풍경과 세상사를 느껴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을 사유하고 재발견하고자 하는 여행자의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중입니다. 천천히 구석구석 걷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여행이 주는 선물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해파랑길’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업다운뉴스 이서준기자] 강원도 고성은 동해안 최북단 지역으로, 시리고 푸른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여행지다. 특히 죽왕면 공현진리 해변의 수뭇개바위는 양양 아들바위공원의 소돌, 동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등과 함께 바닷가에서 해돋이를 구경할 수 있는 특급 절경으로 꼽힌다. 거센 파도와 바람에 깎여 기기묘묘한 형상을 띤 바위가 물위에 늘어서 있다.해가 뜰 무렵에 해변 모래밭에서 수뭇개바위를 바라보면 신비하게 번져오는 태양 빛과 바위 위에서 춤을 추는 바닷새들이 어우러져 꿈결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수뭇개바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업다운뉴스 이서준기자] 천혜의 차진 갯벌과 수십 년 묵은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충남 서천 장항송림 산림욕장. 그 숲에 맥문동꽃이 화사하게 피어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장항송림은 경기도 수원 노송공원, 경북 성주 성밖숲, 광주광역시 문흥동, 경북 경주 황성공원, 울산광역시 대왕암공원 등과 더불어 맥문동이 무더기로 심어진 곳으로 유명해 해마다 이맘때면 카메라를 든 관광객이 몰려든다.개화 후 절정을 지난 시기이지만 색감은 여전해서 특유의 빛깔을 감상하기에는 손색이 없다.맥문동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보리처럼 생겼고 한약재로 쓰인다.
[업다운뉴스 이서준 기자] 소곤거리듯 다정하게 눈빛을 보내오는 다도해의 섬들과 호수처럼 잔잔한 바닷물, 풋풋한 해안도로와 바다에서 이따금 경적을 울리는 화물선과 고깃배들. 푸르게 생동감을 회복하고 있는 풀언덕과 샛노랗게 피어난 유채꽃과 갓꽃의 향기.전라남도 해남군의 서북쪽에 위치한 화원반도는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힐링 여행지다.화원 해안은 관광지로서 인지도는 낮지만 자연풍광이 수려하고 시야가 거침이 없어서 친구나 연인, 가족이 한가롭게 정담을 나누며 봄날을 보내기 좋다.특히 4월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여서
[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봄철 캠핑족이 늘면서 관련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먼저 불공정 캠핑장 약관 문제다.한국소비자원이 7개 예약 중개 플랫폼의 100개 캠핑장 약관을 조사한 결과 계약 취소 약관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소비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로 숙박을 취소할 경우 이용 시기와 취소 시점을 고려해 환급과 위약금 기준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대상 캠핑장 모두 이용시기와 상관없이 취소 시점만을 기준으로 위약금을 정하고 있
[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회원사들이 지난 9월 29일과 30일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를 방문해 동해시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광지를 돌아보고 몸소 체험하는 팸투어를 가졌다. 동해시는 드넓은 수평선을 따라 은빛 모래가 펼쳐져 있는 명사십리 망상해변과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유명한 일출의 명소 추암촛대바위, 시내 중심에 위치한 천곡천연동굴,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 등 바다와 산, 계곡과 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동해시는 동쪽바다 동해를 중심으로 한·러·일 연안국 주요지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끝난 지 오래됐고,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됐는데도 부산 송정해수욕장은 여름 물놀이 열기가 후끈하다.송정 해수욕장서핑은 환상적인 체험거리다. 초보자도 해변에 즐비한 서핑강습 업체의 도움을 받아 수강료를 지불하고 바로 배워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초보자의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꽤 높은 스키와 달리 서핑은 즉석에서 기초적인 요령만 배워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송정해변은 백사장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하다. 파도는 쉼 없이 겹겹으로 밀려온다. 해변 형태가 바다가 육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가평군 가평읍 경반계곡은 경기도 계곡 중 오지란 말을 붙여도 될 만한 곳이다. 울창한 삼림과 차갑고 맑은 물줄기가 흘러내려, 청정 자연이 훼손 없이 남아 있는 골짜기다. 바로 이웃한 용추계곡의 명성에 가려진 것도 경반계곡이 오염되지 않은 이유다.경반은 거울 경(鏡), 큰 돌 반(盤)이다. ‘거울처럼 맑은 반석’이니, 신선이 노닐 듯이 수려하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칼봉과 매봉 사이의 수락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경반분교 오토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거치며 5km 정도 이어지다가 펜션이 늘어선 마을도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쌍용자동차가 고객 전용 오토캠핑장에서 무더운 여름을 떠나 보내는 쌍용패밀리데이(SFD) 이벤트 '아듀! 쿨 서머 캠프'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달의 SFD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아듀! 쿨 서머 캠프(Adieu! Cool Summer Camp)'를 타이틀로 충북 제천시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LED 한지 전등갓 만들기와 물풍선 던지기가 준비됐다. 버블매니아&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청춘라운지 전자오락실에서 추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수면의 잔물결이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것을 ‘윤슬’이라 한다.한여름의 넉넉한 햇살을 받아 인천 용유도 해변이 눈부시게 반짝인다. 얌전한 수면 위에서 윤슬이 눈부시게 춤을 춘다.물에 젖어 촉촉한 모래밭. 선녀바위가 멀리서 건너다보고 있는 한적한 해안에서 두 아이와 할머니는 순수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오랜 만에 할머니 집에 놀러 온 손주들과 할머니는 나이를 잊은 채 동심 하나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2019년 8월의 어느 날을 공유하고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을 염두에 두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따라 달렸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 가족여행지를 추천하라면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떠올리게 된다.가족끼리 7월에 가볼만한 여행지 6곳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했다. 농어산촌체험마을 6곳이다.▲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종현어촌체험마을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 ▲강원도 홍천군 서면 배바위카누마을 ▲강원도 양양군 서면 해담마을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신리어촌체험마을 ▲울산시 동구 새싹길(주전동) 주전어촌체험마을 종현어촌체험마을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으며 넉넉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초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853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산불피해 극복 지원에 나섰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 940억원도 투입되고, 모금된 국민성금 470억원도 함께 지급한다.당정청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강원 산불피해 종합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청은 피해지역인 강원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여름에는 뙤약볕이 살갗을 태울 듯 작열하지만 꽃과 나무가 싱그럽게 빛을 발산하는 시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에서는 올여름 휴가철에 걷기 좋은 길 7곳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8월 중순이 지나면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돼 한낮에도 트레킹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에상된다.공단이 트레킹코스로 선정한 장소는 야생화가 장관인 산 3곳과 비교적 고도가 낮은 둘레길 3곳, 그리고 해안 1곳이다. 먼저 ‘태백산 꽃바다길’. 강원도 태백시 싸리재에서 금대봉까지 1.1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금지된 것은 하지 말란 말이야!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국립공원 등 유명한 산과 계곡, 해수욕장 등에 피서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갖가지 범법 행위가 잇따를 위험이 커 주의가 요망된다.법으로 금지되거나 제한된 행위를 위반했을 경우 3년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 또는 200만 원 이하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24일 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여름 여행지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 변산해수욕장. 저녁 8시쯤부터 2시간 동안 하늘로 쏘아올린 폭죽 때문에 관광객들이 소음
[업다운뉴스 글·사진 이두영 기자] 꽃향기, 숲 향기가 가득한 강원도 인제 방태산(1,435m) 적가리골.그 깊은 골짜기의 최고 매력포인트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이단폭포다. 흔히 ‘이폭포 저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아주 선량한 폭포다.설악산 토왕성폭포나 대승폭포 등 대부분의 유명한 폭포는 힘들게 등산을 해야 볼 수 있다. 반면 방태산 이단폭포는 편안한 숲길을 걷다가 옆으로 몇 발자국만 걸으면 감상할 수 있다.암반지대에서 층층으로 떨어지는 방태산 이단폭포는 바위가 매끄럽고 소리도 통쾌하면서도 온화하다.초록색 활엽수림을 양옆에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7~8월은 연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이며, 특히 경상남도·부산 지역에는 연꽃이 무더기로 피는 여행지가 많다. 요즘 가볼만한 이 지역의 연꽃 명소 베스트6를 소개한다.# 소박한 자연풍경 고성상리 연꽃공원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에 위치한 자연공원.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들녘 1만9575㎡ 넓이에 수련, 홍련, 백련, 노랑어리연 등이 심어져 있다. 요즘 연꽃이 한창 피어 있다. 연못 가운데까지 데크가 연결돼 있고,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징검다리도 놓여 있다. 입장료, 주차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