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국내 최대 자기자본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숙원사업이던 단기금융(발행어음)업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단기 어음을 발행·매매·인수할 수 있게 돼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하면서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유일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어 원금보장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12일 금융위원회는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최종 인가를 결정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무리하게 자금 조달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 특수관계인이 청소용역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LG 측은 대주주 특수관계인 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미화 및 시설관리 용역회사 ‘지수INC’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고(故) 구자경 회장의 자녀인 구훤미 씨와 구미정 씨가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는 지수INC는 그동안 LG와 별개의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해 왔으나,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했다.지수INC는 사업 매각 시, 현재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확대로 대기업집단 전체계열사의 4분의 1 이상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현재보다 규제 대상 기업이 3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다.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55개 대기업집단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2108개 계열사 중 209곳(총수일가 지분율 상장사 30%‧비상장사 20% 이상)이 규제대상 기업인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여간 대기업집단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은 소폭 늘었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대기업들의 내부거래 규모는 32.0%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내부거래 비중도 1.7%포인트 하락했다.정부가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사익추구 행위 근절을 위해 규제를 강화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위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 계열사 2113곳의 일감몰아주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 총액은 1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공방을 벌였던 미래에셋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로 중징계를 면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은 풍부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그룹의 숙원이었던 단기금융업(발행어음)과 종합금융투자(IMA)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로 총수일가가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미래에셋그룹에 과징금 43억9000만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의 사익편취, 일감 몰아주기와 박현주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등을 지적했다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대리점 갑질, 오너 일가의 병역비리와 마약 사건, 건설사 리베이트 등 온갖 구설수에 휘말렸던 남양유업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고객들에게 알리겠다며 제작한 유튜브 영상에 댓글 기능을 차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이 반성은커녕 진심을 강요하는 또다른 '갑질'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홍보용 영상 모두에 댓글 차단 기능이 설정됐다. 심지어 진심 광고로 불리는 '남양의 진심을 만난 사람들' 시리즈 영상에조차 시청자들은 댓글을 달 수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무산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내년이면 임기 3년차를 맞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다시금 지배구조 개편에 시동을 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정 부회장이 완전한 후계자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매우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의 청사진을 잇따라 내놓자 시장에선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당정청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공정경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공정경제 하위법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8개 부처와 청와대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를 거쳐 '공정경제 성과 조기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공정경제 정책 효과가 국민의 경제활동에 골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의 개정으로 가능한 7개 분야, 23개의 개선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던 수처리시설 관리 및 설계시공 자회사 매각이 과거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사업 포기처럼 신성장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LG이노텍은 1990년대부터 옛 LG전자부품을 통해 MLCC를 생산해 왔지만, 1997년 관련 설비를 삼성전기에 넘기며 시장에서 철수했다.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미래 시장성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그룹 고위 경영진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MLCC는 전장사업, 스마트폰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사용되며 '산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SK실트론의 내부거래 비중이 크게 늘고, 최태원 회장이 TRS(총수익스왑) 방식으로 획득한 29.4%에 달하는 지분이 사실상 최 회장의 개인 거래로 인정되며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SK실트론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26.8%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실트론의 내부거래 매출은 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의 거래액이 가장 많고, SK하이닉스세미컨덕터,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등이 주 거래처다. SK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정책 구상을 밝히며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조성욱 후보자는 27일 서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수일가가 소수의 지분으로 지배력을 여전히 행사하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 등 개선할 부분이 아직 남아있다"며 "시장에서의 반칙행위는 용납돼선 안 되므로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위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법집행을 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방안으로 "공정위 하나만으로는 어려운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호반건설이 이른바 '벌떼 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공공택지를 총수 일가의 가족들이 대주주인 계열사에 넘겨 수익을 올리는 방식으로 편법 승계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부사장은 지난해 호반건설의 (주)호반 흡수합병 당시부터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며 기업 승계 작업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8일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서울신문과 함께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추첨으로 이뤄지는 공공택지 분양에서 호반건설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서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각종 경제 지표에서 한국 경기불황의 신호가 감지되는 가운데 집권 3년 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수현 정책실장 후임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에 각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김상조 신임 실장은 학계·시민단체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일감 몰아주기와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는 더는 용납돼선 안 된다”며 이런 관행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김상조 위원장은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5개 중견그룹 CEO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공정경제 정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정경제는 경제주체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평평한 운동장을 보장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기업 지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그룹의 물류 자회사 현대글로비스와 삼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일감 몰아주기로 '통행세'를 편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최근 서울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조사관 10여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현대글로비스에 높은 물류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했는지가 핵심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최대주주는 23.29%의 지분을 보유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다. 정몽구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보유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제3인터넷은행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키움증권(대표 이현)을 두고 ‘사익편취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 사업 다각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키움증권-다우기술 등 다우키움그룹(회장 김익래) 관계사 간 내부거래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키움증권의 부채가 증가했음에도, 김 회장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다우키움그룹 내 IT서비스 업체인 다우기술의 내부거래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우기술의 내부거래액은 지난해
신학철 호(號) LG화학이 출범 초기부터 잇따르는 대형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ESS(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화재사고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공장에서 미세먼지 배출 수치를 조작한 사실까지 드러나 국민적인 공분이 높아지자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과 함께 관련 시설 폐쇄라는 극약 처방까지 꺼내들었다.LG화학은 지난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신학철 대표이사 체제를 공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한 조사에 들어갔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 광화문빌딩 등에 조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공정위는 물류회사인 판토스에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이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기준으로 판토스 매출액의 70%가 LG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LG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판토스 지분은 19.9%로 총수일가 사
호남 지역 대표 건설사이자 자산규모 9조6000억원대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34위에 오른 중흥건설이 오너 일가 일감몰아주기, 아파트 부실시공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15일 정의당 및 중흥건설 피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흥건설의 부실공사 하자 건수는 약 21만4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016년 입주한 순천 신대지구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18만건의 부실공사 하자 건수가 접수됐다. 이 곳에서는 아파트 배관에서 중금속인 망간과 철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 청주 방서지구 아파트에서는 벽면이 휘거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국내 재벌 총수 일가가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한 방법으로 편취한 사익 규모가 35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최태원 SK 회장 5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4조5000억원으로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경제개혁연구소는 '사익편취 회사를 통한 지배주주 일가의 부의 증식 보고서'에서 국내 24개 기업집단의 39개 회사에서 일감몰아주기와 회사기회 유용 등 사익편취로 증식한 부의 총액이 35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