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이틀간 진행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참여 유권자들로부터 몇가지 지적을 받았다. 가장 큰 불만은 투표용지와 관련된 것이었다. 우선 역대 대선 중 최다인 15명이 출마한 선거이다 보니 투표용지 기표란의 폭이 이전보다 0.3cm 작아졌다. 두 명이 사퇴하긴 했지만 이들의 이름도 그대로 용지에 포함돼 있다. 다만, 사퇴한 후보의 이름 옆 기표란에는 '사퇴'란 글씨가 인쇄돼 있다.기표란이 좁아지다 보니 손놀림이 정교하지 못한 노인들의 경우 정확한 기표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젊은이들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일(이하 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75~1.0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미국이 다음달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94%로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파이낸셜 타임스(FT)는 4일자 보도를 통해 이번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다음달 중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67%에서 94%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같은 전망의 근거는 회의 직후 발표된 FOMC의 성명이다. FOMC는 지난 2~3일 정례회의를 연 뒤 발
[업다운뷰]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바른정당 잔류를 택했다. 정운천 의원은 이미 탈당 선언을 한 12명의 바른정당 의원에 더해 추가 탈당을 할 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앞서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그 중 황영철 의원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당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20석으로 줄어들었지만 가까스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 2일 집단탈당을 선언한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
4일부터 이틀 동안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전국 3507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소는 전국 읍면동마다 1개씩 설치돼 있다. 유권자들은 거주지와 상관 없이 전국에 산재한 사전투표소 중 어느 곳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지역별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소' 사이트를 방문한 뒤 해당 지역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희망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한 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유효한 신
여론조사 결과를 접할 때 표본오차는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 표본오차는 모집단 중 제한된 수만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함으로써 발생하는 오차를 의미한다.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대한민국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삼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일정 수를 무작위로 골라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적 한계로 인해 생겨나는게 표본오차다.표본오차는 표본 크기가 커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띤다. 수학적으로 정확한 반비례 관계는 아니지만, 보다 많은 사람을 상대로 조사가 이뤄질수록 더 정확한 여론을 반영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문재인 42.4%로 1위 유지, 홍준표 약진.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의 핵심 내용들이다. 이는 현행 선거법상 공표가 허용되는 마지막 조사 결과다. 현행법상 5.9대선 선거 여론조사는 2일까지 실시된 것만 발표될 수 있다.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일절 발표될 수 없다. 하지만 정당이나 언론기관들이 내부 참고용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지, 공표가 금지될 뿐이다. 이로 인해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일 6일 전부터 공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법조항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
[업다운뷰]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탈당 발표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3일 기자회견 내용으로 보아 그 또한 유권자들로부터 어지간히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명분 없는 탈당과 자유한국당으로의 복귀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 내용도 그의 마음을 흔들었을 것으로 보인다.황영철 의원은 지난 2일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이상 가다나 순) 의원 등과 함께 바른정당을 탈당하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이 의도한 다음 행선지는 당연히 한국
이번 대통령 선거전 과정에서는 전에 없던 구글 트렌드란 말이 종종 등장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도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척도로 제시되곤 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보도됐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는 구글 트렌드에서는 꾸준히 힐러리 후보를 앞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일로 구글 트렌드는 새롭게 관심을 불러모았다.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 당시의 간접 학습효과 때문인지 현재 국내
[업다운뷰]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2일 집단 탈당을 감행했다. 이들은 탈당과 동시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의 행선지는 한국당이다. 결국 이들의 집단 이동은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탈당했던 당으로 복귀하는 '되돌이탈당'이라 할 수 있다.이들의 집단 탈당을 두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유승민 후보의 등에 칼이 꽂혔다."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들의 탈당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는 뼈아픈 일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정당 의원들의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또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 부상 소식에 한국 팬들은 또 한번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단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부위도 그동안 속을 썩였던 팔꿈치나 어깨가 아닌 엉덩이 쪽이었다.류현진의 부상이 발생한 경기는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였다. 이 경기 4회에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로 달려들며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엉덩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오랜 부상을 털고 올시즌 복귀한 류
한국인들은 애나 어른이나 공통적으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심한 편이다. 각종 조사 결과가 그같은 현실을 일깨워준다.지난해 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OECD 국가의 복지수준 비교연구'에 의하면 한국인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중 27위에 그쳤다. 자살률은 34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자살하는 사람의 수가 한국에서는 28.7명으로 집계됐다. 경제대국인 일본 역시 삶의 만족도 순위가 26위에 불과했다. 한국과 일본의 예를 놓고 보면
[업다운뷰]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사드 관련 워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맥마스터 보좌관과 통화했다며 밝힌 그의 발언 내용을 당사자가 부인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청와대는 지난달 30일 오전 중 35분에 걸쳐 김관진 실장이 맥마스터 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소개하면서 사드 전개 및 운영 비용과 관련해 기존의 한미간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었다. 기존의 합의 내용이란 지난해 3월 한미 공동실무단이 작성하고 합의한 뒤 서명한 합의서 내용을 가리킨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캠프가 또 하나의 눈길 끄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문재인 꽃할배 유세단'이 그 것이다.앞서 문재인 후보 측은 정책 쇼핑몰이란 새로운 개념의 정책 소개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를 개설한 뒤 대대적으로 홍보전을 전개한 바 있다. 인터넷 세대에게 친숙한 온라인 쇼핑몰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문재인 1번가'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산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의 '꽃할배 유세단' 역시 문재인 캠프의 네이밍 홍보전 능력에 기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초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취객 난동 등에 대해 검찰과 협의해 구속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열차 내 난동은 일반 승객들의 쾌적한 여행을 방해하는 악질적 범행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반영한 조치였다.국토부는 당시 발표한 '열차 내 치안강화 방안'에 의거해 KTX 등의 객실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들을 엄격하게 조치하고 있다. 엄단할 행동의 주요 대상은 직무방해, 성추행, 상해폭행 등이다. 법원도 열차내 난동에 대해 엄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광
류현진(LA 다저스)이 꿀맛 같은 올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시즌 5번째 등판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어보기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년 8개월만의 일이다.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첫승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류현진은 잘 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 챙기기에 실패했다. 비록 패전 처리됐지만 류현진의 컨디션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확인해준 경기였다. 1일 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팬들의 기대에
운전 중이 아닐 때에도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이다. 즐겨 선택하는 채널 중 하나가 원음방송이다. 원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냥 특정한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니 익숙해진 채널이다.사실 종교방송들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택시에 탔을 때 종교방송이 나오면 기사에게 한사코 채널을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특정 신앙을 강요당하는 느낌을 받는게 싫어서이다. 아무래도 종교방송이다 보니 원음방송은 중간중간에 종교색이 깃든 ‘말씀공양’을 내보내곤 한다. 신도들이 프로그램의 일정 시간대를 구입함으로써 편성되
공무원 월급이 화두로 등장했다. 인사혁신처가 얼마 전 관보를 통해 올해 공무원들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전년보다 19만원이 오른 510만원(세전 연봉 기준 6120만원)이라고 발표하자 누리꾼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많다’, ‘적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대국민 서비스 수준에 비해 정년 보장과 연금 혜택까지 꼬박꼬박 챙기는 공무원들이 월급까지 많이 받아간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이들이 지배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은 공무원 공화국” “공무원 좀 줄이자.”며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등 지자체들이 일찌감치 해안가 지역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한 가운데 5월에 접어들기도 전에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 당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 등에 있는 비브리오균이 인체에 감염될 때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할 때에 주로 나타나지만 상처난 부분을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상처를 통한 오염은 균이 혈관을 타고 침투함으로써 이뤄진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비브리오 패
SOFA(주한미군지위협정)는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한국내 주둔에 필요한 시설과 부지 제공 및 반환, 경비 지원 등을 정하기 위해 체결한 협정이다. SOFA를 토대로 한국은 주한미군 측에 시설과 부지 등을 제공하고 일부 분담금을 매년 지불한다. 최근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체계도 SOFA 규정를 토대로 작성된 합의문에 의해 유지 운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체계가 10억 달러 짜리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에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었으나, 이같은 논란은 양측 당국자들이 기존 합의 내용을 재확인함으
[업다운뷰] "사드 운용 비용은 미국 부담으로 한다."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 보좌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기존의 사드 비용 지불 원칙을 재확인했다. 소파(SOFA) 규정과 양측 간 논의를 통해 이뤄진 합의문대로 사드 체계의 배치와 운용 비용을 모두 미국 측이 부담한다는데 다시 한번 의견 일치를 보았다는 뜻이다.김관진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의 통화는 미국 측 요구로 성사됐다. 29일 오전 9시(한국 시각)부터 35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사드 비용 문제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