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갈등이 '정부안'의 성격 논란으로 비화하고 있다. 논란에 불씨를 댕긴 주인공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다. 지난 17일의 청와대 회동에서 "정부안을 내놓으면 새정치민주연합도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내겠다."고 한 것이 발단이었다. 문재인 대표의 이 발언은 처음부터 여러 해석을 낳았다. 정부가 이미 공무원연금 개혁 초안을 제시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가 '초안'이 아닌, 보다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새로이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해하려
17일 청와대에서 있은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3인의 회동은 현재의 권력과 미래의 권력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주지하다시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문재인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고 김무성 대표는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게 최근의 조사 결과다. 단순비교를 통한 순위 이상으로 중요한 사실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각각 여야를 대표하는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감이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추락하는 정치인에게는 날개가 있다? 문재인 지지율을 보면 인생사도 언제든지 변동하는 청룡열차와 같다는 인식에 머물게 된다. 아무리 ‘가늘고 길게 살자 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인생 여정에서 불현듯 닥치는 풍파는 피할 수 없다. 문재인 지지율도 인생사 새옹지마를 떠올린다. 요즘 입지를 공고히 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문재인 지지율이다. 문재인의 어깻죽지에 감춰져 있던 날개가 날이 갈수록 커지며 그를 훨훨 날아오르게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문재인 지지율이 언제 다시 10% 후반대로까지 추락하지
박근혜 대통령이 영남권에 있는 대표적인 대학의 하나인 부산대에 갔다가 곤혹스러운 경우를 당한 일이 세인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박근혜 부산대 방문 시 돌출된 소란은 1979년의 부마항쟁을 떠올려 묘한 웃음을 짓게 하고 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발길을 부산대생 몇몇이 가로막아선 이유는 박근혜의 통치 스타일이 영 비민주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박근혜 부산대 교내 진입 자체가 불쾌하다는 것이 학생들의 입장이다.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왜 느닷없이 유신독재를 거세게 반대했던 부산대에 들어와 심기를 불편하게 하느냐는 것이다.
문재인 홍준표가 드디어 4월이면 벚꽃이 만발할 창원의 경남도청에서 자연스러운 듯하면서도 매우 어색한 웃음을 주고받는 분위기에서 회동을 했다. 사실 문재인 홍준표는 정치적 이념이나 성향이 물과 기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DNA가 다른 인물들이다. 어지간한 일로는 회동할 일은 없을 문재인 홍준표다. 이날도 수행원들을 배석시키고 언론 카메라가 무수하게 다가선 상황에서 열린 문재인 홍준표의 토론이 열렸다. 형식은 자유스러웠지만 내용은 삐거덕거림을 넘어 불꽃이 튀었다. 마치 문짝에 맞지 않은 돌쩌귀를 달아놓은 것처럼 두 사람은 치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청와대 회동에서 밝힌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은 무엇일까? 문재인 대표는 여야 합의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야당안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공언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재인 대표는 "합의한 날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정부가 먼저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그래야 대타협기구에서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논리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는 "우리 안은 이미 만들어져 있다.
문재인 홍준표 만남이 결국 얼굴만 붉힌채 끝나고 말았다. 차라리 안만나느니만 못한 셈이 되고 말았다.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예산 중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진 문재인 홍준표 만남이었지만 논의는커녕 서로의 입장만 더욱 확고히 굳히는 결과로 이어졌다. 감정이 상한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에게 "벽에 대고 얘기하는줄 알았다."는 격한 말을 쏟아냈다. 대화에 진전이 없다 보니 문재인 홍준표 만남 시간도 30여분만에 끝났다. 이날의 문재인 홍준표 만남은 무상급식 논란이 향후 정치권의 중요한 이슈로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1
그야말로 김기종이라는 기인이 박근혜 지지율에는 큰 도움을 준 형국이다. 리퍼트 대사한데는 정말 미안한 얘기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는 김 씨의 해괴한 흉기 공격이 먹혔다. 보수층 결집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했던가? 이것저것 따지지만 않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고마운 김기종이다. 박근혜 지지율이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다가 40%를 훌쩍 넘었으니 이제 체면은 살아난 셈이 됐다. 미국의 혈맹국가로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아니 될 처참한 일이 벌어졌지만 박근혜 지지율은 그 덕분에
공무원연금 개혁 행로에 파란 신호등이 켜졌다. 발걸음이 더디긴 하지만 대타협기구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힌데 이어 야당 대표도 큰 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와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제1야당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만남이 이뤄진 직후 "공무원연금 개혁 필요성에 대해 여야가 인식을 같이했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내놨다. 지
문재인 박근혜! 한 사람은 이미 청와대 안방을 떡 하니 차지하고 있고, 다른 사람은 2018년에 청와대 입성이 가장 유력한 사람이다. 단순하게 희망한다면 문재인 박근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서로 정권 이양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현재 국정운영을 돕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나라가 안정되고 국민의 살림살이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실제로 문재인 박근혜 두 사람이 진심으로 손을 맞잡고 그런 방향으로 정치를 하고 국정의 수레바퀴를 돌린다며 지금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훈훈한 세상이 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네 보수와 진보는 극과 극이
홍준표 영화가 뭐지? 홍준표가 이번에는 영화인들로부터 뭣을 또 빼앗았나? 홍준표 영화가 인터넷에서 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공식적인 회의가 열리는 시간에 홍준표 도지사가 자리에 떡하니 앉아서 태연스럽게 영화를 봤기 때문이다. 경상남도의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홍준표 영화’라는 불명예스러운 말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됐다. 학교에서 애들에게 공짜 밥은 먹지 않겠다는 결정을 해 학생을 둔 어른들로부터 크게 비난을 받고 있는 홍준표 지사가 홍준표 영화라는 타이틀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이 엉뚱한 국민연금 이슈에 가려져 진전을 못이루고 있다. 정작 국민연금 당사자인 일반 국민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친절하게도 연일 국민연금 걱정을 해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을 걱정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나, 이로 인해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니 일반 국민들로서는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할 따름이다. 더구나 일반 국민들은 참여가 배제된 국민대타협기구에서 국민연금 개혁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도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공무원연금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