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화생명이 동남아 러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원 최고 글로벌 책임자(CGO) 사장의 활약에 힘입어 동남아 시장에서 보험업뿐만 아니라 은행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화생명은 지난 23일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를 매입하는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 안건이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 규모로 현지 30위권 수준의 중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쿠팡이 3년간 물류 인프라 확충에 3조원 이상 투입함에 따라 전 지역에서 100% 무료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쿠팡은 2027년부터 한반도 최남단 남해군을 포함해 전 국토의 5000만 인구에게 주문 하루 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촘촘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지방 고객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거주환경의 매력도를 높여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화는 지구촌에서 유례가 드물게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토 11.8%의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인구(50.6%)가 몰려 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26개국) 가운데 단연 1위다. 2~4위 도시 합산 비중은 16위로 중하위권에 랭크된 것과 견주면 수도권 쏠림 현상은 압도적이다.지역경제의 분석 잣대인 전국 생산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어선 2015년을 기준으로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2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로 회복했다. 달러 기준으로 2022년 원화가치 하락으로 7% 이상 줄어든 지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년 만에 역전을 허용했던 대만도 다시 추월했지만, 7년째 3만달러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나라 국민 전체가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이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 440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3만2661달러) 대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까지 떨어지면서 인구감소 시계가 더 빨라졌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연간 0.7명대를 유지했지만, 하락 속도로 볼 때 올해 심리적 저항선 붕괴가 예상된다. 지난해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치인 23만명대로 급락하면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추월하는 ‘인구 데드크로스’는 4년째 이어졌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첫 자녀는 집값, 둘째부터는 사교육비. 대한민국 저출산의 경제적 장애요인으로 높은 주택·전세가격과 고비용의 교육구조가 핵심이라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국토연구원이 3일 공개한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순위별로 주택가격, 사교육비, 전년도 출산율 등이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2022년 출산율과 주택 매맷값·전셋값, 사교육비, 경제성장률, 실업률, 1인당 소득증감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등을 활용해 출산율 결정 요인을 분석한 결과다.첫째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매일유업이 가족 친화적인 경영방침을 인정받아 올해 ‘가족친화인증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및 14년간 유지를 해 온 매일유업이 19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3 가족친화인증서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올해 ‘가족친화인증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 친화적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및 기관 등에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 최고기업’ 지정은 가족친화인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여성 한 명당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사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78명으로 통계가 제공되는 213개국(세계은행 기준) 중 최하위권이다. 지구촌에서 가장 가파른 인구절벽을 보여주는 초저출산의 이면에는 학교를 벗어난 교육열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4분의 1 정도 끌어내리는 주요 요소라는 분석을 통해서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사교육비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사교육비가 오를수록 합계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조직개편을 통해 임원 기구를 신설하고 ESG 분야에서 관련 경험을 쌓아 온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의 장남 정경선 씨를 C레벨 임원으로 선임했다.현대해상화재보험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최고 지속 가능 책임자)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정경선 CSO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정경선 CSO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 후,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한국마사회가 농어촌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한 발 앞으로 나아간다.한국마사회은 한국장학재단과 농어촌 출신 대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이 주거와 학자금 부담을 덜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농어촌 출신 대학생 주거 지원. 등록금·생활비·주거비 장학금 지급, 농어촌 출신 대학생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사업에 대한 홍보 등 다각적인 상호 협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저출산이 심각한 가운데,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기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무신사에선 한 고위 임원이 “어린이집 운영비에 비해 설치하지 않았을 때 내는 벌금이 더 싸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거세진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10월 신사옥 내 건축 예정이었던 직장어린이집 설치 계획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매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미이행 기업에 대해 명단을 공표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의무화가
[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인구절벽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중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 등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24만9000명으로 전년도 대비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올해 2분기 기준 0.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나라 ‘인구절벽’이 가팔라지고 있다. 인구 감소세의 심리적인 저지선인 월 2만명대 출생아 수가 3개월 연속 무너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부동의 꼴찌인 합계출산율은 0.7명대 유지도 위태로워지는 모양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과 202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8615명으로 1년 전보다 1.6%(300명) 줄었다. 출생아 수는 6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이후 최저치다. 4월(1만8484명), 5월(1만8988명)에 이
[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한국마사회 문화센터가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23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오는 31일까지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만3000명이며, 다음달 6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가을학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26개 지사의 문화센터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운동 강좌와 넓은 객장을 활용한 노래 교실, 각종 교양 및 취미강좌가 제공된다.한국마사회는 이번 학기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 내 장제소, 동물병원, 말 먹이 주기 체험, 경마체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 사회의 인구구조 변천 과정에서 가까운 미래에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비중이 줄어들어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현상을 ‘인구 오너스(onus)’라 한다. 경제활동을 수행할 인구는 줄어드는 데 부양인구가 늘어나니 경제가 활력을 잃고 사회적 부담(오너스)은 커지게 된다. 인구 오너스 시기에 진입한 나라는 구조적인 소비 부진으로 중장기적으로 저성장,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한국이 베이비부머 세대를 주축으로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고도성장을 이룬 것이 대표적인 효과로 꼽히는 ‘인구 보너스’와는 반대 개
#1. “Because people are working fucking hard to improve themselves.”(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지독하게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이자 메인 래퍼 RM(김남준)이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한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한 말이다. “K팝 안에는 젊음과 완벽성, 과도한 훈련에 대한 숭배가 있다. 그것이 한국문화의 특징인가?”는 질문을 받자 대한민국의 아픈 현대사를 이야기하면서 그런데도 눈부시게 발전한 원동력에 대해 이렇게 짚는다.“항상 절실했어요. 20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한민국 인구감소 시계가 더 빨라졌다. 저출생·고령화가 가팔라지는 속도만큼 인구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찍은 반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면서다.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대까지 떨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부동의 꼴찌라는 오명은 더욱 씻기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 문제는 청년세대의 비명소리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 과 함께 저출생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통계청이 22
“저의 인생 전성기요? 으음, 대략 45세쯤이 되지 않을까요?”“인생 전성기를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느냐?”는 뜬금없는 질문에 30대 중반 J는 잠시 고민 끝에 이렇게 말한다. 그는 늘 ‘의욕과 열정 가득’이다. 저렇게 일하다가 덜컥 탈이 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부르기도 한다. 마치 스프린터와 같아 평소 생각이 궁금하던 차였다.주변에서 J같은 젊은 친구들을 종종 목도한다. 우리 사회에서 연령대별로 요구하는 목표와 성취를 위하여 온 힘을 다해 매진한다. 그것이 여의찮을 경우 남과 비교해 상처받고 또는 낙담하고 좌절하고, 또다시 심기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 회사다.”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테슬라 ‘AI데이’에서 선포한 말이다. 이미 전기차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던 테슬라가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순간이었다.당시 전 세계적으로 수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던 생중계 화면에는 갑자기 하나의 로봇이 등장했다. 키 173cm, 몸무게 57kg의 로봇의 명칭은 ‘테슬라 봇’. 이동 속도 8km/h, 운반능력 20kg, 최대 들 수 있는 중량 68k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합계 출산율 1.1명, 세계 198위.심각한 인구 감소에 직면한 우리나라 출산율의 우울한 성적표다. 그런데 대다수 예상과 달리 참담한 성적표를 보고도 미소를 짓는 곳이 있다. 바로 프리미엄 키즈 패션업계다.지난 7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22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명으로 세계 198위다. 또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