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집단을 둘러싼 논란은 성격 자체가 매우 예민하다. 전통적 제도권 언론들이 여성 문제와 함께 함부로 건들기를 꺼려하는 대표적 주제중 하나가 종교 문제다. 그러나 최근 한 종교집단을 둘러싼 논란이 공공연하게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천지'가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기독교 방송인 CBS가 '신천지' 특집 방송을 통해 '신천지'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신천지가 "강제개종교육"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신천지를 둘러싼 논란은 CBS가 '신천지 아웃'을 기치로 내걸고
이래서 눈뜨고 코 베어 간다는 세상이라고 했을까? 람보르기니 보험사기가 사실로 드러나며 추호도 생각지 못했던 인간의 대담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저 혀를 끌끌 찰 일이다. 4억이 한참이나 넘어가는 ‘가진 자들의 장난감’ 람보르기니를 손상시키면서까지 보험사기를 칠 궁리를 했다니 어안이 벙벙하고 기가 찰 노릇이다.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시도가 발각됐으니망정이지 허접한 보험사 직원이 그 사건을 들여다봤으면 그냥 당할 뻔했다. 그리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불특정 다수의 선량한 운전자들이 착하게 분담할 뻔했다.
태진아,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세상 참 요지경이다. 태진아 법적대응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이러한 요지경 속 세상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태진아 주장에 의하면 그 시나리오는 이렇지 않을까? 잘 나가는 연예인의 뒤를 밟던 기자, 뭐 하나 꼬투리를 잡은 그는 거액의 돈을 요구하며 연예인의 목을 옥죈다.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다. 태진아 법적대응은 이것이 하나의 가상 스토리가 아니라 리얼이라는 주장에서 출발한다. 도박과 불법, 연예인으로서의 생사를 좌지우지하는 두 개의 사안이 동시에 연루됐다. 태진아 법적대응 소식에 팬들이 화
깨어나라, 이성이여? 도대체 정말 그런 믿음에 빠진 사람들이 있을까? 보고 있노라면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비상식적인 믿음이 신천지가 아닌 이들의 가슴을 치게 한다.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종교, 즉 이단이라 불리는 단체는 전 세계적으로 수없이 많이 분포해 있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과 같은 암울한 집단은 미국에만 700여개에 이르고 일본에서는 해마다 100여개씩의 신흥종교가 생겨난다고 한다. 소비에트 연방 해체 후 러시아에만 종말론자들이 15만 명이 넘는다는 오래된 통계도 존재할 정도다.
뛰는 종교 위에 나는 돈 있다? cbs가 의욕적으로 기획 보도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이단 논란에 불을 지폈다면 cbs후원금은 여기에 또 한 바탕 기름을 끼얹었다. cbs후원금 논란은 이단을 판가름하는 잣대를 무척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이단(異端), 말 그대로 ‘끝이 다른 것’이다. 물론 이를 다르다, 같다 이야기할 수 있는 기준은 경서다. 한데 cbs후원금에 따라 그것이 달라진다니 될법한 소리인가? 처음에는 경서로 시작했으나 후에 경서와 다른 내용을 가르치고 혹은 다른 행동을 실천하라 할 때 해당 집단은 이단으로 규정되
고래회충 발견 소식이 파동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래회충이 온라인에서 워낙 누리꾼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는 탓이다. 최근 한 지상파 방송 보도로 촉발된 고래회충 이야기는 사실 별반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사안이다. 봄철 수온이 오를때면 물고기들의 먹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래회충에 감염되는 물고기 개체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기생충알 김치의 경우처럼 고래회충이 주는 혐오스러운 이미지로 인해 충격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고 있을 뿐이다. 현재 망상어 등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래회충은
아무리 선택의 자유가 있다지만! 2011년도 통계자료(KCM)에 따르면 세계 인류 가운데 비종교인은 약 13.66%다. cbs에서 방영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물론 이 통계에서 예외로 처리됐을 터다. 결국 인류의 85% 이상이 종교인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의 종교 분포는 어느 정도일까. 꽤 오래된 통계자료이긴 하나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중 종교인은 53.1%, 비종교인은 46.5%였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종교인인 나라,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이 나라에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대체
난데없이 람보르기니가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남부 유럽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업체인 람보르기니의 차량들은 일반 서민은 소유하려고 꿈만 꿔야 하는 값비싼 제품들이다. 람보르기니는 고성능에다 파격적으로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따라서 람보르기니 가격 또한 거기에 걸맞게 수억원에 달한다. 만약 중산층이나 서민이 운전하다가 람보르기니와 사고라도 낸다면 그야말로 난감해진다. 가령 월급 500만원을 받는 중산층이 람보르기니 차를 받아 폐차에 이르는 사고를 냈다면 그는 자칫 람보르기니 배상 때문에 10년 가까이 극서민 생활을 견뎌야 할
로또, 우연일까, 필연일까?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된다는 것이 ‘평행이론’이다. 로또 평행이론은 로또를 구매한 사람들이 똑같은 번호를 적어 넣으며 똑같이 1등에 당첨됐는데 과거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 주목을 끌고 있다. 과연 로또 평행이론은 가능할까? 아니 그보다 앞서 평행이론 자체가 가능한 것일까? 흔히 사람들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 아돌프 히틀러와 나폴레옹,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조지아나 스펜서를 평행이론의 좋은 예로 꼽는다.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운명의 수레바퀴가
고래회충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난리가 난 듯하다. 고래회충 이야기가 지상파 방송을 타고 전해지자 고래회충 주의 등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느닷없는 고래회충 주의보로 인해 고래회충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재생산되면서 엉뚱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마저 제기된다. 사실 고래회충이란 기생충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아니다. 2년 전엔 특정 참치 통조림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눈길을 끈 적도 있다. 다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바닷물 수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시기와 맞물려 고래회충 전염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알쯔하이머병 증상은 전형적인 치매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알쯔하이머병은 치매중 가장 흔한 형태로 흔히 노인성 치매라는 말로 통칭되기도 한다. 알쯔하이머병 증상이 무서운건 초기 증상이 왔을때 이것이 알쯔하이머병 증상인지 아닌지, 측 치매인지 아닌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는 점이다. 치매 판정을 받아 국가시설을 이용할 요량으로 전문가 심사를 받으러 가면 대부분 정상 판정이 내려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가족들 앞에서는 이상행동을 하다가도 치매 여부 판정을 받으러 가면 멀쩡한 정신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알쯔하
뉴스 생방송 도중 화면에 묘령의 여인이 클로즈업돼 등장하는 황당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사로서는 사사(社史)에 남겨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크고 기막힌 사건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웃기다." "재미 있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어이 없는 사고로 어이 없는 반응을 부른 그야말로 황당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 황당 방송사고는 여성 앵커가 '황당상술'이란 자막과 함께 황당한 상술에 대해 멘트를 하던 중 발생해 기묘한 조화(?)를 이뤘다. 방송 사상 대형사고로 남을
고래회충, 먹고 살만해지니 별게 다 탈? “쑥은 고급 음식이었지. 풀잎 가루로 죽 쑤고 소나무 껍질까지 끓여먹었지”, 그 시절 보릿고개를 회상하는 한 노인의 회한어린 푸념이다. 고래회충 증상이라는 타이틀의 뉴스를 상상도 못하던 시절, 196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보릿고개는 잔인한 4월을 낳으며 많은 이들을 배곯게 했다. 고래회충은 생각지도 못한 시절이었다. 쌀이 귀해 명절이나 돼야 두둑한 한 끼 쌀밥으로 배를 불릴 수 있었던 그 때, 소박하다 못해 찢어지게 가난했던 그 시절은 지금 생각해도 아픔이고 한이다. 고래회충 증상 소식이 때
고래회충 이야기가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한 방송사가 고래회충 관련 방송을 내보내자 고래회충 증상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혹시 자신도 고래회충에 감염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 탓이다. 더구나 고래회충을 박멸할 구충제도 마땅히 개발된게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래회충 증상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래회충이 몸속에 들어갔을 때 생기는 대표적 증상은 복통과 구토, 구역질, 위경련 등이다. 특히 생선을 날로 먹은 다음 몇시간만에 이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일단 고래회충 증상이 아닌가
고래회충 급증 소식에 횟집들이 유탄을 맞게 생겼다. 바다 물고기 상당수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다는 소식 탓이다. 광우병 파동과 구제역 파동, 조류독감 파동 등 각종 파동이 일 때마다 특정 음식점들이 유탄을 맞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엔 자칫 횟집들이 울상을 짓게 생겼다. 고래회충 급증 소식에 회를 즐기던 사람들은 당장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고래회충이 바닷물 수온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 마당이라 날씨가 풀린 요즘 회에 대한 경계심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래회충은 재작년 한 회사의 참치 통조림에서 발견돼
조현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참을 인(忍)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고 했다. 오죽하면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흘러나왔을까. 조현아 미국 소송은 참을 인자의 되새김 필요성을 또 한 번 절감케 했다. 지난해 말, 참지 못한 채 ‘욱’으로 인한 어처구니 없는 조현아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이름 붙여진 이 사건은 일명 ‘갑질 논란’의 물꼬를 트며 전 국민을 공분시켰다. 그리고 조현아 미국 소송은 잠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이 사건을 다시금 표면 위로 끄집어 올렸다.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 ‘가거도’에서 해경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큰 우울감을 안기고 있다. 남의 생명을 건지려다 구조대원 자신이 먼저 불귀의 객이 되고 만 해경헬기 추락 사고. 하늘은 재주가 있고 선한 사람을 먼저 데려간다더니 어찌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단 말인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인명 사고에 해경헬기 추락까지 더해져 국민들의 슬픔은 배가 되고 있다. 가거도는 신안의 수많은 섬들 중에서도 가장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으로 홍도보다 육지에서 더 멀다.
조현아 미국 소송이 '땅콩회항' 사건의 시계를 되돌려 놓고 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게 된 셈이다. 조현아 미국 소송은 잠잠해져 가던 회항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다시 한번 국제적 뉴스 메이커로 부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않아도 미국 등 서방 언론들은 '땅콩 회항' 사건 당시 'Nut Rage Incident'(미치광이의 분노 사건, 땅콩 분노 사건) 등의 중의적(重意的) 표현을 동원해가며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조롱의 화살을 날려보냈었
어린 시절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아프리카 모험'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환상적인 열기구 여행을 꿈꾸었을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톰 소여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열기구를 타고 신비한 아프리카 여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 만큼 작품 속 열기구 여행은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도 나타나듯이 열기구 여행은 온갖 위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최근 일어난 터키 열기구 사고도 그같은 사실을 입증해주었다. 11일 터키 열기구 사고로 한국 여행객 12명이 집단으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혹 하나를 더 달게 됐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해 국내 법원에서 징역형(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이번엔 미국에서 같은 사건 피해자인 김모 승무원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하게 된 것. 이로 인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비록 대리인을 통해서이겠지만 또 한번 땅콩회항 사건을 두고 법정공방을 펼쳐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번에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인물은 땅콩회항 사건 당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너츠류인 마카다미아를 제공했던 김모 승무원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