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타워링'을 연상케 하는 두바이 화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초고층이면서, 동시에 주거용 건물인 '더 마리나 토치'에서 발생한 화재여서 두바이 화재에 대한 관심의 강도는 더 높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두바이 화재가 새벽 시간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명피해 사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두바이 화재가 발생한 시간은 21일 새벽 2시, 처음 발화 지점은 지상 52층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바이 화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 마리나 토치'는 얼마 전까지만 해
요사이 벌어지는 저가담배 검토 논란을 보면 한 마디로 ‘정치는 소꿉장난’을 닮았다는 생각에 달하게 된다. 소꿉장난은 집으로 지었다가 금세 부수기도 하고 내 딱지를 친구한테 줬다가 금세 다른 이유를 들이대며 뺏어버리기도 한다. 저가담배 검토는 덩치가 크거나 목소리가 큰 아이가 이기는 골목사회를 떠올리게도 한다. 정부에서는 골초들이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해서 담배 덜 피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르짖으며 파격적으로 세금을 올렸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새누리당이 저가담배 검토 운운하며 서민들의 마음을 싱숭
교수 성추행 사건 관련 소식이 전해져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 한다. 이번에는 충북 지역 모대학 전직 교수의 제자 성추행이란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 세 번 이상 놀라게 된다. 먼저 첫 번째 놀라움은 가해자가 교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성추행 피해자의 숫자다. 여제자가 22명에 이른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욱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은 교수로서 죄를 저질렀으며 그에 대한 벌을 달게 받아야 함에도 항소했다는 점이다. 결국 더 큰 벌을 받게 됐다.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김승표 부장판사)는 21
어찌 이런 끔찍한 일이 생겼을까? 명절을 앞두고 거제 일가족 다섯 명이 같은 순간에 하늘나라로 가버리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속을 씁쓸하게 한다. 이처럼 황당하고도 어처구니없는 거제 일가족 사건이 발생한 것은 설날 초저녁이었다. 30대 중반의 꽃다운 중년에 접어든 동갑내기 부부가 아홉살짜리 딸 한 명과 여섯살짜리 사내아이 쌍둥이와 더불어 비교적 차량 통행이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워뒀다. 그리고 차 안에서 이 거제 일가족은 이 세상과의 인연을 영영 끊어버리고 말았다.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장기적인 경제
용산 싱크홀, 이럴수가...길을 걷던 사람들이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당사자는 말할 것도 없겠고, 보는 사람 역시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마술 이야기가 아니다. 이같은 일이 실제로 대낮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났다. 용산 싱크홀 이야기다. 예기치 못한 용산 싱크홀 등장으로 그 위를 걷던 남녀 행인 두 사람이 순식간에 3미터 깊이의 땅속으로 꺼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2시 무렵 설연휴를 맞아 느긋하게 영화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에 나섰던 커플인 김모(28), 정모씨(24)가 날벼락 같
유명 프로듀서의 성폭행 사건은 여러모로 충격을 전한다. 피해자가 10대 여성이라는 점도 그렇고 무려 열여섯 살이나 어리다는 점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점은 충격을 더한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합의 아래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는 점에서는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유명 프로듀서가 누군지 네티즌 수사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사건은 채널 A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전해졌다. 채널 A에 의하면 이 프로듀서는 유명
연령별 세뱃돈도 해가 바뀔수록 상승하고 있다. 연령별 세뱃돈 상승은 물가가 오르고 돈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정도가 강할수록 그 경사도가 가팔라지게 된다. 하지만 연령별 세뱃돈 상승세에는 그 이상의 플러스 알파 요인이 작용하는 듯하다. 지난 몇년간 불황이 계속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았고, 사람들의 실질소득도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을 만큼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연령별 세뱃돈 규모는 상당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영유아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에듀챌린지가 자사 홈피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을
is 로마 점령 선언에 이탈리아가 발칵 뒤집혔다.로마를 점령하겠다는 상대가 잔인무도하기로 이름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의 추종세력이다 보니 국가 전체가 혼돈에 빠진 것이다. is 로마 점령 선언이 아니더라도 이탈리아는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 등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매년 수만명씩 유입돼 들어오는 난민들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리비아를 전초 기지로 한 is 로마 점령 선언까지 나오자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특히 난민들 틈에 is 세력이 끼어들어 자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최
조현아 항소의 논거는 무엇일까? 여론의 시선이 따가웠음에도 불구하고 조현아 항소가 이뤄진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조현아 항소의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형이 내려지기까지 재판정에서 오간 재판부와 변호인, 검찰과 변호인간의 공방을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변호인과 재판부, 변호인과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공판에서 항공보안법상 항로이탈 혐의 부분에 대해 가장 뜨거운 공방을 펼쳤다. 검찰은 지상의 20미터 이내 거리에서 이뤄진 항공기의 '램프리턴'을 항로 이탈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더니! 마치 날개를 단 듯 고공 행진 중인 문재인 지지율을 보노라면 격세지감을 느낄만하다. 과거에는 안철수에게 밀리고 또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박원순 반기문에게 치였던 문재인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문재인 지지율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는 없어 보인다. 당의 얼굴이 되며 기다렸다는 듯 적토마처럼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있는 문재인, 그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행보가 문재인 지지율 상승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몰고 왔다. 문재인은 현충원에 가서 보수의 상징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마포구 북
일본 쓰나미 주의보 이번엔 왜?수년전 상영돼 인기몰이를 했던 영화 '해운대'는 일본 쓰나미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일본 쓰나미 주의보도 감지하지 못한채 해운대 일대에 몰려 있던 사람들을 향해 밀려온 영화속 일본 쓰나미의 속도는 시속 800km 이상으로 설정됐다. 일본 쓰나미가 발생한 지역은 대마도 쪽이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2004년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동남아 쓰나미에서부터 시작된다. 동남아 쓰나미는 30만명 가까운 사망자와 실종자를 발생시켰을 만큼 큰 위력을 발휘함으써 전세계인들에게 쓰나미의 위험성
작년에 갔던 각설이가 잊지도 않고 또 오는 것도 아니고 일본 지진이 또 현실화됐다는 소식에 가슴이 뜨끔해진다. 일본 지진 강도가 7에 육박했다니 놀라움이 더 크다. 지진이 일본에 그리 잦아서 아무리 지진에 침착한 국민성을 가졌다지만, 불안해서 그 사람들은 마음 놓고 살 수가 있을까?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일본은 지진에 대한 내성이 대단히 강한 나라다. 일본 지진이 웬만큼 나봐야 별로 동요하지 않는다. 슬기롭게 극복할 대비가 잘 돼 있기 때문이다. 가령 칠레 같이 경제수준이 떨어진 나라는 지진이 나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