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선 조각 인선, 후 조직 개편’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운영 방향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현 정부의 정부조직 체계에 맞춰 조각 인선을 단행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의견 수렴을 통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공식 방침이 나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대로 ‘폐지’ 입장을 재확인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조각 인선에 포함돼 지명된다.윤 당선인이 인수위원회에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정치적 결단으로 민생에 방점을 둔 국정 운영 출발에 걸림돌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4.1%)이 10년 3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한 뒤 예정에 없던 경제 관련 인수위 간사들의 보고를 받고 ‘물가 비상’ 상황이 민생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위기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촉발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치솟는 물가가 다음달 10일 출범할 새 정부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때 대통령의 역할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등용하는 것임을 강조하다가 역풍을 맞은 적이 있다.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은 인재를 중용해서 좋은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여야를 떠나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력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그 인재론의 첫 단추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낙점하는 것으로 끼웠다.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40여년간 4개 정권서 고위직을 거친 호남 출신의 정통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 인사를 임기 초반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나섰다.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세를 잡기 위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하지만 서방의 증산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 패권국들이 증산의 폭을 확대하지 않을 경우 비축유 방출 효과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기름이 줄었고 생산 감소는 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비의료인이 문신시술을 하면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6년 만에 다시 나왔다. 2016년 합헌 결정 때보다는 해당 법 조항이 문제라는 의견을 낸 재판관이 2명 늘었지만 5대4의 의견으로 헌법상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외친 비의료인 타투이스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헌재는 31일 A씨 등이 의료법 27조 1항,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5조 1호에 등에 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기각 및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현행 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에 육박하며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로 8년 11개월 만에,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33%로 7년 6개월 만에 각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픽스(COFIX), 은행채 등의 장단기 지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을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일반신용대출 모두 상승한 것이다.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예금금리 상승폭의 두 배에 달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한국은행이 31일 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여곡절 끝에 대선 19일 만에 청와대 만찬으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시간 51분이라는 역대 최장 시간 회동을 통해 구원을 풀고 신·구권력의 전례없는 극한 갈등을 봉합했다. 독대도 없었고 극적인 합의 발표도 없었지만 안보 공백을 이유로 청와대가 반대론을 펴온 윤 당선인의 ‘용산 집무 시대’ 구상에 대해 문 대통령이 원론적인 ‘협조’ 의사를 밝힌 것은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표면적으로 간극은 좁혀졌지만 집무실 이전 예산 편성에서 전폭적인 협조를 받아 윤 당선인이 취임에 맞춰 '용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4년 4개월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재개하면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거꾸로 가기 시작했다.북한이 24일 신형 ICBM 시험발사로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어선 만큼 한반도 긴장 수위가 극한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대화를 추동하는 최소한의 안전판으로 작동했던 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모라토리엄(유예)의 한 축이 무너지면서 미국을 더욱 압박하기 위해 7차 핵실험까지 결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ICBM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5년 만에 국민 앞에 섰다. 새로 마련한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서는 이같은 소회를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자신의 중형을 이끌어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은 물론 어떠한 정치적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23일 대립 쟁점의 하나인 한국은행 차기 총재에 대한 인사카드를 꺼내들었다.표면적으로는 임기 내 인사권 행사였지만 청와대 측은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일종의 ‘화해 제스처’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인사와 관련해 협의나 추천이 없었다“고 반박해 신구권력의 갈등 국면에서 해법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미국발 긴축 기조가 속도를 내고 동유럽 전쟁 장기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제 청와대는 없다. 청와대를 임기 시작인 5월 10일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시대'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과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새 집무실을 어디로 하느냐보다는 지난 70여년간 ‘구중궁궐'로 불려온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달 월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92.36달러로 1월(83.47달러)에 비해 10.7% 급등했다. 1년 전보다는 51.7% 치솟았다. 또한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도 1198.34원으로 한 달전(1194.01원)보다 0.4%, 1년전보다는 7.8% 올랐다.이같이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도 전반적으로 3% 이상 수준으로 높아졌다.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나란히 두 달째 상승한 가운데 수입물가는 9년 5개월만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1981년생 CEO(최고경영자) 최수연의 네이버호가 출항하는 날 카카오호의 김범수 창업주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았다.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빅테크기업의 경영 리더십의 행보가 엇갈렸지만 모두 글로벌 성장을 향한 새 출발 의지는 닮았다.네이버 창업세대의 퇴진에 따라 전격적인 세대교체 주자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은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는 화수분처럼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신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김범수 의장은 미래 전략의 핵심축인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하나은행장 재임 때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으로 4년 가까이 재판을 받아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11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함 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함께 기소된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양벌규정에 따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하나은행 법인에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법원은 함 부회장이 2015년 하나은행 공채 과정에서 일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정부의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 투자자금 수요 정체 등의 영향으로 통계 작성 18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가계대출 추이는 더 주시해봐야할 상황이다.한국은행은 10일 '금융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00억원, 지난 1월 5000억원 내리 줄어든 데 이어 석 달째 감소세인데, 이는 한국은행이 2004년부터 관련 통계 속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헌정 사상 최소 득표차의 신승을 거두고 10일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참여를 공식화했던 초보 정치인은 대권 도전 선언 8개월 만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란 대선 슬로건처럼 당선 일성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표심으로 보여준 국민에 감사를 표했고, 이젠 '국민통합'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진보진영에 대권을 내준 보수진영의 국민의힘은 ‘0선 정치인’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20대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민주화 이후 8번째 대권을 가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음에도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로 한껏 예열한 만큼 9일 본투표에서 어떤 후보가 국민의 최종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고조된다.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국민은 4419만7692명으로, 2020년 총선보다 20만3445명이 늘었다. 사전투표에서 36.93%가 신성한 한 표를 먼저 행사했고, 이제 2787만4090명의 소중한 선택만이 남았다.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의 재정 지원 정책은 다소 소극적인 반면 경제성장률 목표는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렵다.”(노무라증권 루팅 이코노미스트)"올해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역풍에 직면한 만큼, 소폭의 추가적인 부양책은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브루킹스연구소 데이비드 달러 선임연구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파고가 3년째 세계경제에 여파를 미치고 있는 올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한 경제정책 기조를 두고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처럼 엇갈린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7%으로 오르며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는 둔화됐지만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크게 뛰면서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을 비롯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2월 물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대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3월부터 가시화될 수 있어 물가 불안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유가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역대로 가장 늦은 야권 단일화가 ‘정권교체론’을 가속화할 태풍의 눈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여당의 ‘정치교체론’에 밀려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가.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의 대의를 앞세워 전격적인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전 막판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정치개혁’ 이슈로 막판 표심잡기에 자신감을 보인 지 채 하루도 안 돼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다시 초박빙 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