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4일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이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은 중거리 미사일인 북극성-2형인 것으로 추정됐다.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이 날 오후 4시59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발사된지 2분만에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과 그린파인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 날 발사된 미사일은 560km 높이까지 솟구쳐오르며 500여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해당 미사일은 고
[업다운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안보실장에는 정통 외교관 출신의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사(71)를, 신설된 정책실장에는 경제민주화 이론가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64)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60)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여성인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62)를 발탁했다.문 대통령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68)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66)를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임명했다. 이들 특보는 비상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다루면서 '소수 의견'을 자주 내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이수 헌법재판관이 헌법재판소 소장으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가 김이수 소장 지명 사실을 직접 발표하면서 "박한철 소장 퇴임 후 넉달 가량 헌재 소장이 공석으로 있었다."며 "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 우선 헌재소장 지명 절차를 밟게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김 후보자 지명을 브리핑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헌법기관장에 대한 예우상"이라는 설명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개입된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을 위해 법무부-대검찰청은 합동감찰반을 꾸렸다. 합동감찰반은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을 총괄팀장으로 한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엔 검사가 7명 포함돼 있다.19일 법무부에 따르면 합동감찰반은 첫번째 조치로 만찬에 참석했던 이들 전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돈봉투 만찬'은 지난 4월 21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휘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만에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공식행사에서 제창 형식으로 울려퍼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제창에 동참했다.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있었던 일이다.'임을 위한~'이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 형식으로 불리기는 9년만에 처음이다. 이 노래는 1997년부터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 형식으로 불려왔으나 이명박 정부 2년차였던 2009년 행사 때부터 합창단의 공연 형식으로만 불리도록 방침이 바뀌었다. 보수 단체들의 반발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업다운뷰]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배치에 대한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문 대통령은 대선 운동 기간 동안 사드 배치에 대해 분명한 찬반을 말하지 않았다.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것,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문 후보가 유지해온 입장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전개에 반대하면서도 사드 배치 자체에 대해서는 딱히 찬반을 말하지 않는,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온 측면이 있었다.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유지는 차기 정부가 백지 상태에서 미국 중국 두 나라를 상대로 외교력을 발휘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
한국의 새 정부가 본격적인 정상외교의 실행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탄핵 추진 및 결정, 대통령 보궐선거 실시 등으로 생긴 리더십 공백을 조속히 메우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국들과 연쇄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정상외교의 본격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사절단을 우리나라에 보냈고, 양측간 협의를 통해 오는 6월 말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윤영찬
지난 1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인 '화성-12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발사 하루 뒤인 15일 관영매체를 통해 중장거리 전력탄도로켓인 화성-12형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 날 보도를 통해 '새 형'인 화성-12형이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로켓이 예정된 궤도를 따라 고도 2111.5km까지 상승비행한 뒤 거리 787km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주변 국가의 안전을 고려해" 고
[업다운뷰] 청와대 비서실의 수석급 인사가 완료됐다. 이제 남은 수석급 인사 자리는 정책실 소속인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 뿐이다. 이번 인사는 기존의 관행을 깬, 직급 파괴 인선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사회혁신수석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 정책실 소속인 사회수석에는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지명했다. 이번 추가 인사로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 인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 날 인사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새 정부의 반응을 떠보려는 듯 문재인 대통령 취임 5일째를 맞은 14일 새벽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일이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 날 새벽 5시 27분 평안북도 일대에서 실체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미사일의 종류와 미사일의 비행 궤적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 양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날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700km라는 점만 공개했다. 미사일 발사 장소는 평북 구성시 인근인
[업다운뷰] 청와대 시스템이 대폭 변경됐다. 크게 보아 이전 정부의 3실 10수석 체제가 4실 8수석-2보좌관 체제로 바뀌었다. 추가된 실 단위 기구는 정책실이다. 청와대의 기존 실단위 기구는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세 개였다. 새 정부의 청와대에서는 수석 자리가 2개 줄어들었지만 신설된 2개의 보좌관 자리는 수석과 같은 직급인 차관급이다.참여정부 시절 신설된 뒤 한동안 이어져온 정책실을 4년만에 부활시킨데는 청와대 기능을 의제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배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
[업다운뷰] 문재인 대통령의 격식 파괴 행동들이 연이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직전 정권 시절까지 엄숙한 분위기에 젖어 있던 청와대이고 보니 새 대통령의 파격 행보는 더욱 선명히 부각되어 보일 수밖에 없다. 일종의 기저효과까지 얹혀져 문 대통령의 파격이 더 돋보인다는 의미다.문재인식 파격의 요체는 탈권위다. 그 바탕에서는 소통의 의지가 엿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의 노무현 대통령을 능가하는 수준인 듯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권위 행동은 경호에서부터 나타난다. 출근길 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