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리면서 국내 낙태실태가 주목받는다.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건수인 인공임신중절률은 4.8%, 건수로는 4만9764건으로 추정됐다. 보사연은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지난해 9~10월 전국 만 15~44세의 가임기 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조사결과 인공임신중절률은 2005년 29.8%(34만2433건), 2010년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원자들이 일반고등학교에 중복 지원하지 못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중학생들이 자사고와 일반고를 이중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헌법재판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81조 제5항에 대해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이 조항은 시·도 조례로 정하는 ‘평준화’ 지역에서 후기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이 2개 이상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자사고는 중복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것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민 4.4명 중 1명이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는 무려 1190만명이나 됐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2018년 하반기 의료용 마약류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국민 5183만명 중 1190만명이 의료용 마약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처방 환자가 가장 많았던 의료용 마약은 프로포폴(마취·진통제)로 446만2000명이 투약했다. 이어 미다졸람(최면진정제, 334만명), 디아제팜(항불안제, 199만1000명), 알프라졸람(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대 발표’ 가능성이 거론되는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이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도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이는 경제발전 노선에서 이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자립 경제를 토대로 한 전략적 인내를 유지하면서 ‘포스트 하노이’ 정책 노선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위원장 자격으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빛을 포함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제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블랙홀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해 인류의 천문우주 연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연구진도 포함됐다.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연구결과 발표회를 통해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우주의 구멍’ 블랙홀 관측에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블랙홀은 지구로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인한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건강수명 연장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노인 외래 정액제 등에 적용되는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법적 노인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제도상 노인 연령 상향 계획을 밝힌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보건복지부는 10일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안(2019~2023년)’을 발표했다. 건강보험제도의 정책목표와 추진방향 등 중·장기비전을 정부가 제시한 것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령주식’을 팔아치워 재판에 넘겨진 삼성증권 전·현직 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실형을 면하게 된 사유에 이목이 쏠린다.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이주영 부장판사)은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삼성증권 직원 8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A 전 과장과 B 전 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C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 다른 피고인 4명에게는 벌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신한금융 측이 3억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노만석 부장검사)는 10일 위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남산 3억원 사건’은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인 2008년 2월,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 지시로 이백순 당시 신한은행장이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불법비자금 형태로 3억원을 정권 실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다.당시 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정은 2기 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고 자력갱생과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전날인 9일 오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처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11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14기 첫 대의원 회의를 이틀 앞두고 열린 것이어서 주목받는다.이날 확대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오늘의 긴장된 정세에 대처하여 간부들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항소심에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등이 추가로 인정돼 1심보다 무거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무죄 선고됐던 추가 성추행도 유죄로 인정돼 형량이 늘어난 것이다.서울고등법원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9일 상습 강제추행 및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연출가 이윤택 전 감독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원심 중 일부 무죄로 판단한 선고를 각 파기하고 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있는 한국 기업 공장에서 경비 인력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한국인 직원 1명이 총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현지 사법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외교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40분(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재 한국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인 보안요원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후 도주했지만 현장 인근에서 바로 체포됐다.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라고스 분관장을 사건 현장과 병원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남북분단과 냉전을 상징하는 군사 시설물인 강원도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가 등록문화재로 등재가 예고됐다. 남북분단의 산물 중에서 감시초소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된다.문화재청은 1953년 군사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남측 지역에 지은 첫 감시초소인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덕산리 산1번지 동해안 감시초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정전협정 체결 직후 남측 지역에 설치된 최초의 감시초소로, 북측 감시초소와 최단 거리에 자리했던 역사성과 상징성 등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근 마약 관련한 사회적인 이슈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오후 4시 1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일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하씨는 서울에 위치한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체포 이후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최근 하씨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인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출산 여성 10명 중 4명꼴로 제왕절개 분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연령이 높을수록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출산한 기혼여성(15∼49세) 1784명을 대상으로 출산했을 때의 분만방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제왕절개 분만율은 42.3%, 자연분만은 57.7%였다.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5년 조사 때의 39.1%보다 3.2%포인트 높았다.그중에서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예술인 10명 중 7명이 예술활동만으로 월 100만원도 채 못 번다는 실태가 공개된 가운데 시범시행을 코앞에 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제도에 관심이 쏠린다. 창작활동만으로는 생계유지조차 어려운 현실에서 예술인 맞춤형 융자가 얼마나 효과를 낼지 주목되기 때문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공개한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예술인 가구 총수입은 평균 4225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 가구소득 평균인 5705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밑돈다. 예술인 개인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의료분쟁 상담을 받고 조정·중재 신청을 하는 건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병원 등의 동의가 없어도 의료중재원에서 분쟁 조정절차를 자동으로 개시할 수 있도록 한 ‘신해철법’ 시행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의료중재원이 5일 발간한 ‘2018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상담 누적건수는 25만1729건, 조정 신청건수는 1만83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각각 6만5176건, 2926건이었다.의료분쟁 상담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황재웅)이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 입은 인근 숙박시설 및 숙소 예약자 대상의 지원책을 빠르게 내놨다.여기어때는 전날 오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 △인제 △강릉 △동해 등 인근 지역으로 번진 것으로 인한 산불 피해에 숙박시설, 예약자 구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여기어때는 현재 산불피해지역 및 인근숙소 예약자중 희망자 전원에게 대안숙소를 마련하거나 숙소 취소 규정과 관계없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증거인멸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했다고 판단하면서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월 26일 가수 정준영(30) 등이 함께 있는 일명 ‘승리 카톡방’과 관련해 대화방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단체 대화방 멤버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요구했다. 이는 ‘대만에서 손님이 왔으니 여자를 부르라’는 내용의 20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1월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매듭짓고 이혼을 발표한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부인 맥켄지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맥켄지가 제프와 함께 소유하고 있던 아마존 지분의 75%를 넘겨주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4분의 1은 맥켄지가 가지게 된 것이다.맥켄지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 남편 베이조스와 25년 결혼 생활을 끝내면서 아마존의 주식 4% 지분을 위자료를 챙기기로 했고 대신 워싱턴포스트(WP)와 우주여행 회사인 블루 오리진의 자기 지분을 행복한 마음으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에 이어 가수 에디킴(29·김정환)도 정준영 등이 멤버로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려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이와 관련해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에디킴이 단톡방에 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