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부진이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최장인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95.6으로 14개월 연속 기준선(100)에 못 미쳤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사결과는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으로 BSI 전망치가 100을 밑돈 이후 최장 기록이다.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발걸음을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시작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은 13시간의 비행 끝에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산사나무 ‘윈터 킹’ 식수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때 유엔군이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중공군의 남진을 지연시켜 피란민들
[업다운뷰] 양승태 대법원장이 헌정 사상 최초로 전국 단위의 상설 판사 회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의 최대 요구인 전국판사회의 상설화를 전격적으로 수용한 것이다.양승태 대법원장은 사법개혁을 요구하는 일선 판사들의 목소리에 메아리를 울리며 제도개선 추진을 약속했다.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함께 사법부 지형을 바꿔놓을 사법개혁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양승태 대법원장은 다만 판사회의가 요구한 이른바 ‘사법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한 판사외의의 추가 조사 요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비선권력’ 최순실 씨의 핸드폰을 닦아서 건네주던 그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끝내 영어의 몸이 됐다. 국정농단의 ‘수족’으로 불려온 이영선 전 청와대 경호관이 실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됐다. 다른 국정농단 사범과 달리 영장 기각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나 1심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 행위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선(38) 전 청와대 경호관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는 28일 의료법위반
“오늘 아침 페이스북 커뮤니티가 공식적으로 월 사용자 20억 명을 돌파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구촌에서 4명 중 1명이 매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있다고 선언했다.저커버그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월 사용자가 2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세계를 연결하는데 진보를 이뤘으며, 이젠 세계를 좀더 가깝게 연결하자"고 밝혔다. 또 "이 여행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SNS 페이스북 설립자인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월 사용자 20억
다시 ‘디지털 인질극’ 랜섬웨어 공격이 유럽을 강타했다. 페트야 랜섬웨어 습격이다.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유럽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해 우크라이나 정부 전산망과 체르노빌 방사능감지시스템, 러시아 국영 기업, 영국 광고기업 등에 피해를 입혔다. 대서양 건너 미국 제약기업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인 랜섬웨어는 지난달 150여개국을 공격해 지구촌 사이버 공간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당시 컴퓨터 피해 규모는 유로폴 발표로 20만대로 집계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강행 후폭풍으로 냉각기를 가졌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시 송곳검증으로 재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미국 순방길에 나선 28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릴레이 검증 무대가 이어진다.해군참모총장 출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현미경 질의로 인사청문회 열기가 다시 달아올랐다. 김영록 후보자는 현역 의원 불패신화가 이어질지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송영무 후보자는 이미 야권의 사전 의혹 공세에 흠씬 두들겨맞은 터라 국방위원회에서 어떻게 그
[업다운뷰] “꼬리 자르기 아니냐. 물타기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의혹제보 조작 사실을 실토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국민의당이 이 같은 여당의 공세 속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연루된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이 26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27일 김동철 원내대표의 잇따른 공개사과에도 불구하고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장미대선 당시 국민의당 선대위를 이끌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더불어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까지 요구받고 있는 모양새
가성비가 승부수.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후발주자답게 가격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2030의 젊은층을 겨냥한 스토닉(STONIC)이다.스토닉은 '재빠른'을 의미하는 '스피디'와 음계의 시작이자 중심축이 되는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의 합성어다. 기아자동차는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브랜드 이름으로 스토닉을 내세운다.기아차는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스포티한 디자인의 소형 SUV로서 강인하면서도 민첩한 이미지를 구현한 것에 착안해 스
올해 상반기 마지막날인 30일은 동홍천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는 동시에 수도권의 남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고속도로가 뚫린다. 수도권 동북부를 최초로 관통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30일 개통하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30일 경기 구리시와 포천시를 잇는 대규모 민자 고속도로인 구리 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사업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총 연장 50.6km에 걸쳐 총 2조86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사 착공 꼭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태영건설과 GS건설
이번엔 형법학 전문가인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법무 장관에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검찰 권한 축소’‘권력과의 유착 근절’을 지론으로 주장해온 법학자인 박상기(65) 교수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발표했다.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가 ‘혼인무효 소송’ 등의 의혹으로 자진사퇴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했지만 다시 비고시 출신, 로스쿨 교수 출신 법학자를 인선한 것은 ‘탈 검찰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장관급인 국민권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주재 다카시 시노즈카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던져 파문이 일고 있다.2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현지 한인 매체 뉴스앤포스트는 다카시 총영사가 최근 조지아 주 지역언론 '리포터 뉴스페이퍼'와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며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카시 총영사의 발언이 지역언론에 보도되자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즉각
[업다운뷰] 경유값 인상과 경유세 인상 불안에 정부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기회재정부는 경유값 인상이 유력하다는 언론보도들이 25일부터 잇따르고 누리꾼들이 “죽으라는 소리냐”라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경유세 인상설에 대해 해명했다.기재부는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연구결과 및 상대가격 조정방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다음달 4일 ‘에너지세 개편 공청회’를 여는데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여, 에너지 세제개편 정부용역안을 발표한 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당이 발표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관련 제보가 조작된 것이었다며 대국민 사과했다.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은 문준용씨의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으로 문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문재인 당시 후보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언론에 발표했는데, 당시 제보된 모바일 메신저 캡처 화면과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해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바른정당 새 당 대표에 3선 여성의원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이 선출됐다.바른정당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격인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의원을 새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3월10일 정병국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를 선언한 뒤 주호영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돼온 지 109일 만에 2기 지도부 체제에 돌입했다. 바른정당은 5차례에 걸친 권역별 토론회 후 진행된 당원 투표 70%(책임당원 5
‘치즈 통행세’ 등 미스터피자 갑질 논란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스터피자 창업자 정우현 회장이 26일 MP그룹 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우현 회장은 이날 서울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우현 회장은 "사회공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상생경영 통해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진심으로 약속드린다"고 밝혔다.피자 프랜차이
드디어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시민들에게 50년 만에 전면 개방됐다. 26일부터 국가보안 목표시설로 지정된 청와대 쪽을 향하거나 배경으로 사진을 제한 없이 찍을 수 있게 됐다. 또 청와대 주위를 운전할 때 경찰관의 질문을 받지 않아도 된다.전면 개방 구간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는 삼청동 쪽 춘추관부터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길이다. 그동안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만 개방하고 이후에는 연풍 방향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쳐서 통행을 제한해왔다. 문재인 정부의 '낮은 경호,
[업다운뷰] 환경과 서민경제, 그 어느쪽에 더 비중을 둬야할까?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경유세 인상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서민의 주머니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건 무엇일까? 식음료같은 장바구니 물가 뿐만 아니라 휘발유나 경유값 인상도 서민 경제와 직결된다. 경유는 디젤차의 연료이고, 휘발유는 가솔린차의 연료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디젤차를 구매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가격 메리트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세제개편안이 휘발유보다 싼 경유값 인상 방향으로
홍트럼프, 홍반장, 홍키호테, 홍스트롱... 제19대 대통령선거 기간에 유행했던 홍준표 후보의 별명이었다. 홍준표라는 인물 만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정치인도 많지 않을 것 같다. 네 별명 모두 단박에 시선을 확 끈다. 하나같이 강한 별명이다. 역시 부드러운 언행보다는 왕벌처럼 똑 쏘는 스타일이 어울리는 듯하다. 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한 25일,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또 한번 강력한 독설을 날렸다.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우울한 6·25 기념
25일은 국가기념일인 6·25전쟁 67주년을 맞이한 '6.25전쟁일'이다. 6·25전쟁을 상기하여 국민의 안보의식을 북돋우는 날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북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한국 전쟁이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유엔군 사령관과 공산군(북한군과 중공군) 사령관 간 휴전이 조인되면서 3년 1개월2일만에 끝을 맺었다.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잇따랐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