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신(新)보수를 보여주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범한 바른정당. ‘보수혁신’을 외치며 새누리당을 나왔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논단 사태로 치명상을 입고 크게 흔들렸던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제1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데 비해 바른정당은 여러 악재가 불거져 당 지지율 또한 밑바닥을 기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 소속 의원 사이에서는 이견차를 드러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반부패정책협의회(반부패협) 1차 회의를 주재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의 신호탄"이라고 밝힌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의 우려가 있다"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반부패협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신설된 기구로 부패방지 관련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해 제도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한 기구다. 이명박 정부 들어 유명무실해졌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반부패정책협의회 개최는 현 정부의 사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당론과 여론이 배치될 때 가장 힘들어요."지난 25일 새벽 4시 20분 국회의사당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비서실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다. 20대 남성이 비서실에 돌을 던진 것이다. 현대 중공업 하청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경찰에게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의원들의 수난사는 사실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달 28일 ‘최순실 국정농단 1천일의 추적기’라는 책을 출판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에서 북 콘서트 진행 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정치인들은 어떤 정치적 의사결정이나 행동을 할 때 으레 정치적 셈법을 따지곤 한다. 특히 한 정당을 끌어가는 당 대표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나는 이른바 ‘영수회담’을 거절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의 셈법과 그에 따른 손익계산서는 어떤 것인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홍준표 대표는 27일 청와대와 여야 대표 만찬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지난 7월 19일 만남 불참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홍 대표가 명목상으로 내세우는 명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MBC 김장겸 사장은 왜 버티는 것일까? MBC가 파업한 지 어느 덧 24일째다. 전국 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김장겸은 물러나라’며 총파업에 나섰다. 경영진이 소속 기자들의 성향과 회사 충성도 등에 따라 등급을 매긴 ‘MBC판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이 드러나 MBC 안팎의 충격파는 컸다. 예능프로그램 및 라디오 PD들도 동참하면서 MBC는 재방송만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김장겸 MBC 사장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 4일 "김재광-안광한 사장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선량한 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주길 바란다."26일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주장하면서 정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성을 찾기는커녕 전임과 전전임 정권의 악행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한쪽은 방어를 하다못해 그 괴물을 닮으려 한다"며 "적폐라는 게 무엇이길래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면서 "대명천지 민주주의 사회에서 부패 사건도 아닌데 무얼 얼마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 정부는 문화예술계를 대상으로 국가 폭력과 범죄를 일상적으로 자행했다.”“유인촌 전 장관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불법적인 퇴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26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한 발언이다.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이하 문화예술대책위)가 수사를 요구하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탄압이 우발적이거나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보기 때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공수처-. 고위공직자 및 그 가족의 비리를 중점적으로 수사, 기소하는 독립기관을 말한다. 고위공직자에 전직 대통령, 국회의원을 포함하는 만큼 설치되면 그 영향력은 막강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공수처 설치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추진했으나 결국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문재인 정부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역시나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검찰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만큼 공개적으로 반대하진 못하지만 내부적으론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6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조 핵심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 ‘혁신성장’이 필요함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혁신성장은 우리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전략 못지않게 중요하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요 측면에서 소득주도 성장이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혁신성장은 공급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경제정책의 ‘3축’인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이다.”지난 23일 ‘죽음의 백조’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쪽 국제공역을 두고 비행한 사실을 두고 한 군사 전문가가 한 얘기다. 이는 한반도의 긴장수위가 매우 높은 수준에 와있다는 방증이다.위기를 맞은 한반도를 두고 ‘최고위 외교관’, ‘세계의 CEO’로 불리는 전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들의 생각을 밝혀 관심이 모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우선은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면서 “우발적인 충돌로 인한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보수진영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두 정당이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보수 맹주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낼 기세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두 당의 결의는 여느 때보다 자못 비장한 듯하다. 두 보수정당의 이번 국감 전략은 무엇일까?자유한국당은 26일 원조 적폐와 신(新) 적폐 규명에 나서겠다며 국감 출사표를 던졌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우리당이 가장 중점 두고자 하는 것은 한마디로 김대중 노무현 정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은 민심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면 으레 정치 이슈를 꺼내 놓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간혹 여론 동향도 바뀌기도 한다. 특히 올해 추석연휴는 대체 휴일까지 포함하면 그 어느 때보다 길다. 다시 말해 밑바닥 민심을 살피거나 아니면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는 얘기다. 추석 민심을 확실히 잡으려고 하기 때문일까? 요즘 자유한국당 움직임이 심상찮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을 두고 연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