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매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유 전 회장의 재산 상속을 포기한 사실이 밝혀졌다.4일 대구가정법원에 따르면 고 유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와 장남 대균(44)씨, 대균씨의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은 지난달 24일 '유병언 전 회장의 모든 재산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재산상속 포기 신청서를 제출했다.상속포기 신청은 피상속인의 사망을 인지한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을 해야 서류에 이상이 없으면 한 달 안에 서면심리를 진행해 판결을 내린다.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이 확인된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 당장은 없다.한민구 국방부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실적으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조만간 할 것이라는 징후나 첩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이날 “2016년에는 제4차 핵실험이 우려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현재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상태와 징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핵 보유 추진
탈북자단체들은 4일 향후 대북전단(삐라) 살포는 비공개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북한이 삐라살포 지점을 타격하겠다고 선언한데다가 국내에서도 살포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점을 고려해 비공개 살포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분석됐다.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방침을 밝혔다. 그는 탈북단체의 지역민들의 안전과 바람방향 등을 감안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단을 비공개로 살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북전단은 탈북민들이 고향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이며 세습독재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같은 수니파에 속했어도 자신들의 입장에 반대하는 부족들을 대량으로 학살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AP통신은 지난달 31일 이라크 안바르주 지역 정치인의 말을 인용하며 IS가 이 지역 수니파 부족 주민 50여 명을 한 가닥의 밧줄로 묶어 놓고 처참하게 사살했다고 보도했다.안바르주 주의원 팔레 알 앗사위는 IS가 점령 중인 라스 알마아마을에서 이 같은 학살이 벌어졌다면서 이는 IS가 최근 저지른 대규모 집단학살 중 가장 큰 사례라고 전했다. 앗사위 의원은 이런 학살이
성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1일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대사는 미국 국무부로 복귀해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와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한다.성김은 최근 마크 리퍼트에게 주한 미국대사 자리를 넘기고 한국을 떠났다. 그간 6자회담 수석대표로 일했던 글린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르면 연말께 외국 공관장으로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1일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대사는 미국 국
29일 스리랑카 중부의 차 재배 지역 바둘라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20채가 흙더미에 휩쓸리고 주민 200여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그런데 산사태가 너무 심각한 까닭에 스리랑카 재해대책 당국은 매몰된 농장 노동자들의 구조가 불가능하다고 30일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당국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고산 차재배 농장 주민 수백 명은 경찰의 저지를 무릅쓰고 맨손으로 진흙땅을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실종자 숫자는 민간과 당국의 추정치에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마힌다 아마라웨라 재해대책부 장관
우리 국민 중 한·미정부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재연기 결정에 찬성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한국갤럽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31일 이 업체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작권 환수 시기를 2020년대 중반 이후로 연기한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51%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반면 32%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18%는 명확한 의견을 밝히지
수사기관들의 개인정보 요청 1년 사이에 2만건 이상 급증.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이 통신업체들에 요청한 가입자 정보(통신자료)건수가 1년 사이에 2만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기간통신사업자 71개, 별정통신사업자 44개, 부가통신사업자 56개 등 총 171개 사업자가 제출한 '2014년 상반기 통신제한조치(감청), 통신사실확인자료 및 통신자료 제공 현황'을 31일 발표해 알려지게 됐다. 이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통신사들이 통신비밀보호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검찰, 경찰,
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해? “대한민국 영토의 지하를 김정은이 이미 점령했다. 거미줄 같고 바둑판 같은 남침 땅굴 망이 이미 동네마다 빌딩마다 들어와 있다” 지난 7월, 한성주(60)장군이 자신의 저서 ‘여적의 장군들’을 통해 한 폭로다. 한성주 장군은 또 다른 저서 ‘전쟁의 책략(2012)’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지적하며 개헌의 필요성과 세월호 특별법 처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사이버사찰을 거론하며 인권침해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와 양심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중의 기본권이다. 이것이 침해받기 시작하면 민주주의 위기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버 망명지인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는 30일에 열리는 것은 물 건너갔고, 새달 초 개최도 불투명해졌다.북한은 계속되는 민간단체의 삐라 살포를 묵과할 수 없다며 고위급 대화를 원한다면 이를 정부차원에서 제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민간단체의 활동을 정부가 막을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북한은 29일 새벽 서해 군통신선 채널을 통해 국방위원회 서기실 명의의 통지문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보내 "남측이 법적 근거와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삐라살포를 방임하고 있다"며 "고위급접촉을 개최할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는 증거가 포착됐다.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북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가 최근 4년 여 동안의 북한 촬영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게재함으로써 밝혀졌다.버뮤데즈는 이 기고문에서 "2010년부터 찍힌 북한 신포 남부 조선소 위성사진을 검토한 결과 잠수함 기지에서 새로운 시험대가 포착됐다"며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방법을 시험했거나 배 위에서 탄도미사일을 수직 발사하는 기술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