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장 긴급체포가 나라를 시끌시끌하게 하고 있다.사병들이 잘못하면 선임병사들이 얼차려를 시키지만 동료 군인을 막무가내로 추잡한 성희롱을 한 장성에게는 누가 얼차려를 줄 수 있을까? 소장이 잘못하면 중장, 대장이 해야 하나? 우스갯소리로 남자는 자고로 세 가지 뿌리를 조심하라고 했다. 그런데 별을 두 개나 단 사단장이 자신의 위치에 걸맞지 않게 심각한 성추행을 범했다. 참으로 방정맞게 행동했다.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연금 측면에서도 수령액이 매우 높은 군인연금을 받을 사단장이 직무를 게을리한 채 궁지에서 벗어난 여군 동료를 희롱했다가
지긋지긋한 불통 이미지가 박근혜 지지율에서 가장 큰 악재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반면 긍정평가의 단골 메뉴인 주관·소신은 그 비중이 약간 낮아졌다.10월 둘쨋주 갤럽조사에서 박근혜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며 48%에 그쳤다. 그러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긍정평가는 48% 부정평가는 42%였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았다. 긍정평가 대 부정평가를 사람 수로 바꾸면 481명대 417명이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가장 큰 요인은 각각 ‘외
여군 인권 문제가 다시 한번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상명하복의 특수한 문화적 환경이 지배하는데다 성비 구성면에서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군대 내 여군 인권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사단장 긴급체포 사태가 단지 문제의 사단장 한 사람을 처벌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군 인권 문제를 본질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단장 긴급체포 사건으로 인해 여군 인권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사단장 긴급체포 사건의 피해 여군
북한 김정은은 정말 거동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건강 이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어디에 있다, 무슨 병이다 등등 갖가지 주장과 추측이 난무하지만 북한 당국은 물론 우리 정보 당국도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미국 역시 이 문제에 관한 한 NCND(긍정도 부정도 안함)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의 행방은 40일 가까이 오리무중이어서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북한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 아쉬운대로 한번 더 추론의 근거로 삼을 행사가 10일 벌어진다. 김정은의 잠행이 장기간 이어져오는 가운데
'며느리도 모르는' 북한 김정은의 진짜 나이는 몇살일까? 우리 정보 당국조차 섣불리 정확한 수치를 말하지 않을 만큼 그의 나이가 베일에 가려진 이유는 뭘까?건강 악화설을 계기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진짜 나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 신문들은 저마다 김정은의 나이를 다르게 적고 있어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언론들이 저마다 다르게 보도한다는 것은 곧 김정은의 정확한 나이가 우리 정보당국의 안테나에 잡혀 있지 않다는 의미와 상통한다. 북한 관련 정보가 대개 그렇듯, 그 정확성을 확신할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데?” 말만 많고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해 한 누리꾼은 이렇게 깊은 우려를 표했다. 사실 여태껏 진행된 과정을 살펴보면 아쉽기 그지 없다. 비록 여론 수렴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한번 제시돼 큰 논란을 빚은 것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각계각층의 주장은 무성한데 이를 한데 엮어 하나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은 미숙하기 짝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조만간 제 모습을 갖춰갈지 근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중일 때 국감 현장에 앉아 비키니 여성 사진을 즐감(?)하다 들킨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참새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권성동 의원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권성동 의원의 해명 요지는 “자료를 찾다가 화면 터치를 잘 못하는 바람에…”였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참새들의 입방아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가볍게 웃자고 하는 이야기들이지만 권성동 의원 당사자로서는 영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권성동 의원 비키니 여성 사진 즐감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요즘 우리 사회에서 쓰이는 가장 흔한 단어중 하나가 '갑질'이다. 힘 있는 자가 약자에게 부리는 횡포를 일컫는 말이다. 이 말은 얼마전 대기업 본사와 대리점주 사이의 분규로 인해 갑을관계란 말이 유행어로 등장한 것과 함께 급부상한 신조어다. 이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친숙한 용어가 됐다. 워낙 자주 쓰이는 까닭에 국어사전에 기재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갑질의 사례는 최근 들어서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대리기사 폭행사건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의 '갑질'이 화젯거리가 됐다. 그의 갑질이 폭
천하통일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삼고초려의 첫 번째 행보인가. 초당에 길게 누워 세상 시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누운 용(와룡)을 깊은 산골까지 찾아간 유비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상임고문의 이야기다. 내노라 하는 영웅들의 서슬에 밀려 서촉의 한 귀퉁이로 내려가 하릴 없이 세월을 보내던 유비가 그랬듯, 상임고문이란 이름 하나에 의지해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정동영 상임고문이다 보니 그가 산골 토굴로 숨어들어간 손학규 전 고문을 찾아간 사건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정동영 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시골로 내
근엄한 국회의원님이 의정활동 도중 비키니 여성 사진을 감상하다가 들켜 스타일을 구겼다. 해명은 했다지만 한번 구겨진 체면이야 어디 갈까. 주인공은 새누리당 소속 2선인 권성동 의원이다. 같은 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얼마전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했다가 된통 곤욕을 치른 뒤끝이라 영 입맛이 개운치 않다. 그 역시 박희태 전 의장처럼 검사 출신에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연관짓기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왠지 새누리, 검사란 연관성이 떠올라 입맛이 씁쓸하다.사태(?)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박근혜 정부 들어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말이 ‘성시경 내각’이었다. 칭찬의 말은 물론 아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성균관대, 고시, 경기고등학교 출신들을 특히 중용하는데 대한 비아냥조의 용어였다. 물론 박근혜 정부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인지, 하다 보니 결과가 그렇게 나타난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성균관대 인맥이 오랜만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무리하게 공무원연금 개혁을 밀어붙이다 혼란만 초래한 주역들로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55)과 최재식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57)이 지목된 것이다. 이들
유병언 김혜경.이들의 관계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까?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고 유병언 회장의 비리를 캐는데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김혜경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출현으로 세월호 선박 사고와 관련한 기억이 국민들의 가슴으로 파고들고 유병언 일가의 파렴치한 기업운영과 비인간성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를 판이다. 김혜경은 다섯 달 동안 미국에서 도망을 다니다 미국 정부의 내쫓김을 당해 돌아온 상황이라 내심 초조하고 불안할 듯도 하지만 공개적으로 드러낸 행동거지에서는 슬며시 개선장군의 당당함마저 엿보였다. 내가 뭘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