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나는 일본이 언제라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이다."새달 동남아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정부가 28일부터 한국을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제도를 시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강조하며 일본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태국 유력 영문일간지인 '방콕포스트'에 실린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연계해 한국에 부당하게 취한 경제적 보복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9.3% 늘어난 513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2년 연속 총지출 증가율 9%대를 유지하며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본예산 469조6000억원보다 43조9000억원(9.3%) 늘어난 513조5000억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2020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이를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심의·의결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일본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강행한 첫날 청와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 (GSOMIA) 종료 결정이 "공은 일본 측에 넘어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그간 우리 정부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취한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할 것을 지속해서 요구했음에도 일본은 오늘부로 우리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했다"며 "일본의 이번 조치에 강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첫날 문재인 대통령이 유턴기업으로 첫삽을 뜨는 현장을 찾아 극일(克日) 의지를 천명하면서 “우리 경제를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 및 부품기업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 국가 경제를 위해 국민·기업이 뜻을 모으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라며 이같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이 28일 한국을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제도를 예고대로 강행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대한(對韓) 수출 절차가 강화됐다. 우리 정부는 즉각 일본의 보복조치에 유감을 표명했고, 내년부터 3년간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에 정부 예산 5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놓는 등 예상시나리오에 맞춘 대응 행보에 나섰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관계 장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백색국가에서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계속하는 것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초부터 꾸준히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차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를 사용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탑승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4시15분께 수소차에 탑승해 청와대 여민1관에서 본관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넥쏘에 탑승하면서 "2018년 2월 판교, 2018년 10월 프랑스 방문 때 이어 세 번째로 수소차에 탑승하게 됐다"며 "이번은 특히 대통령 전용차로서 처음 수소차를 채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진정한 자세로 대화하길 바란다."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같이 대화를 통한 해법을 강조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을 향해 "먼저 국가와 국가 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 참석해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평가도 40% 중반으로 떨어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2%p 내린 46.2%(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고 26일 밝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 정부가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시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이 문제를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과 꾸준히 소통했다고 밝혔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이 우리에게 지소미아 연장을 희망해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이 표명한 실망감은 미측 희망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실망했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앞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 정부가 무대응과 비협조로 일관해온 일본의 태도를 더는 방관하지 않고 대일 압박카드로만 거론됐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전격 선언했다. 청와대는 “일본이 수출우대 명단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등 양국 안보협력환경에 변화를 초래했다”며 안보상 민감한 정보교류를 지속하는 것이 국익 차원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극히 유감을 표시했고,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일 양국이 강제 징용 문제로 촉발된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외교 장관이 20일 만에 재회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 장관은 여전히 입장차를 확인했지만 대화 지속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베이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1일 오후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에서 35분간 만나 일본 측 수출 규제 조치, 강제 징용 문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양국 외교 장관의 만남은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ASEAN·동남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이제 시작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에 있는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공장에서 개최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일본 의존도가 큰 탄소섬유 등 소재 산업의 핵심 전략 품목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이어 "탄소섬유는 그 자체로 고성장 산업이며 연계된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철을 대체하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소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야의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가족을 고발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와 인권침해가 난무한다고 반발했다.이에 조국 후보자는 일부 의혹을 부정하며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여야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인사청문회 날짜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북한이 연일 남측을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렵게 만들어진 남·북·미 3국의 대화국면을 깨지 않도록 신중한 행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의 (남북미) 대화 국면은 그냥 온 것이 아니다"라며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고조됐던 긴장에 대한 우려와 때맞춰 열리게 된 평창올림픽의 절묘한 활용, 남북미 지도자들의 의지와 결단에 힘입어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주장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우려를 표명하고 처리 계획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뉴시스에 따르면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19일 니시나가 도모후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하고 처리계획 설명 요청 등이 담긴 구술서를 전달했다.이 구술서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결과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나아가 해양으로 연결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는 대변인 담화를 내놓자마자 엿새 만에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회를 발사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조평동 대변인은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남조선 당국이 이번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일 메시지의 수위를 한결 낮춰 “기꺼이 손잡겠다”고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을 두고 외신들은 일본을 향해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일본 언론 또한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대일 비난의 톤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이 강조한 '대화'에 주목했다.로이터통신, AF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74주년 경축사 중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는 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스스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고백, 국제사회에 일제의 반인권 행태를 알린 역사적인 날이다.정부는 지난해에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는 물론 지구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첫 기념식을 열었다.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뒤늦게나마 위안부 피해자들을 정부 차원에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러한 자세를 두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에 대한 맞대응으로 또 하나의 압박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외교부 김인철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로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현황과 처리 계획 등 여러 사항에 대해 일본 측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일본에 보다 구체적인 입장 표명과 정보 공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독립유공자 및 유공자 후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사이의 공존·상생·평화·번영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향한 비판 메시지는 거의 담지 않았지만 역사를 성찰하는 힘으로 난관을 이겨내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독립유공자와 유공자 후손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오찬을 하면서 이같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