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한창 진행중인 정치 스캔들에서 비켜나 있는데다 이를 계기로 오히려 국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자리를 굳혔고, 4.29재보선 3-1 대승까지 챙겨 승승장구하던 김무성 대표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같은 성과들을 업고 차기 대권주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1년 365일이 요즘만 같아라."라고 노래해도 이상할게 없어 보였던 김무성 대표의 스텝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라는 장애물에 걸려 꼬이기 시작했다. 밀월관계로 비쳐졌던 당-청 관계가 다시 냉랭해지고
이희호 천정배 두 인물의 만남이 인터넷 상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상 입신양명을 하면 자기를 키워준 스승에 대한 예를 깍듯하게 표하는 것이 도리다. 이희호 천정배 두 사람의 만남은 광주을 당선을 통해 확실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천정배 의원의 ‘어른 찾아뵙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변호사 생활을 접고 정계에 발을 디딘 천정배 의원이므로 이희호 천정배의 대면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환갑 나이의 천정배 의원이 90세가 넘은 이희호 여사를 옛 스스의 사모님에게 오랜만에 인사하러 가듯이 찾아간 것
김무성 지지율이 상당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탄탄한 당권 덕분으로 보인다. 요사이 나타난 김무성 지지율은 차기 대권을 꿈꾸는 인물에게 당권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차기의 대권을 꿈꾸는 잠룡들이 대권과 당권을 따로 생각하라는 주위의 요구를 무시하고 당대표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김무성 지지율은 그가 당을 힘차게 장악함에 따라 급격히 높아졌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올해 초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의원 등 경쟁자들로부터 당권은 놔두고 차기 대권에나 신경쓰라는 요구를 귓등으로
이재명 성남 시장이 단골 뉴스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엔 프로축구단 운영 과정에서 생긴 프로축구연맹과의 갈등을 계기로 홍준표 경남지사와 마찰을 빚은데 이어 올들어서 경남도의 전면 무상급식 중단 조치가 나온 이후 홍준표 지사와 다시 한번 설전을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심판 판정 문제를 두고 시작된 설전은 홍준표 지사가 경남FC의 구단주를, 이재명 시장이 성남FC 구단주를 맡고 있는데서 비롯됐다. 이재명 홍준표 두 사람의 감정다툼은 번번이 이재명 시장이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시작됐다. 특히 경남도 무상
문재인 광주방문이 연일 세인의 입방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는 판국이다. 강인한 야당을 이끌어 정국 주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누리당과 비등비등한 힘의 균형을 이루며 정부의 잘못을 비판해야 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 지도자 문재인, 광주방문은 그의 초라해진 위상을 확인하는 결과로 귀결돼, 지지자들로 하여금 선거 참패 후의 참담함을 다시 한번 곱씹게 하고 있다. 문재인 광주방문이 이리도 큰 논란을 부른 까닭은 문재인이 정면돌파를 꺼렸기 때문이 아닐까? 뼛속, 환골탈태, 회초리, 통렬반성 등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각오를 밝히기 위해 동원한 어휘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이 확정됐지만 여전히 뒷말이 무성하다.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은 탓이다. 그나마 향후 20년이 흘러야 새로 만들어진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이 완전한 효력을 발휘하도록 고안되어 있어서 개혁이란 말을 붙이기조차 민망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앞으로 20년이 지나야 연금지급률이 최종 목표치인 1.7%에 도달하는 점을 들어 새로운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이 결과적으로 20년간 개혁을 안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확정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이 이렇다 보니 차라리
4.29재보선에서 패배의 쓴잔을 든 정동영 전 의원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선거 참패의 충격과 그로 인한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혼미한 상황이 정동영 전 의원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내주고 있다. 광주서을 천정배 당선인과 함께 정동영 전 의원의 탙당이 가져다준 충격의 강도와 후유증이 너무도 크게 때문이다. 정동영 영입을 앞장 서서 강조하는 이는 새정치련 원내대표직 도전에 나선 설훈 의원이다. 설훈 의원은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서라도 정동영 전 의원 등과 다시 손을 잡아야 한
문재인 지지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문재인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당연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재보선 참패다. 문재인 지지율 하락을 초래한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원인은 당내 갈등의 표면화와 그로 인한 리더십 손상이었던 듯하다. 선거 직전 정동영 천정배 두 거물 정치인의 탈당과 그로 인한 야권표의 분열, 그리고 선거 패배는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의구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가 이번 문재인 지지율 하락 현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4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지지율은 전주
지난달 하순, 잠깐 동안의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상경이 온갖 화제를 꽃피운 바 있다. 손학규 전 고문 상경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나타난 누리꾼들의 반응은 예상 외로 뜨거웠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정치판이 혼미에 빠져 있는 암울한 현실이 반영된 결과였던 듯했다. 누리꾼들은 금품 수수 파문과 이전투구식 정쟁이 판치는 현실 속에서 뜻하지 않은 손학규 상경이 이뤄지자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 반가운 반응들을 쏟아냈었다. 지금의 정치 현실이 세속적인 욕심을 훌훌 털고 빈 몸으로 오지 마을의 '토굴'로 들어간 그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두고 누리꾼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은 얼핏 듣기엔 달콤한 이야기이지만 결국 내가 내고 내가 돌려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눈가리고 아웅이라는게 국민들의 인식이다. 버는 만큼 쓸 수 있는게 돈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정치인들이 자기들 멋대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올리기로 합의했으니 반발이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인상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제대로 된 재정추계치조차 밝히지 않은 것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무성 지지율이 탄탄한 당권을 기반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의 김무성 지지율 추이를 보면 당권과 대권은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대권 예비후보들이 당권 대권 분리 요구를 무릅쓰고 당권에 목을 매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예외가 아니었다.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련의 지난 2.8전당대회에서 당권 대신 차기 대권 쟁취에 매진하라는 경쟁자 박지원 의원의 줄기찬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권에 도전해 대표직에 올랐다. 그 이후 대권 주자로서의 문재인 지지율은 급상승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분노 일색이다. 여권 전체가 모처럼 잘못된 구조를 바로잡겠다고 서슬 퍼렇게 덤벼드는 것을 보고 한껏 박수를 보냈으나,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다. 이변이 없는 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은 그야말로 태산이 울리더니 고작 쥐 한마리 뛰쳐나온 격이다. 여야가 합의한, 새누리당이 합의해준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은 개혁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 민망해질 만큼 한심한 수준이었다. 이 정도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을 도출해내기 위해 1년 가까이 그 난리를 치렀나
정동영 전 의원이 자숙 모드로 들어간 것 같다. 정동영 전 의원은 4.29재보선 선거 기간 내내, 그리고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 이후에도 새정치련 등으로부터 야권 분열의 원흉으로 지목돼 왔다. 정동영 본인으로서는 20%를 겨우 넘긴 자신의 득표율에서도 개인적으로 실망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명색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였고, 여당 대표를 지낸 거물급인 만큼 낙선에 따른 충격은 다른 후보들의 그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고배를 마신 지역이 야권 후보에게 우호적이었고 호남 출향민들이 유독 많은 곳이었다는 점도 정
문재인 광주방문이 '강행'됐다. 재보선 참패, 그 중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방격인 광주 서을에서 무소속(천정배) 후보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이후 행해진 일종의 낙선 인사였다. 그러나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이뤄진 문재인 광주방문은 역시 녹록지 안은 일정이었던 것 같다. 문재인 광주방문은 관문 통과부터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가 4일 광주공항에 내리면서 가장 먼저 마주친 것은 환영인파가 아닌 항의 시위대였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수십명의 시민이 '호남이 봉이냐?' 등의 글귀가 적힌
정청래 의원이 4.29재보선 참패로 궁지에 몰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듯하다. 친노 그룹에 속하지 않았으면서도 친노와 멀지 않은 정청래 의원이 문재인 대표의 새로운 측근인양 대표를 옹호하는 언행을 거침 없이 이어가고 있다. '투사' 출신인 정청래 의원은 정치 이념 면에서 보면 친노와 궁합이 맞는다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느 누구로부터도 친노계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만큼 독특하고 자기만의 색깔을 지녀온 인물이 정청래 의원이다. 그런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이 된 뒤, 그리고 새정치련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라고 나왔다만, 개혁이 장난이냐?" "공무원연금 개혁안 보니 우리나라 부도날 날도 멀지 않았다." 여야 합의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마련된 이후 온라인 기사 덧글 등을 통해 나타나는 반응 중 일부다. 표현만 조금씩 다를 뿐 누리꾼들은 대부분 곧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마저 공개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을 정도니 일반인들의 반응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분노 일색이다. 이는 새누리당이 정부안을 기초로 만든 당초의 공무
새정치민주연합 강경파 의원으로 분류되는 정청래 의원의 문재인 대표 책임론에 대한 입장은 무엇일까? 문재인 대표가 새정치련의 4.29재보선 참패 이후 책임론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돌격대장' 정청래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도 배짱이 맞지 않으면 좌충우돌식으로 지도부와 충돌하곤 했던 인물이 정청래 의원이다. 그런 인물이고 보니 정청래 의원이 문재인 대표 거취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가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청래 의원의 입심이 어떤지는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일단 정청래 의원의 타
아무도 달가워하지 않는, 심지어 청와대마저 반기지 않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생겼다. 여당인 새누리당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연일 잘 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만들어졌다고 자화자찬이지만 어느 누구도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잘 된 안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국민연금 강화의 계기를 만들었다."(문재인 대표)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 합의 당사자 외엔 다들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한동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재논의가 힘들어진 점을 감안하면
홍준표 1억의 진실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1억'이란 글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오른 것으로 전해진 직후 묘한 해명을 내놓았었다. 홍준표 지사 해명의 요지는 "내가 당 대표까지 했으니 누군가 측근을 빙자해 접근했을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면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였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팔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측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홍준표 지사는 "황당하다."는 말로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성완종 회장 측에서 누군가에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결국 '개혁' 대신 '미세 조정' 수준으로 정리됐다. 이번에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기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은 한 마디로 공무원연금 개혁이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향후 연금재정에 들고 나는 돈 만큼은 균형을 맞췄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정쩡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으로 인해 여전히 '적게 들고 많이 나가는' 형태의 재정운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마련된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을 두고 안하느니만 못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동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