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로서는 북측의 의도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가 먼저 협의를 제안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지금으로서는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이기 때문에 의도와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답했다.이 대변인은 "다각도로, 북측의 의도라든지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33분 연설 동안 28번 박수를 보낸 반면, 자유한국당은 야유와 함께 손으로 'X'(엑스)자를 만들어 반대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가 상반된 평가로 갈리면서 앞으로 전개될 첨예한 예산 신경전을 예고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국무위원들은 22일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 성과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처음 박수를 보낸 데 이어 모두 28차례 박수로 호응했다.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일 때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작성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관련자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자유한국당은 이미 진실이 규명된 허위사실이자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21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과 증인으로 출석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7년 2월 작성된 ‘촛불 계엄령 문건’을 공개했다.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일 당시 촛불집회에 나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처리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또다시 서로 입장차를 확인했다.여야는 오는 23일 예정된 여야 '3+3'(각 당 원내대표+의원 1명씩) 회동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워낙 극명하게 입장차가 갈려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회동해 검찰개혁 법안을 비롯해 특별감찰관 추천, 국회의원 자녀입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극심한 내홍으로 사실상 분당 절차에 들어간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 유승민 의원이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오는 12월 말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시사했고, 손 대표는 유 의원을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에 대해 "12월 정기국회까지는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 저희들의 결심을 행동에 옮기는 스케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예산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결심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 회계 비위 문제를 공론화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년간 적발된 유치원 회계 부정 액수가 400억원이 넘었다고 밝혔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은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8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사립유치원 감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치원 895곳에서 적발된 회계 부정 액수가 421억9915만원이었다고 밝혔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이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을 당시 공개한 2013년∼2018년 9월 국공립·사립유치원 2325개의 비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후임으로 거론되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법무장관 내정 언론 보도를 인정했다. 전 의원은 확정된 것은 없다며 내정설을 부인하지 않았다.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전해철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언제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전 의원이 새 법무장관에 내정돼 현재 청와대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해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 접대 관련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사과하면 고소 취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이 고소인인 사건 자체가 적절한가"라며 "언론에 대해 문제 삼는 취지는 알지만,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 의원은 관련 기사에 대해 “대단히 잘못됐다”고 먼저 밝혔다.윤석열 총장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여당이 국회 회의에 10차례 무단결석한 의원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대 국회의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고, 여야를 떠나 의원 모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어 법안 심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회혁신특별위원회는 국회 회의에 10번 출석하지 않으면 직무정지를 비롯해 엄중한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특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번 무단결석하면 세비의 20%, 5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원내 3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사법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2+2+2'(각 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 회동을 시작한 가운데 여당과 제1야당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두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을 반드시 이뤄야 하고 그 핵심에 공수처가 자리하고 있다"며 "검찰이 가지고 있는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분산시키고 민주적 통제의 범위로 되돌리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을 검찰이 기소하는 등 검찰과 경찰 간 의견 불일치가 최근 10년 동안 173만여 건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10년간 경찰의 기소 의견에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은 171만2344건, 불기소 의견에 기소한 사건은 2만5363건으로 모두 173만7707건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검·경이 의견 일치를 보이는 비율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이철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7선의 이해찬 대표를 제외하고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철희 의원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작정"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이 의원은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며 "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여야가 모두 당황한 기색을 드러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조국사태'의 책임은 모두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라고 쏘아붙이며, 정부여당의 검찰개혁 의지도 평가절하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은 더 강력하고 확실한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의 이정표를 만들었고 혼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책의 하나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 환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중소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MRI 촬영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RI 보장성 강화 시행 전후 6개월간 현황을 견줘보니 촬영 건수는 73만건에서 149만5000건으로 104.7%으로 폭증했고, 촬영환자는 48만4000명에서 79만명으로 63.2% 증가했다. 이에 따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일본산 제품에서 검출되는 방사능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화장품 업체가 한국으로 수출하려던 마스카라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천공항세관은 일본산 마스카라 제품 3.3톤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반송 조치했다. 핵종은 토륨이었고 선량률은 0.74μSv/h로 자연상태에서 검출되는 기본값의 3배를 초과한 수준이었다.심기준 의원은 관세청이 방사능 검출 화장품을 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유한국당이 대법원 앞에서 '문재인 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법부를 규탄했다. 한국당은 조 장관 동생의 영장 기각을 '사법농단'이라 규정한 뒤 문재인 정권이 검찰에 이어 사법부까지 장악했다고 비판했다.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 등 의원 17명은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검은색 상복을 입고 참석했다. 의원들은 저마다 '조국의 사법 농단', '사법 치욕의 날'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개혁에 대해 "다음주부터 여야 원내대표 중심으로 교섭단체 3당 간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절박한 마음으로 검찰개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을 향한 광장의 열망은 이미 국회로 향하기 시작했다. 여야 모든 정당 지도자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정치협상회의에 참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중반에도 여야의 '조국대전'이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14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된 가운데 여야는 법제사법위, 정무위, 교육위, 기획재정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에서 조 장관 의혹과 관련해 논쟁을 벌였다.먼저 10일 열린 교육위의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조국 장관 딸 조모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시절 총동창회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받은 장학금 802만원을 적극 거론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조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이 소비를 제약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끈다.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비율은 올 1분기 94.8%를 기록했다. 94.6%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증가했다.가계부채는 일반가계가 금융기관에서 직접 빌린 돈과 신용판매회사 등을 통해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이다. 한마디로 사채를 제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여당이 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윤리위가 구성되지 않아 심사는 어렵지만, 역사의 기록은 후손에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며 여상규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피고발인 신분인 여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어제(7일) 국감장에서 본인 등에 대한 수사를 중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