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회 도서관장을 역임한 인사가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맡는다?최근 KTX 탈선 사고를 계기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등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KTX는 잇단 열차 사고와 고장으로 최근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달 19일 서울역에서 KTX 열차와 작업 중인 굴착기 충돌사고를 시작으로 3주간 무려 10건의 사고와 고장이 연거푸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됐다.강릉선 탈선 사고 하루 뒤인 지난 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고원인을 브리핑하면서 ‘추운 날씨’를 언급하는 등 전문성에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양치기 소년 우화가 있다. 거짓말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게 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지난달 벌어진 KT 아현지사 화재 사태를 두고 그 우화가 떠오르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다름 아닌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의 거짓말 논란 때문이다.우선 최근 거짓말 의혹이 불거진 지점은 KT 아현지사 화재 당시 오성목 사장이 ‘사물 인터넷 기술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식으로 해명한 대목에 있다. 오 사장의 이같은 주장은 과연 진실일까?14일 KBS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시몬스가 소비자들과 대리점주들로부터 극단적으로 다른 평가를 받아 이목을 끈다. 시몬스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대리점주들은 본사의 강압적인 행태를 견디지 못해 집단 대응에 들어갔다.국내 침대시장은 1조2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시몬스는 지난해 1733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에이스(2060억 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몬스는 1870년에 설립된 미국의 매트리스 제조 회사다. 한국에 독자 법인이 설립된 시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재계서 세계 일류를 표방하는 우리나라 기업을 말해보라고 하면 십중팔구 ‘삼성전자’를 거론한다. 해외에선 ‘한국은 몰라도 삼성전자는 알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한데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서 충격적인 ‘성추행 회식’이 벌어져 비상한 관심을 끈다.회식자리가 말 그대로 성추행 현장이었다는 건데, 올해 초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진 미투운동에 역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씁쓸한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사건은 13일 TV조선 단독 보도를 통해 도마 위에 올랐다.삼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최근 ‘식중독균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식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동후디스(대표 이준수, 이금기)의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유통기한 2021년 2월16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전량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7일 문제의 일동후디스의 산양유아식에서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균이다. 잠복 기간은 8∼12시간이며 설사와 복통을
[업다운뉴스 윤지환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재계의 시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쏠리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부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하고 관련자들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신속한 수사를 위한 것으로 향후 검찰수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의 외부감사를 맡은 삼
[업다운뉴스 윤지환 기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구자홍 LS그룹회장 등 LS총수 및 경영진들의 횡령 배임 등에 의한 세금포탈 혐의를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구자홍 회장의 장남 구본웅씨의 해외자금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국세청도 구본웅씨가 벌인 해외사업과 운용한 자금 내역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정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의 장남으로 LS그룹 승계 1순위인 구본웅씨는 지난 6월경 미국에서 고용계약위반 혐의로 민사소송에 휘말렸다. 이에 국세청은 구본웅씨의 사업자금 용처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 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은 지난 11일 이같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했다. KTX 강릉선 탈선 사고 96시간 만에 책임을 진 불명예 퇴진이다.오 전 사장에겐 코레일 사장 취임 초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그는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이었다. 오 전 사장이 걸어왔던 길을 봐도 철도안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은퇴가구의 소득은 월평균 152만원으로 경제활동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식비나 주거비, 의료비 등 생활비로 월 103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은퇴가구의 연간 총소득은 1826만원, 월평균 152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퇴한 가구의 가구 총소득은 경제활동가구 4955만원의 37% 수준이다. 은퇴가구의 소득 중 64%는 이전소득인 것으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보험금에 이의를 제기하면 무조건 가지급금을 주지 않도록 규정한 채무이행보증보험 표준약관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공정위는 13일 금융감독원이 제정한 ‘채무이행보증보험 표준약관’ 상 부당한 보험금 거절 사유 조항에 대해 금융위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행보증보험은 채무자인 보험계약자가 보험증권에 명시된 계약에서 정한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채권자에게 생긴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가맹계약 상 예치 가맹금의 반환,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이 주는 금융소비자보호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3일 불법금융행위 근절 및 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한 2018년도 금융소비자부문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에서 서민금융과 중소기업지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은행은 올해 자체 채무조정으로 연체채무자 지원 8611억원, 새희망홀씨와 사잇돌중금리 대출 공급액 9200억원을 기록, 서민금융과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에선 6년 연속, 중소기업 지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익편취 행위 금지 규정을 정교하게 보완한다. 총수 일가의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판단 기준이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더욱 명료화하기 위해 예규 형태의 심사지침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공정위는 13일 사익편취 행위 금지 제도의 투명성과 정확성,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 심사지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1월 사익편취 금지 규정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구광모 LG 회장의 친부(親父)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LG그룹 총수일가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기에 재판에 넘겨진 배경에 대중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공성봉 판사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故) 구본무 전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LG 대주주 14명의 정식 재판 사건을 배당받았다. 아직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LG 총수일가가 검찰의 레이더망에 포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해외직구가 일부 제품에선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외 브랜드 신발은 해외직구와 국내 구입 판매가격이 최대 63.9% 격차를 보였다.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신발 브랜드 제품 18개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은 국내 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외 브랜드 신발을 등산화, 골프화, 구두·컴포트화 등 3종으로 구분하고, 등산화(머렐, 살레와, 킨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B국민은행이 직급 간소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직급 체계 개편을 추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L0~L4 등 5개 직급으로 이뤄진 직급 체계를 P1~P10 등 10개로 늘리는 방안이다. 나름대로 파격을 앞세웠지만 이것이 시행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12일 KB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기존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새 직급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노조와 논의하고 있다. 이번 직급 개편 방안은 허인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20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이 3배나 증가했지만, 2012년 이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1조 클럽’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CXO연구소가 13일 발표한 ‘1996~2017년까지 국내 1000대 상장사 경영 실적 분석’에 따르면 매출 총액은 IMF 구제금융 당시인 1997년 452조원에서 지난해 1492조원으로 늘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한 조사 결과 20년 만에 3.3배 늘었다. 특히 2008년 처음으로 10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내 의류 건조기가 100만대 이상 팔렸다. 이처럼 건조기가 연간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필수가전’ 반열에 올라서면서 2대 전자업계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도 그만큼 뜨거워지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문제는 위법 행위까지 벌이면서까지 의류 건조기를 판매하려 한다는 점이다.LG전자가 신제품인 16㎏ 대용량 건조기의 KC 안전 인증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한국제품안전관리원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국세청이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이 제기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상대로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부터 경총을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총은 지난 1월 기준 430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다. 국세청은 최근 김영배 전 경총 상임부회장의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 등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와 관련해 탈세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고용노동부 점검 결과 김 전 부회장은 2014년 특별회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국내 위스키 제조사인 골든블루 위스키의 무연산 논란은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다른 위스키 제조사들은 골든블루가 무연산 위스키를 고급화해 연산 위스키인 것처럼 홍보해 비싼 가격에 판다며 비판해 왔다.골든블루가 12일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팬텀 17)'에 ‘17년’이라는 연산을 표시한 것은 이 같은 무연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골든블루 위스키 논란은 여전히 그치지 않는 형국이다. 업계에서 골든블루가 이번에 출시한 팬텀 17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오뚜기 창업자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남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탄탄대로를 걸어 왔다. 만 25세에 오뚜기에 입사해 오뚜기식품 부사장과 오뚜기 부사장을 거쳤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오뚜기 사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는 회장을 맡고 있다.남다른 경영 철학도 눈에 띈다.‘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는 부친의 말을 명심해 비정규직 비중을 1.2%밖에 두지 않았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전체 직원 3031명 중 기간제 직원은 36명에 불과하다. 여기에 오뚜기는 2008년부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