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종류 조항(병역법 제5조 제1항)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해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및 헌법소원심판 결정문에서 판단한 내용 중 일부다. 헌재는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사람을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도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규정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
[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7월 첫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100세. 이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27명만 남게 됐다. 이에 민주평화당은 정부의 일본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일 "오늘 오전 4시께 경남 통영에 사시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께서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빈소는 경남도립통영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정대협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는 스물두 살 때 공장에 취직시켜주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2004년 8월과 10월, 2011년 8월에 이어 네 번째 헌재 판단에서 입영을 거부한 이들을 처벌하는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대체복무제를 도입해 위헌 요소를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는 28일 병역법 88조 1항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양심적 병역거부자와 법원이 낸 헌법소원,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4(위헌)-1(각
[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꾸준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재판 결과가 회제를 모은다. 이와 함께 영화 '핵소고지'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28일 헌법재판소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처벌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합헌 결과를 내놓으면서도 대체복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더했다. 영화 '핵소고지' 역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주인공인 영화로 주목답고 있다. '핵소고지'는 태평양 전쟁 당시 종교적, 신념적인 이유로 군 징집을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헌법재판소가 28일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가 헌법에 어긋나는지 판단을 내린다. 헌재의 판단에 따라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이들이 병역거부를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입영소집에 불응하면 처벌하도록 한 병역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며 법원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6건에 대해 선고를 내린다. 또한 병역거부로 기소된 A씨 등 22명이 낸 헌법소원 22건도 함께 위헌여부를 결정한다. 헌재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아일랜드에서 26일(현지시간) ‘임신중단‘이 합법화됐다. 1983년 수정헌법 제8조를 통해 ’임신부-태아의 생존권은 동등하다’며 임신중단 금지를 헌법화한 지 35년 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수정헌법 제8조 폐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210만여명 가운데 66.4%가 ‘폐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는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죄 조항 위헌 여부를 따지기 위해 6년 만에 공개변론을 재개해 낙태죄를 둘러싼 논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1987년 헌법 체제를 종식하고자 마련했던 문재인 정부 개헌안은 국회 본회의장에 우여곡절 끝에 표결에 들어갔지만 아무런 의미 없는 결과만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본회의장에 야당 의원들이 나타나지 않아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된 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국회가 헌법을 위반했다”며 작심 비판을 던졌다.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SNS에 “많은 정치인이 개헌을 말하고 약속했지만, 진심으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 분은 적었다”며 “이번 국회에서 개헌이 가능하리라고 믿었던 기대를 내려놓는다. 언젠가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24일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관련 형법 269조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한 가운데 법무부가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여성을 상대로 작성한 변론 요지서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전날 CBS 노컷뉴스가 입수해 공개한 법무부의 변론 요지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낙태죄 폐지 찬반을 ‘여성의 자기결정권 vs 생명권’으로 전제하고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여성을 “성교는 하되 그에 따른 결과인 임신 및 출산은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 속단하고 있다는 점이다.“통상 임신은 남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근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를 꼽으라면 개헌임에 이견이 없다. 청와대가 오는 6·13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위해 개헌 정부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회에서는 여야 논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알고 보니 개헌안이 설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도 국민들은 개헌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개헌 국민투표 관련법인 국민투표법이 위헌상태에 놓여있으면서다. 청와대가 국회를 향해 국민투표법이라도 개정해달라고 촉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한병도 정무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선서했다.-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했다.-2018년 2월 27일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대통령은 한 그룹을 이끄는 재벌총수와 다르다. 당연히 청와대 수석들과 정부 부처 장관과도 차원이 다르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원수이자 국군 통수권자이며 행정부의 수장이기도 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대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세월호 7시간’에 왜 국민들은 다시 비상한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지난해 3월 헌법재판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이진성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보충의견 일부부터 보자.“위기에 처한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심도 있는 대응을 하지 않았다.”이진성 재판관은 “국가 최고지도자가 국가위기 상황에서 직무를 불성실하게 수행하여도 무방하다는 그릇된 인식이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져 수많은 국민의 생명이 상실되고 안전이 위협받아 이 나라의 앞날과 국민의 가슴이 무너져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는 기존의 경제민주화 조항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현행 헌법의 119조 2항에는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 조화를 통한 경제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개헌안에서는 이에 더해 87년 헌법 개정 후 나타난 경제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의 의무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 민정수석은 21일 브리핑에서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복수의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KIC 사장은 사추위가 후보를 추천하면 기재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1천20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KIC는 지난해 9월 은성수 전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반년 가까이 수장 공백 상태다.유력한 차기 KIC 사장으로 기재부 출신 최희남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최 이사는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생활을 시작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순실로 인해 불거진 국정농단 혼란을 가중시켰다.”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국정농단 방조 혐의 등에 유죄를 인정하며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가 질타한 대목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소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던 우병우 전 수석의 몰락이 아닐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국정농단 방조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우병우 전 수석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당일 7시간 행적 조사를 방해하려는 해양수산부(해수부) 전 장차관이 구속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하찮은 일’로 구속시켰다며 반발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일 SBS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해수부 김영석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구속된 해수부 전 장차관이 특조위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특조위 방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최근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6살 남자아이가 보육교사에게 주먹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맞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던져줬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비상한 관심을 끄는 이유다. 헌재는 1일 어린이집 대표와 원장, 보육교사 등이 영유아보육법 15조의4가 사생활 비밀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헌재는 “CCTV 의무설치는 어린이집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2018년 새해인사말은 비슷하면서도 분위기와 방점은 달랐다. 모두 공통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중시하면서도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개혁’을 강조한 반면, 이진성 헌재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소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이진성 헌재소장 2018년 신년사는 모두 국민으로부터 받는 신뢰를 강조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9일 “국민의 신뢰 없이는 사법부가 존재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고, 이진성 헌재소장도 “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사법시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 폐지를 정하고 있는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를 합헌으로 결정하면서다.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이들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헌재는 28일 재판관 5(합헌)대 4(위헌)의 의견으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가 사법시험을 폐지하도록 정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선례를 재확인했다. 헌재는 “사법시험 폐지를 합헌으로 결정한 선례와 달리 판단해야 할 사정변경이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고 선례의 취지는 타당하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부하직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나 회사는 대책은커녕 사고 수습까지 시켰다. 그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사건에 대해 법원의 업무상재해로 봐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2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임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청구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법원에 따르면 임씨의 남편 신씨는 2014년 9월 함께 중국 출장을 간 부하직원이 동료 간 다툼으로 사망한 후 같은 해 11월 자살했다.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8일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10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변호사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폐지, 전자 담배 세금 인상,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 등이 국회를 통과했다.예산안 처리 갈등으로 자유한국당이 불참할 가능성이 있어 본회의가 개최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시간에 맞춰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순조롭게 회의가 진행됐다. # 변호사 자격증 특권 무너졌다. 세무사 자동취득 폐지…대한변협의 반발 변수세무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