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언어는 그 사람의 품격이다.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비판할 때 종종 '정신 나갔다'는 표현을 즐겨 쓰곤 한다.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에 '정신 나간 정당'이라던 그가 15일엔 "못 말리는, 정신 나간 김정은"이라고 목청을 돋웠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를 두고 "또 미사일을 일본 영공으로 발사했다는 보도에 한마디로 '못 말리는, 정신 나간 김정은이다'라는 생각뿐"이라고 적었다.앞서 박지원 전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자리는 안전할까?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낙마한 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박성진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청와대 조국·조현옥 수석의 거취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회가 전날(13일) 박성진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했다는 것은 청와대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점은 청와대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청와대가 사실상 친정인 더불어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해 집안싸움을 은폐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로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고 비판했다.김현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이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까지 낡은 이념공세로 반대에만 매달리는 건 딱한 집안 사정과 연동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출당 문제를 언급하며 "국정농단이 드러난 와중에도 뼛속까지 `친박`인 척 하다가 이제 와서 홍준표 체제 강화와 얄팍한 보수통합을 위해 버리겠다고 하면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선배로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표결에 들어가기 전의 협상과정을 밝힌 '정치 선배' 박지원 전 대표가 이를 왜곡시켰다고 비판하면서다.박지원 전 대표는 14일 민주당과의 협상과정을 다시 한 번 폭로했다. 이번엔 국회에서 '부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얘기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전철을 되밟을까? 아니면 새로운 길로 나갈까?지난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여기저기서 "잘했다!"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는 순간이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박수를 쳤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의원도 목격됐다.그로부터 하루 뒤인 지난 12일 국회 인사 청문회장.전날 본회의장의 광경을 본 탓이었을까?김명수 후보자는 이날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인사청문회가 시작하기 전 미리 제출하는 서면답변서에서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야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 "세월호에 대한 부정"이라고 혹평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헌재소장은 세월호 7시간, 박근혜 7시간에 대해 준엄하게 생명권 침해로 판단한 두 분의 재판관 중 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세월호가 어느 뱃길을 따라 내려갔는가. 세월호가 어디서 침몰이 됐나. 수많은 국민들이 진도 팽목항으로 가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우리 아이들의 죽음을 애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최근 야당이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강하게 공격하려다 오히려 역공을 당하면서 국회의원 자질론까지 대두되는 등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국회에서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 정부 측 답변자로 참석했다. 복잡한 시국 상황을 말해주듯 주제는 각양각색이었다. 북핵 긴장 고조, 경제정책, 사회보장정책 등과 관련해 야당은 단단히 벼르고 나와 질문을 쏟아냈다. # ‘최순실 국정농단의 가장 큰 수혜자가 문재인 정권’ vs ‘불행이지 어떻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여당에 "정신 나간 정당, 국민의당의 민주당 동생인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박 전 대표는 13일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추가경정예산을 대통령이 그렇게 목매었는데 표결하는 날 자유한국당 들어온다고 하니 26명 외국 내보내는 정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왜 100일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을 표결하지 못했는가, 야당을 그렇게 설득했는가"반문하며 "김이수 헌법재판관의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소수의견이 부적절했는가 이런 것을 국민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추미애 대표는 박지원 전 대표를 보고도 인사도 없이 지나쳤다. 박지원 전 대표도 그저 어색한 미소만을 지으면서 무시했다. 믿는 놈에 발등 찍히면 더 화난다더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한 때 같은 식구였던 두 당은 서로를 향해 총구를 이미 겨누고 있다.원내사령탑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추미애 대표에 화력을 보탰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박성진 중소벤처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지난 5월 19일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무려 116일 만이다. 김이수 후보자는 116일을 기다렸지만 결국 헌재소장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국회는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가 정국의 돌발변수로 회오리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가 개회한 1일 야권에서 12억원 시세차익에 대해 ‘주식 투자’가 아니라 ‘주식 투기’라고 비판해왔던 이유정 헌법재판소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숨 돌리나 했지만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면서 정기국회가 초반부터 난기류에 휩싸였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탄압이자 폭거’로 규정하며 반발, 9월 정기국회를 전면 보이콧하는 방안 논의를 검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바른정당은 체포영장에 발부에
“중간에 사고팔아 이익 남긴 것 없다는 것은 거짓 해명이다. 미래컴퍼니 주식만도 8개월 만에 300% 시세 차익을 올렸다.”(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주식투자로 1년새 12억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2015년 내츄럴엔도텍 주식 매각으로 12억3000만원도 또 다른 시세 차익이며 2015년 재산에 누락됐다.”(바른정당 오신환 의원)“후보자가 제일 잘하는 게 주식투자다. 헌재재판관 하지 말고 주식투자로 '워런 버핏' 같은 투자자 될 생각은 없는가?”(국민의당 박지원 의원)“대한민국 대법관, 헌재 재판관 중 이렇게 주식투기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이 한 차례 무산됐던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28일 진행됐지만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거듭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헌법재판소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이유정 후보자의 정치적 행보를 도마 위에 올렸고, 여당 의원들은 헌재의 다양성 측면을 부각시키며 맞섰다.야당은 국무위원과 달리 재판관에게는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이유정 후보자의 자질 문제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부하직원 A씨와 함께 증거인멸에 가담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있다. 경찰은 이 영상을 확보하고도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발표하고 A씨만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수사를 촉구한다. 이제부터 '신연희 증거인멸' 사건이 아니고 '경찰 수사조작' 사건이다.“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연희(69) 서울 강남구청장이 첫 재판을 받는 날 아침, 별도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임, 횡령 혐의와 관련해 이같이 ‘증거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 사태에 이르렀다면 그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남편의 내연녀도 위자료를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부산가정법원 가사3단독(윤재남 부장판사)는 50대 여성 A씨가 남편 B씨와 남편의 내연녀 C씨를 상대로 낸 이혼·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이혼을 인정하면서 남편 B씨와 내연녀 C씨는 A씨에게 위자료로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SBS에 따르면 아내 A씨는 남편 B씨의 휴대전화를 보다가 2015년 이전부터 두 남녀가 동반 여행을 가고, 사랑을 고백하는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성적인 문제에 대한 대화도
바람난 아내의 불륜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남성이 위자료로 1200만원을 받아내게 됐다.인천지법 민사26단독 김연주 판사는 A씨가 아내의 불륜남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위자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판결에 따라 아내 불륜남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12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결혼한 아내가 지난 1월부터 일을 하며 알게 된 B씨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아내가 B씨와 몰래 만나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하는 등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확
[업다운뷰] 국정농단사건에 연루된 ‘박근혜 재판-최순실 재판-이재용 재판’ 등 주요 사건의 1·2심 재판 판결 선고를 국민이 안방에서 TV로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에 따라 8월 내로 선고 예정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과 10월쯤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 씨 재판의 선고공판이 생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대법원은 25일 대법관 회의에서 재판 녹음ㆍ녹화ㆍ중계를 금지하고 있는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판장 허가에 따라 1·2심 핵심 사건 판결 선고에 대
성충동 약물치료를 일컫는 '화학적 거세' 대상에 몰래카메라 촬영범과 강도강간미수범 등이 포함된다.정부는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화학적 거세’ 관련 개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성충동 약물치료 대상 범죄에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강도강간미수죄, 아동·청소년 강간 등 살인·치사죄와 상해·치사죄가 추가된다. 정부는 또, 징역형과 함께 약물치료명령을 받은 사
[업다운뷰] 유일하게 빨갛지 않은 국경일.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이건만 제헌절은 공휴일이 아니다.또 다시 공휴일 논쟁이 불거지는 제69주년 제헌절이다.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제헌절.1949년 10월 1일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돼 이듬해부터 2007년까지 산업화시대에 고단한 몸을 쉴 수 있는 소중한 공휴일로 국민들과 함께했다. 하지만 토요일 휴무제에 따른 주 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2008년부터 식목일과 함께 법정공휴일
[업다운뷰] “자유한국당 복당, 정치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생각했다.”바른정당에서 ‘도로 친박당’행으로 논란 속에 비판을 받아야 했던 장제원 의원이 한국당 복당에 대해 이같이 만시지탄의 속내를 드러냈다.장제원 의원은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보게 되면 잘못된 결정”이라며 “(복당) 결정이 보수 대통합이나 보수 개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다행이고, 그것이 안 되면 저는 그 결정에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탈당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