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음주운전 적발, 세상 좋아졌다고 해야 할까? 경찰관 음주운전이 적발돼 입건되고, 언론에 공개까지 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걸 보면 정말 세상이 달라지긴 달라진 모양이다. 과거 같으면 경찰관이 경찰관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경찰관들끼리 통하는 말로 "직원입니다." 한마디면 무사통과됐을 법한 일들이 요즘 들어서는 종종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경찰관 음주운전이다. 경찰관 음주운전 입건이 많아지는 현상은 공직자 근무기강 문제로만 따질 일은 아닌 것 같다. 이같은 결과는 달리 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전면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진짜 정확한 민심은 뭘까. 민심을 알아내기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여론조사만한 것도 없다. 하지만 여론조사도 전가의 보도가 될 수는 없다. 조사 방법과 조사 시기, 질문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는게 여론조사이기 때문이다.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민심을 알아내기 위한 여론조사 역시 예외가 아닌 듯하다. 몇몇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아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진짜 정확한 민심이 무엇인지 선뜻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말 많던 담뱃갑 경고그림이 들어가긴 들어갈 모양이다. 어린이집 CCTV 문제 만큼이나 논란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일으키며 소극적 입장을 지켜온 정치권이 어정쩡하게나마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에 한 발 다가서는 자세를 보인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1일 회의를 열고 담뱃갑 경고그림 삽입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통과 과정에서도 여전히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 인해 두시간 이상의 격론이 벌어진 끝에
부전여전? 부창여수? 유시민 딸 체포 사건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관 출신 유명 정치인의 딸이자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으로 이미 이름이 알려진 유시민 딸 유수진씨(25)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일 뿐 아니라, 유시민 딸 체포 사건이 갖는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누리꾼들의 관심이 더 한층 뜨거워진 듯하다. 유시민 딸 체포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벌어진 정권 퇴진 요구 시위였다. 민감한 장소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가 이뤄진데다 시위 참가들이 청와대 쪽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경찰이 10여명을
"최현주 순경, 여신이 따로 없네." "최현주 순경, 당신이 진정한 경찰입니다." "최현주 순경, 당신 같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은 살아볼 만합니다." 말단 새내기 경찰관 한명의 훈훈한 미담이 온라인을 감동의 물결로 뒤덮고 있다. 비록 역사를 바꿀 엄청난 내용은 아닐지라도 미담은 늘 사람 마음을 흐뭇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회가 흉악한 사건사고와 정치 스캔들에 휩싸여 있을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 탓인듯 미담의 힘은 더 크게 작용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지금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미담의 주인공은 전북 진안경찰서 소속 최현주
박창진 그리고 소송,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백억 원 가량의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박창진 사무장 이야기다. 박창진 소송은 잠시 옅어졌던 ‘땅콩 회항’ 사건의 여파를 다시금 짙게 만들었다. 2015년 1분기를 가장 핫하게 달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현아 갑질 사건, 이것이 박창진 소송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셈이다. 미리부터 예고된 박창진 소송은 이내 누리꾼들을 다시금 분분하게 했다. 이들 가운데는 박창진 소송을 응원하는 이도, 우려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이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에서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 헌법에 의한다면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특히 출산율이 낮은 나라로 분류된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1.21명이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아이의 수가 그 정도란 의미다. 이는 우리나라에 '한아이 가정'이 일반적 형태로 굳어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는 만혼(晩婚) 풍조가 꼽힌다. 과거 10대 조혼이 일반화됐던 시절 다자녀 가구가 많았던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결혼이 늦다 보니 아이 낳기를 기피하는 현
유시민 딸 유수진이 갑자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마치 지난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눈만 뜨면 TV화면과 신문지상을 장식했던 젊은이들의 독재타도 시위를 연상케 하는 시위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유시민 딸 유수진은 유치장 신세를 졌다. 현재는 귀가한 것으로 알려진 유시민 딸 유수진은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중고등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올해 나이는 25세. 유시민 딸 유수진은 동아리 친구들 30여 명과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만족스럽지 못한 정책에 불만을 품고 젊은 혈기를 시위로써 답답한 현실에 항거
가짜 백수오의 유독성 유무를 두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로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가짜 백수오를 두고 한쪽에서는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생긴 현상이다. 더구나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는 주체들이 제법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들이다 보니 일반인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특히 가짜 백수오의 부작용을 주장하는 쪽의 주장은 살벌하기까지 하다. 가짜 백수오를 장기 복용할 경우 유산과 간손상, 신경쇠약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역시 피는 못 속여? 유시민 딸 유수진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스타의 2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 엄마 아빠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2세의 활약은 스타의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큼이나 쏠쏠한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유시민 딸 유수진과 같이 똑 닮은 스타 부모와 2세의 붕어빵 비주얼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괜히 있을까. 이운재는 이운재를 낳고 이대호는 이대호를 낳고 김응수는 김응수를 낳았다. 그리고 유시민은 딸 유수진을 낳았다. 아빠의 유전자가 딸에게 고스란히 물려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화
무기수 홍승만 도주와 자살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우선 무기수 홍승만 도주 사건은 선의로, 교화 차원에서 행해지는 교도소의 귀휴 제도 운영에 대해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무기수 홍승만의 예에서 보듯 설사 모범수라 해도 귀휴라는 당근책을 함부로 주다가는 엉뚱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무기수 홍승만 도주 사건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야기했다. 그 첫째는 귀휴가 결과적으로 무기수 홍승만 자신의 죽음을 부르는 원인이 됐다는 점이다. 두번째 문제는 무기수 홍승만 도주 과정에서 심각한 사회불안이 전국에 걸쳐 조성됐다는 점이
박창진 소송이 세간의 이목을 크게 끈다. 지난 2월 초 박창진 사무장이 가방을 소지한 채로 항공기로 들어가며 업무에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간 땅콩 회항으로 인한 온갖 잡음이 가라앉는 듯했다. 그런데 갑자기 박창진 소송 준비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눈을 둥그렇게 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시 불이익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창진 소송이란 말이 나온 걸로 봐서 아직도 박 사무장이 회사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골은 적잖게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 2월 초
한 천억 해야 정신 차리지! 누리꾼들로부터 이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박창진 사무장의 결기가 대단하다. 우리나라 사법부는 못 미더워서인지 수모를 당한 장소와 관련된 미국에서 박창진 사무장이 그 동안 정들었던 대한한공과 화끈하게 한판 대결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29일 경향신문 보도 등에 의해 널리 퍼졌다. 박창진 사무장이 채비하고 있는 소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의해 촉발된 ‘견과류’ 사건에 대해 한국돈으로 5백억원을 배상하라는 것. 물론 이만한 액수는 KAL이 아무리 재벌이지만 마냥 우습게 볼 ‘껌값
전주교도소 복귀를 거부한 채 도주한 무기수 홍승만의 신출귀몰 행적이 수사 당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부산에 나타난 흔적이 발견됐나 싶으면 울산으로, 울산에 나타났나 싶으면 창녕에서 유사 흔적이 발견돼 경찰을 골탕먹이고 있다. 현재까지 홍승만의 확인된 행적은 지난 24일 오전 부산 범어사역 인근의 모텔을 나선 뒤 버스편을 이용해 경남 울주군에 잠입했다는 것 정도다. 이로 인해 울산지방경찰청이 범인 행적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29일엔 경남 창녕에서 홍승만으로 의심되는 인물의 행적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이준석 무기징역 형이 내려졌다. 우리나라에 사형 집행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형이라 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 빠지게 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에게 1심 판결 이상의 중형이 선고된 것이다. 이준석 선장에 대한 1심 재판의 선고 내용은 징역 36년이었다. 하지만 '이준석 무기징역'은 검찰의 구형보다는 가벼운 것이었다. 검찰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었다. 이번 '이준석 무기징역' 선고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세월호 판사', 그도 사람인걸 어쩌랴...판관은 엄격한 이미지로 덧씌워져 있다. 일반인에게도 그러하거니와 재판에 임하는 이해 당사자들에겐 더욱 그렇게 다가오는 존재가 재판관이다. 그가 냉정하게 법과 상식에 맞게 균형잡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위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원은 사회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때론 판관의 판결문에도 인간적인 온정이 담길 때가 있다. 그로 인해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예도 있다. 소위 '세월호 판사'의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28
홍승만 머리를 내어라! 행방이 다시 묘연해졌다. 무기수 홍승만 이야기다. 강도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 중이었던 무기수 홍승만, 그는 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가뜩이나 흉흉하다 이야기되는 세상이다. 무기수 홍승만의 존재가 아니더라도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푸념이 절로 나오는 게 요즘 각박하고 살벌한 현실이다. 눈 뜨면 코 베어 간다는 말이 절로 실감나는 사건이 하루에도 몇 건씩 사회뉴스 란을 장식하고 있다. 무기수 홍승만의 죄를 떠올리게 하는 아찔한 살인사건들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남의 돈을
장동민 삼풍백화점 여성 비하 발언이 어느 정치적인 사건보다 더 뚜렷하게 여론의 수면 위로 올라 눈길을 끈다. 말에도 뼈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장동민 발언은 삼풍백화점이 폭삭한 이후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구출된 여인을 흉보려고, 의도적으로 기획해서 그 여성의 고투의 노력을 폄하하려 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장동민 삼풍백화점 관련 발언은 그야말로 치기와 허풍과 무식(상식이 없음)이 한데 버무려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오로지 개그적 흥미만을 최고조로 올리려는 한 개그맨의 과욕에서 빚어진 일로 보인다.
서경환 부장판사가 자주 인구에 회자될 모양이다. 세월호를 둘러싼 대한민국 전체의 논란은 지금도 가시지 않은 상황. 지난해 봄 그 유람선이 전복되는 황망한 지경의 중심에 있던 이준석 씨는 서경환 부장판사의 엄밀한 판단에 따라서 지금 전주교도소를 나와 하남, 동해를 거쳐 부산으로 흘러든 홍승만과 같은 무기형을 맞았다. 인생이란 꽃 피는 봄, 녹음 푸른 여름,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을 거쳐 모든 것이 침잠하는 겨울을 느끼고 체감하고 살아야 생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서경환 부장판사의 입에서 나온 이 선장의 형기는 말 그대로 기약이 없다.
판사의 말 한 마디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서경환 부장판사는 죽임 대신 장기 징역형을 선택했다. 서해와 남해를 잇는 맹골수도의 깊은 바닷속 원혼들에게 씻김굿을 해주는 심정이었을까? 서경환 부장판사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세월호의 캡틴 이준석 씨에게 목숨은 살려두되 대한민국의 평범한 공동체와 차단된 채로 목숨을 이어가며 회개할 것을 명령했다. 무기징혁! 이것은 서경환 부장판사가 이준석이라는 이승의 인물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임과 동시에 유족에게는 다소나마 슬픔을 덜 수 있는 명판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