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글·사진 이두영 기자] 꽃향기, 숲 향기가 가득한 강원도 인제 방태산(1,435m) 적가리골.그 깊은 골짜기의 최고 매력포인트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이단폭포다. 흔히 ‘이폭포 저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아주 선량한 폭포다.설악산 토왕성폭포나 대승폭포 등 대부분의 유명한 폭포는 힘들게 등산을 해야 볼 수 있다. 반면 방태산 이단폭포는 편안한 숲길을 걷다가 옆으로 몇 발자국만 걸으면 감상할 수 있다.암반지대에서 층층으로 떨어지는 방태산 이단폭포는 바위가 매끄럽고 소리도 통쾌하면서도 온화하다.초록색 활엽수림을 양옆에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7~8월은 연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이며, 특히 경상남도·부산 지역에는 연꽃이 무더기로 피는 여행지가 많다. 요즘 가볼만한 이 지역의 연꽃 명소 베스트6를 소개한다.# 소박한 자연풍경 고성상리 연꽃공원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에 위치한 자연공원.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들녘 1만9575㎡ 넓이에 수련, 홍련, 백련, 노랑어리연 등이 심어져 있다. 요즘 연꽃이 한창 피어 있다. 연못 가운데까지 데크가 연결돼 있고,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징검다리도 놓여 있다. 입장료, 주차료
[업다운뉴스 이두영 여행기자] 경상북도 경북 봉화 춘양의 첩첩산중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새로운 산림치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지난 5월3일 정식 개장한 이후 요즘 주중에도 하루 수백 명, 주말에는 약 3천 명씩 몰려들고 있다는 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측의 설명이다.해발 1,207m의 문수산 자락에 조성된 이 수목원은 구룡산(1,345.7m), 각화산(1,202m) 등 태백산맥의 높은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심심산골 향취가 물씬 나는데다가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에 걸맞게 볼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고 연구시설까지 갖췄다.
[업다운뉴스 글 사진 이두영기자] 길지도 짧지도 않은 5월의 해가 바다에 들어가기 전, 변산반도 서쪽 끝 층암절벽에는 온화한 바람과 함께 석양이 밀려든다.널따란 바위에는 맑은 해수가 와서 찰랑거리고, 수면에 길게 뻗은 햇살은 노을 빛 농도를 더해간다.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도 바다경치가 가장 좋은 격포리. 수많은 책을 쌓아둔 것 같은 퇴적암 절벽과 해식동굴, 흥부의 심성마냥 부드러운 격포해수욕장이 엇비치는 서녘 햇살 덕분에 피안의 세계로 다가온다. 격포리 닭이봉 기슭 약 1.5km 길이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부근 파평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파주 산불이 26일 오후 2시 32분께 파평산에서 발생하자 진화에 나섰고 파주시는 발 빠르게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 등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13일 파주 산불 이후 채 2주도 되기 전에 파주에서 또 다시 산불이 일어나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앞서 13일 오전 파주시 무건리 군 훈련장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500㎡를 태우고 46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피탄지역으로 인력의 접근이
[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복싱, 헬스, 등산, 수영 등 운동 마니아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의 소유자이자 솔직한 입담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반전 매력을 뽐내며 많은 인기를 얻은 배우 이시영이 엄마가 됐다.이시영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8일 이시영이 전날 오후 서울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득남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며 이시영과 아이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다”면서 “새 생명을 맞이한 이시영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과 축복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서해안에서 집단적으로 피어오른 짙은 안개에 하늘길이 막히면서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23일 무더기로 이어진 인천공항 운항 지연, 결항, 회항 사태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그 여파로 운영 지연 사태가 이어졌다.지난가을 추석황금 연휴에 역대 최다 승객 폭주 이후 가장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은 인천공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24일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짙은 안개로 오전 6시20분~오전 11시30분, 오후 5시30분~오후 9시 두 차례 인천공항에 발령된 저시정 경보로 인해
[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연예계 데뷔전 연예인 못지않은 뽀얀 피부와 청순한 외모로 일명 ‘한양대 롯데리아걸’로 불리며 유명세를 탄 배우 남상미는 데뷔 후 배우로서 연기력을 입증 받음은 물론이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15년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한 남상미가 14일 tvN ‘집밥 백선생3’에서 남편과 집을 공개해 포털 실시간 키워드에 ‘남상미 남편’이 검색어로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또 남상미 남편 공개와 함께 양평에 위치한 남상미 집도 공개돼 뜨거운 시선을 모았다. 탁 트인 전면 유리창과 모던한 인테리어의 집에 대해 남상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주말에 정읍으로 놀러나 갈까?' 내장사로 단풍구경을 가자는 말로 귀가 솔깃해질 법하지만 다른 얘기다.지금부터 내장사 아기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시기인 것은 맞다. 그런데 또 한 가지 흥미로운 행사가 있으니 정읍전통민속소싸움대회다.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지난 26일 소머리끼리 충돌이 시작됐다. 이 혈전은 오는 일요일 예선전이 끝나고 30일에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르고 막을 내린다. 사람 씨름에 체급이 있듯이 소싸움도 백두, 한강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우리 조상들은 태양의 황도 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를 만들었다. 23일(오늘) 상강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한로’와 ‘입동’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상강’은 음력 9월에 드는 24절기 하나로서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다. 한로와 입동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를 때로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 즉 오늘이 된다.‘시냇가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장장 열흘이라는 추석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여권도 비행기 표도 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지로 가볼만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와 함께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을 위한 추석 연휴 가볼만한 여행지를 살펴보자.■ 도심을 벗어나 추석 제대로 즐기기# 홍천 은행나무 숲 2010년 처음 일반인에게 개방된 홍천 은행나무 숲. 해마다 10월 개방돼온 개인 사유지로 한 개인이 30년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Ainsliaea apiculata Sch.Bip.2015년 12월 21일 동백꽃을 소개하면서 시작한 ‘업다운뉴스(http://www.updownnews.co.kr/)의 야생화 기행’이 어느덧 1년이 되어갑니다. 현재 한반도에는 300여 종의 특산식물을 비롯해 모두 4,800여 종의 풀과 나무가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년 열두 달 가운데 12월과 1~2월 겨울에는 대부분의 식물이 겨울나기에 들어가니 나머지 9개월 동안 1주일에 평균 120종의 풀과 나무가 꽃을 피운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애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Orostachys minutus (Komar.) A. Berger.11월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흔히 달력의 절기로 12월부터 3개월 동안을 겨울로 구분하니 아직은 가을인 셈입니다. 지난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한겨울을 방불케 할 만큼 영하권으로 얼어붙었지만, 절기상의 계절은 엄연히 가을이었습니다. 실제 따듯한 가을이 길었던 때문인지 수십만 촛불 인파가 운집했던 광화문을 비롯해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늦게까지 다닥다닥 달렸던 노란 은행잎이 흩날려 늦가을
일요일이었던 지난 6일 오전 9시 반 쯤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고의 원인 제공자가 7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버스 앞으로 갑작스레 끼어들어 전복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문제의 흰색 쏘나타 차량 운전자가 검거된 것이다. 해당 운전자는 76세의 윤모씨였다. 경찰은 관광버스 사고 현장 부근의 CCTV에서 확보한 동영상 자료 속의 차량을 추적한 끝에 윤씨를 찾아냈다.그러나 윤씨는 자신이 관광버스 사고를 유발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윤씨를 뺑소니(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경
등산을 간다며 집을 나선 울릉경비대장이 돌연 실종됐다.경북경찰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울릉경비대장 조영찬(50·경정)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30분께 울릉읍 성인봉을 등산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후 한 시간 가량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께 울릉경비대에 근무 중인 소대장이 휴가 복귀를 신고하기 위해 울릉경비대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울릉경비대장은 이튿날인 23일 낮부터 종적이 묘연해졌다. 전화 통화도 되지 않는 상태다.현재 경찰은 울릉경비대장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Hylotelephium ussuriense (Kom.) H. Ohba.간밤 천둥·번개가 내리쳤어도 다음 날 아침 찾아가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는 듯, 꽃들은 환하게 피어납니다. 세상이 제아무리 요동쳐도 봄은 가고 여름이 오듯,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이 없어도 꽃은 피고 낙엽은 집니다. 그렇지만 무심하게 피어나는 꽃들이 결코 야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온갖 천재지변과 이상 기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철과 때를 잊지 않고 주어진 의무, 꽃 피우고 열매 맺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꽃들에서 자연의 엄정함을
9일 아침 설악산 얼음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가을비 한번에 속옷이 한벌'이라더니 비가 내린 다음 곧바로 초겨울 날씨가 나타났다. 가을 단풍을 즐기며 만추의 정취를 만끽하려던 사람들이 당혹스러움을 느낄 만큼 추위가 갑자기 밀려왔다. 이 날 아침 최저기온이 일부 지역에서 영하를 기록하면서 올 여름 이후 첫 얼음이 곳곳에서 관측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산간지방에서는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곳이 많았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도 철원 섭씨 0도, 화천 광덕산 영하 1.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Parnassia palustris L.‘강원도의 힘’을 또다시 절감하는 가을입니다. 앞산 뒷산은 물론 전국 곳곳의 산과 계곡이 울긋불긋 물들건만 모든 이들이 강원도로만 설악산으로만 향하는 양, 굽이굽이 돌아가는 차도는 막히고 산길과 계곡에는 인파가 가득합니다. 여름 내내 그늘을 만들어 무더위를 피하게 해주었던 숲이 노랗고 붉게 물드니 별천지가 따로 없습니다. 설악산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산마다, 계곡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은 꽃보다 더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니, 강원도 길마다 행락 차량이
수선화과 상사화속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Lycoris radiata (L’Her.) Herb."털썩, 주저앉아버리고만/이 무렵//그래선 안 된다고/그러면 안 된다고//안간힘으로 제 몸 활활 태워/세상, 끝내 살게 하는//무릇, 꽃은 이래야 한다는/무릇, 시는 이래야 한다는// (오인태의 ‘꽃무릇’) 지독하게 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기를 간절히 바랐던 마음을 헤아린 탓인지, 단풍보다 더 일찍, 단풍보다 더 붉게 꽃무릇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아니 타오르기 시작한 지는 벌써 오래전, 지난 주말 한창때를 지나더니 이제 석양이 서편
협죽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Tranchomitum lancifolium (Russanov) Pobed.당신의 마음속 봄은 무슨 색일까요?눈 내리는 겨울은 하양, 파도가 넘실대는 여름은 파랑, 울긋불긋 단풍 드는 가을은 빨강, 그렇다면 봄은 빨주노초파남보 중 무엇일까요? 그때그때 시대를 풍미하는 유행가는 대중들이 자신도 모르게 노랫말을 흥얼거리며 특정한 이미지에 빠져들게 하곤 합니다. 가령 “봄바람 휘날리며/ 흩어지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를 부르며 찬란한 봄을 보내는 요즘의 세대들은 나이 든 훗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