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웜비어 쇼크에 빠졌다. 북한에 억류됐다 17개월만에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뇌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북한이 1년 넘게 웜비어를 혼수상태로 방치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에서 풀려난 오토 웜비어가 미국 신시내티 런킨 공항에 도착할 때 그의 모습은 삭발 상태에서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이후 15일 미국 신시내티 대학병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웜비어가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자가호흡을 하는 상태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개선하겠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지명된 뒤 새로운 역할에 이같이 방점을 찍었다.IOC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OC 집행위원회가 반기문 전 유엔 총장에게 윤리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이 새 IOC 윤리위원장이 되면 세네갈 헌법재판소장 출신 유수파 은디아예 윤리위원장의 후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IOC는 반기문 전 총장이 2016년까지 10년 간
미국 공화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루이지애나)과 경찰, 보좌관 등이 백악관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미국 워싱턴DC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의 한 야구장에서 피격됐다.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경찰과 인터뷰를 통해 연례 자선경기를 위해 의원야구팀 훈련을 하고 있던 5선의 스컬리스 의원이 엉덩이에 총을 맞았다고 전했다. 공화당 동료 모 브룩스 의원은 "3루 더그아웃에서 범인이 아무 말 없이 나오면서 스컬리스에게 총을 쐈다"며 "다른 사람에게도 난사
[업다운뷰] 런던 브리지 테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화마가 런던을 휘감았다. 14일 새벽(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부의 노스켄싱턴 지역에 위치한 24층짜리 아파트서 발생한 런던 대형 화재로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AP통신과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이날 오전 1시16분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45대와 소방관 200여명이 진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 화면을 보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건물 전체가 거대한 불기둥처럼 변했다. 건물 잔해가 떨어져나오는 가운데 유리창들이 깨지면서 폭
아직 인명피해 보고가 없는 게 천만다행인 듯하다.터키 서해안에서 12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즉각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이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후 3시28분께 에게 해에서 강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가 7㎞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재난본부는 이어 최소 20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지진의 진동은 대단했다. 이스탄불 등 서부지역 이즈미르주,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사는 주민까지 진동을 느꼈다고 전해졌다. 일단은 재산
영국 보수당은 '총선 패배', 프랑스 마크롱 신당은 '완승 전망'.도버해협을 사이에 둔 유럽연합 탈퇴-잔류의 대립세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하드 브렉시트', 즉 유럽연합과 완전 이혼을 벼르며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든 테리사 메이 총리의 영국 보수당은 역풍에 휘말려 끝내 과반의식을 잃은 반면, "프렉시트는 없다"며 유럽연합 잔류를 선언해 집권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 '앙마르슈'는 여론조사 결과로 프랑스 총선 완승이 점쳐지고 있다. 9일
[업다운뷰] '하드 브렉시트', 즉 유럽연합과 영국의 완전한 이별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기총선 카드를 꺼내든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노림수가 결국 무리수가 될 것이라는 출구결과가 나왔다.정국 주도권을 더욱 틀어쥐려고 했던 영국 총선에서 오히려 의석 과반이 허물어지는 대출혈 속에 정치적 타격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린 것이다. 8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잃을 것이란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 등 외신들은 '충격적인 결과'라고 출구조
열흘 만의 도발이다.이번엔 지대함미사일이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미사일 발사다.북한이 8일 오전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뉴시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코미가 핵무장했다."(CNN)폭풍전야부터 폭탄선언이었다.서면증언만으로도 '코미발' 탄핵폭풍이 예열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위기를 맞았다.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을 행사하고 충성 맹세를 요구하는 등 그동안 미 언론에서 제기됐던 의혹 대부분을 사실이라고 폭로했다. 미국 방송사들이 생중계를 편성한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코미 전 국장이 '예고편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이 미국의 기후변화협약 탈퇴 결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며 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미국 내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전세계 국가들이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 배출 등을 줄일 목적으로 마련됐다.미국의 유력 매체들인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해 5일(현지 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민의 59%가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협약 탈퇴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협약 탈
3일 밤 영국 런던 도심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런던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다.IS가 운영하는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4일(이하 현지 시각) "IS가 파견한 전투원들이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는 지난주 필리핀의 마닐라 리조트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배후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필리핀 당국은 그같은 주장을 일축하며 해당 사건이 마약중독자가 벌인 단순 폭력사건이라
런던에서 3일 저녁 동시다발적인 폭력사건이 발생해 영국 전역이 긴장 상태에 빠졌다. 영국 당국은 비슷한 시각에 세 곳에서 벌어진 사건 중 두 건을 테러로 규정했다.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장소는 관광 명소인 런던 브리지였다. 런던 브리지 위를 시속 80km 정도로 달리던 밴 자동차 한대가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 사망자 1~2명을 포함,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BBC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흰색 밴 한대가 빠른 속도로 인도를 덮치자 20여명이 쓰러졌고, 곧 출동한 구급요원들이 부상자를 후송했다. 현지 경찰은 런던 브리지 사건과
한국인 선원 3명이 탑승한 가운데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던 선박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선박과 국내의 선사 협력사 사이에 통화가 이뤄졌고,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한 때 피랍이 의심됐던 선박은 마지막 교신 후 17시간만에 통신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선박은 몽골 선적의 오징어잡이 배로 선장과 기관장, 갑판장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8명을 태운 채 인도양을 항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배는 지난 27일 0시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적극 지지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G7 정상들은 2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타오르미나에서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성명은 북한의 각종 도발 행위를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국제사회를 향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준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이 현재 "새로운 단계
영국 중부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자살폭발 테러의 범인이 중동에서 훈련을 받았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4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의하면 맨체스터 아레나 폭발사건의 테러범인 살만 라만 아베디(23)는 사건 당일인 지난 22일(현지 시각) 기차를 이용해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했다. 영국 수사 당국은 이 과정에서 아베디에게 폭탄을 공급한 인물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공모자 유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22일 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공연 도중 일어난 자살폭발 테러는 지금까지 22명의 사망자와 59명의 부상자를 남
영국 중부 맨체스터의 한 공연장에서 22일 밤(현지 시각)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사고는 자폭 테러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경찰은 사고 직후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의하면, 사고는 22일 밤 10시 35분 쯤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의 팝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던 중 발생했다. 공연 막판에 발생한 대형 폭발로 최소 19명이 죽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란데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또 한번 대북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21일 북한의 북극성-2호 미사일 발사에 따른 반작용으로 나온 행동이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의하면, 안보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북한의 매우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표한다.", "북한에 대해 제재를 포함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이사국들이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방송은 안보리가 "제재를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긴 언론성명을 채택하기는 지난달과 이 달 15일의 성명 발표를 포함해 이번이 세번째라
1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번화가에서 대낮에 차량 한대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 1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안 당국은 이 사고가 차량을 이용한 테러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날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단순 교통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사고는 이 날 낮 뉴요커들이 점심 시간을 맞아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발생했다. 인파로 붐비는 타임스퀘어의 보행자 도로로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들어간 것이다. 목격자들은 사고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있
미국의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확산일로를 달리고 있는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사건의 파문이 그 원인이다. 최근 들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FBI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주장까지 불거지는 바람에 사태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보기관 간의 연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그를 일방적으로 해임했다. FBI 국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외신 보도에 의하면 안보리는 16일(현지 시각) 긴급 회의를 열고 최근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북한에 대해 기존의 제재 외에 추가 제재를 가할지 여부가 논의의 핵심이었다. 북한은 지난 14일 평안북도 구성시 일대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급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버금가는 준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