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까지 부진의 늪에 빠졌던 국내 중형조선사들이 구조조정 완료에 힘입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수주도 쾌속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조선·대선조선·케이조선·한진중공업 등 중형조선사 빅4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중형조선사 전체로는 3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중형선박설계 경쟁력강화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중·소형 조선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고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로템이 2078억원 규모의 대만 가오슝 도시철도 사업을 수주했다. 자동차와 전력 등 턴키를 공급한다.현대로템은 16일 대만 카오슝시 도시철도국(KMRTB)에서 발주한 2078억원 규모의 카오슝 레드 라인 북부연장선 턴키 사업을 싱가포르 STEE와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레드 라인을 9.3km(6개 역사) 연장하는 것으로 현대로템은 전동차와 전력, 전차선 분야를 공급할 예정이다.현대로템에 따르면 카오슝시는 대만 남서부의 대표적 항구도시로 인구 280만명의 발 역할을 하는 도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 조선업계의 메이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초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에서 기술개발과 초대형 선박 수주 및 건조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부각되는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우리 조선업계가 글로벌 해양 플랜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해상에 투입될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코랄 술'로 명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술(S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300억원의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주주력제품 판매 확대와 강관 가격 강세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실적 달성 전망도 높아졌다.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6.2%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36억원으로 35.0% 증가했다.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2조원, 영업이익은 23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실적은 창사 이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선도함을 건조 중인 가운데 2번함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스마트해군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현대중공업은 8일 방위사업청과 총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두 번째로, 앞서 2019년 10월 수주한 선도함과 동일한 선형이다.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10월 중국을 누르고 글로벌 수주 1위 자리를 되찾은 가운데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총 사업규모만 22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리는 겹경사를 맞았다.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3만CGT(표준선환산톤수) 가운데 112만CGT(52%)를 수주하며 수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지난 5~8월 1위 자리를 유지하다 지난 9월 중국에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생산법인 철수 여파로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상황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1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4억원)보다 적자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48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고, 순손실은 1238억원을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은 하계휴가, 추석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올해 3분기 매출이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조업일수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과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대로 3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향후에도 자동차 등 수요산업 회복과 철강 수요 강세가 이어져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3.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매출은 5조86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 늘었고, 순이익은 595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영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세아베스틸이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전방산업 생산량이 반등하면서 특수강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세아베스틸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52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액은 9075억원으로 5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생산량이 반등하며 특수강 수요가 회복돼 큰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부문의 트리플 선전으로 올해 3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은 친환경 선박 수주를 중심으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고,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건설기계 부문을 강화했으며, 정유 부문은 유가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775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5% 증가한 수치다. 현대중공업지주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반환점을 돌면서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 연간 수주액 목표를 이미 22%가량 초과 달성했다. 다만, 내년 컨테이너선 발주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선박 수주량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국내 조선 빅3는 최근의 탄소중립 강화 분위기 속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대표되는 친환경 선박 수주가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13년 만에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독자 액화수소 화물창(저장탱크) 기술을 선점하며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인 로이드사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16만㎥ 액화수소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독자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로 액화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별도의 독립형 화물창 보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