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 포위사격 엄포로 ‘한반도 8월 위기설’에 불을 지폈던 북한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4일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을 담당하는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괌 포위사격 방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에 따르면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군사령부 시찰 후 사령부지휘소에서 전략군이 준비하고 있는 괌 포위사격 방안과 관련한 김락겸 사령관(대장)의 결심보고를 받았다. 김락겸 사령관이 괌 사격준비를 끝마치
“두 열차가 충돌하는 순간 마치 공중에서 피라미드가 생기는 것처럼 객차들이 솟아올랐다.”11일 오후 2시15분께(현지시간)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열차가 충돌해 최소 43명이 사망하는 사고 순간을 지켜본 현지 주민 혼다가 로이터통신에 증언한 당시 참상이다.그는 “옥상에서 지켜보다가 충돌을 보고 고함을 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시트를 집어들고 사고현장으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알렉산드리아
휴가 중에도 ‘말 폭탄’은 그치지 않는다.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휴가를 시작하면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휩싸일 것”이라고 대놓고 북한에 엄포를 놓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이 괌 포위사격 검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하자, 트럼프의 입이 다시 거침없이 열렸다.직설법은 아니었지만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화염과 분노’ 정도의 말로는 성에 차지 않는 듯하다. 그 정도의 표현으로는 충분치 않은 것 같다고 대북 경고 수위를 한층 높였다.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을 할 때는 하더라도 대놓고
북한에서 최장 31개월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9일 병보석으로 석방된 가운데 미국이 이번 석방을 계기로 북한여행의 위험을 경고하면서 억류 미국인들의 석방을 촉구했다.뉴시스에 따르면 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림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었다"고 밝혔다.임현수 목사는 2015년 1월께 북한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가 그해 6월 북한 관영매체가 기자회견에서 국가전복음모 행위를 기도한 사실을 임현수 목사가 자백했다고 선전하면서 그의 행방이 알려졌다.
[업다운뷰] 미국과 북한의 위험수위를 넘는 ‘썰전’으로 ‘8월 한반도 위기론’이 높아지고 있다.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해 상투적으로 써왔던 ‘불바다’ 위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선제타격을 통해 북한을 먼저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극단적인 군사옵션 사용의지를 경고 메시지로 옮겼다.북한도 ‘불바다’란 단어를 다시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일컫는 '예방전쟁'이라는 선택권이 미국에만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미사일
[업다운뷰] 화는 홀로 오지 않는다고 했던가.원촨 대참사 이후 9년 만에 중국 쓰촨성에서 역대급 지진이 발생했다.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나온 날 밤, 쓰촨성에 지진 악재가 겹친 것이다.8일 오전 6시께 쓰촨성 푸거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그리고 16시간여 뒤인 이날 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구채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9일 오전 현재 7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
유엔안보리가 북한 수출 3분의 1을 봉쇄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북한이 단행한 1,2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의 북한 수출을 금지한다.AP통신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30억 달러의 대외 수출액 중 3분의 1에 달하는 수출을 봉쇄하고 북한 노동인력 해외 송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회람한 뒤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등
비용을 아끼려 값싼 외벽 피복제를 써서 허망하게 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그레펠 타워 화재 참사의 충격 이후 지구촌 고층 거주용 건물 안전에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년 5개월 만에 같은 초고층 주거용 빌딩 ‘토치 타워’에서 불이 난 것이다. 피복재 교체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화재가 발생해 마천루 안전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AP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현지시간) 두바이의 86층짜리 고층건물 토치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국 공군이 2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Minuteman)-3'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단행한 네 번째 미 ICBM 발사다.미 공군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 공군 전지구타격권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2시10분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3를 발사했고, 미사일은 약 4200마일(6760km)을 비행한 뒤 중부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를 명중시켰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는 일명 ‘쩍벌남’을 한번쯤은 목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인도의 한 항공사가 이런 ‘쩍벌남’(Manspreading)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실행,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항공사인 비스타라 항공은 지난 3월부터 여성 승객 혼자 국내선을 이용할 시에 여성 승객 보호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시행한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여성 승객 측에서 창가자리나 복도자리를
외교관 축출 카드로 푸틴이 미국에 대한 맞대응에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외교관 755명이 러시아에서 떠나야 한다고 공언했다. 미국 의회가 북한, 이란과 함께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재정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사흘 만에 나온 대응조치다.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로시야1’ 등 러시아 관영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 악화)사태가 개선되기를 기대해왔지만 상황은 조만간 호전될 것 같지 않다”며 “(미국에 대해) 아무런 응답(대응)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심야의 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에 긴급 NSC를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 대응을 지시하고 정부도 강력 규탄성명을 발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11시41분께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발사하자 29일 오전 1시 취임 이후 세 번째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한 자리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 긴급 NSC 소집, 文대통령 지시 “
공중에서 빙빙 돌며 추처럼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놀이기구인 '파이어볼'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충격적인 사망 사고를 내자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참사를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운영을 잇따라 중단하고 나섰다.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파이어볼(fireball)이 이용객을 태운 채 공중에서 내려오는 과정에서 기구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파이어볼’의
희소병 아기 찰리의 부모는 끝내 시간 앞에서 찰리와 깍지 낀 희망의 손가락을 풀기로 했다.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MDS)이라는 희소병으로 뇌손상을 입은 영국 아기 찰리 가드의 부모가 결국 아기의 연명 치료 투쟁을 포기한 것이다.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찰리의 부모인 크리스 가드와 코니 예이츠가 변호사를 통해 미국으로 아기를 데려가 실험적 치료를 받도록 하는 법적 투쟁을 끝내고 "연명 치료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찰리 부모 측 변호사인 그랜트 암스트롱은 영국 법정에서 “11개월
[업다운뷰] 웜비어 사망 여파가 미국의 북한 여행 봉쇄령으로 이어졌다. 8월 말부터 모든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전면 금지된다.핵심 이유는 북한 당국에 간첩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달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돌아와 1주일 만에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태처럼 북한의 ‘심각한 체포 위험’이다.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미국인들의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지리적 여행 규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의 법 집행체계
혼돈의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100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유혈충돌로 3명 사망에 200명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미 공군의 오폭으로 9명이 사망하는 등 주말을 시작하는 지구촌에서는 큰 사건이 잇달았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석달 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베네수엘라에서 20일(현지시간) 20대 청년 2명과 10대 청소년 1명이 숨져 베네수엘라 비상시국에서 총 사망자는 100명으로 늘어났다. 혼돈
트럼프의 입이 말썽이다. 취임 6개월을 맞은 날에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영어를 못한다고 험담해 논란이 일으키더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러시아 스탠들’ 수사에서 총대를 매지 않아 임명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던져 구설에 오르고 있다.두 발언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던진 뒷담화로, 가뜩이나 탄핵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취임 6개월을 맞는 날 겹으로 화를 자초한 셈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의한 것에 환영하며 남북간 대화를 지지하고 나섰지만 북한은 여전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 수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 대화채널 재개를 위해 한국 정부가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제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크 부대변인은 "대화채널, 특히 군사 채널의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과 건조한 기후, 강한 바람까지 얹어져 캘리포니아 산불의 위력을 키우고 있다.AP통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불이 유명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삼림을 태우면서 요세미티 피해지역 주변 숙박시설 등에 전력공급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자이언트 세쿼이아'에서 멀지 않은 마리포사 카운티 디트윌러 지역에서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은 63㎢ 규모의 삼림을 태웠
3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 70년간 ‘취임 6개월’을 맞은 미 대통령들 중 가장 낮은 국정지지도로 추락했다.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100일 맞았던 지난 4월(42%)보다 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36%는 지난 70년 동안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 6개월에 기록한 지지율로는 가장 낮다. 종전 최저 지지율은 19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기록한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