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이 희토류 가공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 조처를 통해 ‘자원 무기화’ 수위를 끌어올렸다. ‘디리스킹(위험제거)’ 전략으로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는 미국에 대한 반격 카드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 반도체뿐 아니라 저가의 범용 반도체까지 정조준하면서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첨단산업의 비타민’ 희토류와 ‘산업의 쌀’ 반도체의 공급망을 둘러싸고 글로벌 경제 톱2 간의 무역갈등이 영역을 넓히며 고조되는 양상이다.22일 로이터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2019년 5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수출통제 리스트에 올리면서 미·중 간 갈등은 본격 발화했다. 경제·기술안보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대권 경쟁자가 틀을 다진 대중국 제재 기조만큼은 온전히 이어받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해 빗장을 더 굳게 걸었다. 두 달 뒤에는 중국의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YMTC(양쯔메모리) 등 36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동맹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3.0%에 그쳤다. 정부의 연간 목표치(5.5% 내외)를 역대 최대 폭으로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대륙에서는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방역 만리장성’을 쌓다가 1978년 부도옹의 집권자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시대를 열기 이전으로 회귀해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것이다.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후유증을 빠르게 해소해나가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제대로 꺾일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이 심상치 않다, 3년 가까이 쌓은 ‘방역 만리장성’ 아래 철저하게 통제돼 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감염 확산세도 그렇지만, ‘제로 코로나(감염자 수 목표)’ 정책에 인내심이 바닥난 민심이 거리로 몰려나오는 사태는 중국 내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다.“시진핑·공산당 물러나라”는 구호까지 외치는 민심 폭발이 대륙에서 ‘시위 팬데믹(대유행)’의 불씨를 키우게 된다면 중국발 혼돈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지역 자
체력, 시력, 청력, 근력, 정신력…. 사람이 지닌 힘의 종류는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럼 여러분의 '이야기력'은 어떤가요? 이야기력은 '내가 지닌 이야기의 힘'을 뜻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쌓아왔고, 어떤 이야기를 꿈꾸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여지훈의 이야기力]은 “좋은 이야기가 좋은 세계를 만든다”는 믿음 아래, 차근하고도 꾸준히 좋은 이야기를 쌓고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일명 ‘사드(THAAD) 사태’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중국 인식을 대폭 부정적으로 흐르게 한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공식 경기 진단서인 ‘그린북’에서 두 달 연속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물가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이 우려된다는 진단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창기 때 ‘경제활동 위축‘’실물경제 하방위험 확대‘ 등 위기의 표현으로 시작해 ’불확실성 확대‘ ’회복세 약화 우려‘ 등의 혼돈 진단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경제회복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다가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 등의 격랑에 휩싸이자 지난달부터 ’경기둔화‘를 언급하면서 위기를 직시하고 경계감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52개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부과 예외 조치를 복원하기로 했다. 격랑의 미중무역 전쟁을 촉발한 ‘관세 빗장’의 남은 일부를 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관세면제 부활 결정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고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미 중앙은행이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개시한 시기에 무역에서도 인플레이션 잡기를 측면지원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맞은 시점에서도 대척점의 중국을 끌어안으며 대 러시아 압박전선을 형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의 재정 지원 정책은 다소 소극적인 반면 경제성장률 목표는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렵다.”(노무라증권 루팅 이코노미스트)"올해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역풍에 직면한 만큼, 소폭의 추가적인 부양책은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브루킹스연구소 데이비드 달러 선임연구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파고가 3년째 세계경제에 여파를 미치고 있는 올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한 경제정책 기조를 두고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처럼 엇갈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입은 여성이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한명으로 등장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지난 4일 열린 개회식에서 중국내 56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한명으로 등장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전달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 소수민족 대표는 제각각 민족 고유의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TV 화면 등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다수 한국인들은 중국이 한복을 중국 문화의 일부인 것처럼 전세계에 인식시키려 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른바 중국의 ‘문화공정(文化工程: 문화 프로젝트)’이 이젠 국제행사를 통해 공공연히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포스코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동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철강 부문이 포스코 전체 매출에서 6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지난해 유례없는 철강업황 호황에 힘입어 실적 신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포스코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이 7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과 견줘 매출은 3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83.8% 불어났다.이로써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결 기준 70조원대 매출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85% 이상이 10년 전에 비해 현지 투자 환경이 나빠졌다며 규제와 지원 정책 등에서 중국 기업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환경 악화의 최대 이유로 '정부리스크'를 들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 이상 된 기업 중 금융업을 제외한 13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0년 중국 내 사업환경 변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응답 기업의 85.5%는 올해 중국 현지의 투자 환경이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악화됐다고 평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미중간 갈등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 진영의 연쇄 동참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정치적 조작"이라고 반발했다.6일(현지시간)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외교적 보이콧 검토 입장을 밝힌 지 18일 만에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 적인 대표단,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4분간 화상 서밋(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충돌로까지 번져서는 안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워싱턴·베이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16일 약 3시간2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양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회담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시 주석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무역, 외교를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미중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말 전 화상으로 서밋(정상회담)을 하기로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워싱턴발 뉴시스에 따르면 CNN 등 미국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연말 전 화상 회담을 하기로 미·중 간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 전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6시간에 걸쳐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과 중국 정상이 10일(미국시간 9일) 7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통해 미중 갈등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 연합뉴스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가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로 미중이 서로 어떻게 지내느냐는 세계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양국이 경쟁으로 인해 충돌에 빠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은 중국과 성의 있는 교류와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하길 원하며 협력할 수 있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최근 자국 내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를 통제권 아래 두려는 중국이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베이징에 세 번째 본토 증권거래소를 세우기로 했다.베이징 증권거래소 신설 계획은 미중간 신냉전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해 민감한 빅데이터를 취급하는 빅테크의 미국행을 차단하는 가운데 나왔다. 상하이발 연합뉴스,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축사를 통해 베이징에 증권거래소를 새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개막한 기후정상회의에서 비대면으로 한데 모인 40여명의 정상들이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온실가스 감축을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로 상향하겠다고 선언했다.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해 개최한 기후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38개국 정상과 우르줄라 폰데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셀 EU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40명이 초청장을 받아 화상으로 참석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앞세워 올해 6% 이상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지난해 중국이 세계적으로 역성장에 빠진 주요 경제체들과 달리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인 데다 강력한 방역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조기 보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되면서 미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장기 발전 전략 초안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8개월 만에 나눈 정상 통화에서 양 정상은 한중 수교 30주년(2022년)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했다. 문화교류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2017년 3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어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후 9시부터 40분 간 시 주석과 통화했다"며 "(양 정상은)한중수교 30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중 정상이 유엔총회 화상 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을 놓고 충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부르며 중국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코로나19 사태의 정치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하며 "이 전염병을 세계에 퍼뜨린 국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