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들의 기대 물가 수준이 5개월째 둔화하고 경제 전반에 대한 경기 인식 수준도 역시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2.7%)로 꺾인 가운데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3.3%)으로 떨어지면서 물가 진정세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물가 불안 심리가 잦아들면서 경기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5개월 만에 가장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부(國富)로 불리는 국민순자산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2경원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체 부의 규모가 10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다만 증가율은 부동산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통계 편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지난해 집값 하락에 가계 순자산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 감소하면서 1년 새 2000만원가량 줄어들었다. 경제주체 중 가계 부문 순자산만 뒷걸음질 쳤다.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순자산은 2경380조원으로 1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경기 하강기 들어 처음으로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개선됐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이달까지 넉 달 연속 오름세를 타더니 13개월 만에 20년 장기 평균치인 100를 웃돌면서다. 향후 금리는 낮아지고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다만 1년 후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 등 물가 관련 심리 지표의 개선세는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CC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최근 주택가격 상승기에 우리나라 전체 주택 전세보증금 규모는 40%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추정으로 2017년 말 770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58조3000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1000조원 전세시장에서 2020년 7일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이후 단기간에 가격이 폭등했다가 지난해 밀려든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고 집값·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면서 역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다.집주인이 계약 때 받은 전세보증금에서 떨어진 전셋값만큼 보증금 차액을 물어줘야 하는 역전세 현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 2021년 8월 이후 저금리 기조 속 집값 급등과 부채 급증에 따른 금융 불균형 대응△ 지난해 상반기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까지 치솟은 고물가 대응△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달러 환율이 1442.5원까지 폭등한 외환 불안 대응△ 지난해 4분기부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금융 불안 대응한국은행은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 2021년 8월 이후 지난 1월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3.0%포인트(p) 올리는 금리 인상기를 4개 국면으로 구분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재 20∼30대는 경제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렇게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경험한 적 없었을 것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나 금리가 0∼2%, 3%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머물 것 같다는 가정에서 경제활동을 하기보다는 다른 위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의사결정하는 게 바람직한 상황이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인 6.3%까지 치솟은 지난해 7월 한은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세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로 물가안정 기대감은 커지고, 경기둔화기를 통과하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는 개선됐다. 두 달 연속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낮아지고, 소비자심리지수는 높아지면서다.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나타내는 경제심리지표는 10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고물가와 저성장이 맞물려 돌아가는 복합위기 국면에서 불황 탈출을 재촉하는 훈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또한 역대급 금리 인상기와 부동산 침체기에 고통받는 소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사는 수도권에서 집을 한 채 사려면 10년 동안 월급을 한 푼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집값 적정성 평가의 잣대로 여겨지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2021년 기준 6.7배로 전년보다 1.2배포인트(p) 늘어났다. 수도권의 배율은 역대 최대치인 10.1배로 1년 새 2.1배p 증가했다. 광역시 등은 7.1배, 도 지역도 4.2배로 각각 1.1배p, 0.3배p 올랐다.2021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물가에 대응한 미국발 통화긴축 공포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밀려든 부동산 경기 부진은 깊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고금리 기조 속에 집값 하락 기대, 주택경기 순환주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부동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침체는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부각된다. 경기 둔화가 전방위 충격파를 불러오는 금용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조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얼어붙었던 부동산 소비자 심리가 새해 첫 달 반등 기미를 보였다. 1·3부동산대책까지 나오며 규제 완화가 본격화한 지난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매수심리가 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호전되면서다.주택가격 하락 폭도 둔화하는 가운데 주택사업경기 기상도에도 조금씩 구름이 걷히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의 하강 국면은 여전하지만 경색된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도는 형국이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6일 내놓은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
[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최근에는 속칭 ‘빌라왕’의 사망이 겹치며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 세입자들의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PF 대출과 전세보증금반환을 보증해온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무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현재 HUG는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할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책임지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PF보증, 시공보증, 분양보증, 임대보증,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가구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내집 마련이라는 안전판을 넘어 주택을 자산증식의 주요 수단으로 여기는 특성이 강한 만큼 소득 대비 주택 구매력 지표는 집값의 적정성 평가의 잣대로 주목받는다.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발표한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에서 서울이 14.1배, 수도권이 10.1배를 각각 기록했다.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마련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뜻하는 PI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발 고강도 통화긴축 충격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신용 경색까지 더해지면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30개월 만에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불안지수(FSI)’가 역대 세 번째로 ‘위기단계’까지 치솟으면서다.국가 전체 경제 규모의 두 배를 넘어선 가계와 기업의 빚, 높은 부동산 가격 등이 금리 상승기의 유동성 축소를 계기로 금융시스템 불안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하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고금리 파고에 주택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거래 실종 속에 집값 하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주간, 월간 단위의 각종 주택 심리·거래 지표들이 잇따라 역대급 기록을 찍을 정도로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에 맞춘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빙하기를 불러온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발 거품론'에 금리 상승 요인까지 고려할 때 한국의 집값은 향후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부동산 불황의 끝을 가늠하기가 어려워지는 형국이다.주택 시장의 하락을 주도하는 아파트 매매심리는 더욱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V‘자형 반등보다는 ’L’자형 회복.올해 들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가파르게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실종되는 역대급 빙하기를 맞은 주택 시장이 해를 넘겨서도 좀 더 ’침체 터널‘을 거친 뒤에야 L자형의 점진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2023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과거 경제위기 때와 같은 빠른 V자형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배관설비 등의 누수·고장으로 주거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주차장 부족 등에 따른 주민 불편과 갈등은 커지며, 배수·전기·소방시설 취약으로 안전사고 우려까지 높아지고 있다. 점점 노후화되는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호소하는 문제들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의 허들이 워낙 높아 노후 단지의 주거환경은 그만큼 악화하고 있다재건축의 첫 단추로 2003년 도입돼 2015년 ‘주거환경 중심 평가’에 방점을 찍어 안전진단이 업그레이드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안전성 점수가 절반이나 차지하다 보니 국민 주거환경에 대한 눈높이를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외환위기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 통과를 가늠할 수 없는 고물가 상황,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돌아간 고환율에 경제 버팀목인 수출마저 2년 만에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의 연간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저성장 국면, 미국 주도의 긴축 스텝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하는 고금리 기조.모두 올해 한국 경제가 맞고 있는 이같은 복합위기의 면면은 미디어 뉴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경제 전망과 소비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인플레이션으로 다층적인 위기를 몰고온 올해같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전국 주택가격 하락 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커진 가운데 실제 시장거래의 바로미터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누적 하락률도 역대 최대 행진을 기록하는 등 거래절벽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금리 시대에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이달까지 세 차례나 규제지역을 풀었지만 대상 지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시장에서는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는 형국이다. 급매물도 안 팔리는 극한의 부동산 빙하기에 주택시장의 복합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온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울아파트 가격이 2017년 이후 106%까지 상승했다가 작년 10월 고점 이후 현재까지 9% 수준 하락했다. 금리 인상, 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매수자·매도자 간 거래 희망 가격 괴리로 거래량도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집값이 27주 연속 하락하고, 거래가 급감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정상적인 주택거래가 어려워지고, 금리급등으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잇따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주택매매 빙하기를 맞으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불과 두 달 동안 5% 이상 빠질 정도로 가파르게 하강 곡선을 그렸다.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올해 들어 2%포인트나 뛰며 이달 3%에 달한 금리 인상기에 전국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1~8월 누적 하락 폭이 5%대까지 커졌다.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는 시장에서 거래돼 실제 신고된 아파트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작성해 비교적 정교한 주택통계로 평가받기 때문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