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후진논란이 기름 얹은 장작불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조현아 부사장의 전대미문의 후진논란을 일으켜 시간이 갈수록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으로서는 그저 영양가 없는 실수를 최대한 빨리, 그리고 모두 인정하고 후진논란을 수습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 아닐까? 대한항공이 어설픈 변명이나 상식에 반하는 문구로 대충 후진논란을 누그러뜨리려 한다면 역효과만 날 것이 뻔하다. 만약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혜로운 경영자라면 항공기가 후진을 했다는, 어린이 소꿉장난에서나 벌어질 법한 행
조현아 부사장 관둔다고 해결되나?조현아라는 굴지의 항공사 부사장이 졸지에 동네북이 된 형국이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 했는데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어른답지 못한 실수로 온 세계가 혀를 끌끌 차고 동정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동네북 신세가 되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불가피하고 불가항력에 의해 사고를 당할 수 있지만 조현아 부사장의 경우는 긁어 부스럼을 낸 꼴이라서 웃기기도 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조현아 씨는 한편으로는 그간 대한항공이 어떤 회사였는지를 여실히 알려주는 셈이어서 고맙기도 하다.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
너의 목소리가 들려?조선시대에 신문고라는 ‘착한 제도’가 있었다. 고려대 대자보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신문고의 연장선이다. 조선시대 백성들이 절차를 거쳐서도 해결하지 못한 원통하고 억울한 일이 있으면 왕에게 직접 알릴 수 있도록 대궐에 설치한 북이 신문고다. 이 시대 청년들도 고려대 대자보라는 북을 두드리며 자신들의 원통함을 만천하에 알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설치된 신문고는 아이러니하게도 백성들의 이용이 엄격히 통제되며 일부 소수지배층의 사익도모를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과연 고려대 대자보는 어떨까.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10일 정부 등의 합동 안전점검을 맏는다.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점검반은 국토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송파소방서 등을 중심으로 꾸려진다.한편 이날 문제의 아쿠아리움이 있는 지하 2층 수중 터널 구간에 수조 아크릴과 벽면 사이 실리콘 작업을 한 곳에 7㎝ 가량의 틈이 벌어져 이 생겨 물이 샌다는 소식이 각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롯데월드 특은 지난 3일 지하 2층 수조에 발생한 미세한 누수 현상은 아크릴과 벽체 사이의 실리콘 이음새 부
수원 팔달산 사건 흉악범은 과연 잡아낼 가능성은 있는가?온몸을 전율케 한 수원 팔달산 사건을 두고 아직도 인터넷에서는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팔달산에 왜 누가 시신을 버렸는지? 사건의 범인과 명확한 목적 및 방식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수사 당국이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 주민을 제아무리 안심시키려 해도 불안감은 떨칠 수 없는 노릇이다. 수원에 위치한 팔달산에서 장기는 빼고 사람의 몸을 남겨둔 희대의 사건은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 사건은 수원 팔달산 주변 주민은 물론 모든 국민을 비애감에 싸이게 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드디어 9일 입을 열었다. 결론은 조현아 사퇴!조현아 사퇴는 어찌 보면 견과류 비닐봉지와 항공기 되돌림이 터져나왔을 때부터 예견됐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곤란한 행동을 조현아 부사장이 감행했기 때문이었다. 조현아 사퇴는 더 일찍 결정해야 했다. 그 결정은 조현아 부사장의 윗선에서 빨리 해줬으면 더 좋았을 법했다. 국적기로서 대한항공의 이미지는 구겨질대로 구겨졌고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미국 유수의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상식에도 어긋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매체들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반대로 익지 않은 벼일수록 고개를 빳빳이 쳐드는 법이다.이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촉발시킨 항공기 후진 사건을 바라보는 일반의 시각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측은 여전히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오죽했으면 조종사 노조가 직속 상사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겠는가? 조종사들은 사측이 이번 사태를 대하면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저지른 잘못의 책임을 조종사에게 돌리려 한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회
금괴 60억, 진부한데 참신해?마카오의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10인의 프로페셔널한 도둑들이 뭉친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도둑들’ 속 이야기다. 금괴 60억이 선사해준 전대미문의 스토리는 자연스레 ‘도둑들’의 스케일 큰 범죄 수법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알고 보면 금괴 60억 스토리는 영화보다 조금 더 B급이다. 뻔한 배신과 복수로 결말난 까닭이다. 금괴 60억을 둘러싼 스토리는 간이 콩알만 한 주범과 그를 사랑했던 여인, 그리고 이들의 배신이 뒤섞이며 진부한 치정멜로로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수원 팔달산 사건 때문에 지금 경기도 수원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마음 한쪽이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날이 추워졌기도 하지만 팔달산에 등산 가기는커녕 팔달산이란 말만 들어도 오금이 저릴 지경이다. 수원의 한 주택가 근처 팔달산에서 목격된 이 사건은 나흘이 지났는데도 등골이 오싹하게 한다. 수사 진척 상황은 고작 A형의 피를 가진 아녀자가 당했다는 사실만 드러났을 뿐이다. 수원과 화성 등지는 수도권이라서 범행 후 외국으로 도망가기 편리하고 각국 노동자들이 많은 곳이라 범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원 팔달산 사건을 그런 맥락에서
대한항공 후진논란, 직급이 깡패다?중국을 천하통일 한 진시황의 권력은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였다고 기술돼 있다. 하긴 중국이라는 엄청난 대륙을 손짓 하나로 호령했던 진시황이니 나는 새 정도 떨어뜨렸다 해도 의아할 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대한항공 후진논란은 어떨까. 회장의 장녀이면서 부사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은 활주로를 달리던 비행기까지 후진시켰다. 자고로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 했다. 대한항공 후진논란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오너 일가이든 어떻든 비행기에 올라타는 순간 그녀는 그저 승객이다.
창원터널 사고, 누가 눈을 낭만이라 이야기하는가!제니와 올리버가 하버드의 눈 쌓인 교정에서 어린아이처럼 눈 장난을 치는 모습, 영화 ‘러브스토리’가 남긴 명장면이다. 창원터널 사고와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이 풍경은 영화 속에서 흘러나온 OST ‘Snow Frolic’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지금도 영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눈, 첫눈, 소복이 쌓인 눈으로 이어지는 눈에 대한 단상은 꽤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창원터널 사고는 어떨까. 눈을 향한 묘한 애틋함은 창원터널 사고로 이어지며 그 로맨틱함을 산산이 깨부순다. 실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무소불위 권력의 소유자?무소불위의 권력은 오늘날 공직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현대화되고 민주화된 국가에서는 그렇다. 못할 일도, 안되는 일도 없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의 무소불위는 후진적인 독재국가의 독재자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일이 민간에서는 아직 가능한 일인 듯하다. 요즘 말로 하면 갑질이고 더 심하면 슈퍼갑질로 불리는 행태가 여전히 민간에서는 일어날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다.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남양공업 채용공고, 혹시 눈 가리고 아웅?!한 기업이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전라도출신을 채용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의 구인광고를 올린 게 화근이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남양공업 채용공고 때문이다.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전라도 비하에 이어 이번엔 남양공업 채용공고로 사이버 세상이 후끈 달궈졌다. 얼마 전 일베 회원들이 전라도닷컴 사이트의 관리자 페이지에 몰래 들어가 마구 장난질을 하며 전라도출신들을 비하하는 표현을 남겨 물의를 빚더니 이젠 남양공업에 의해 전라도출신을 배제한다는 채용공고 논란까지 빚어졌다. 이번 남양공업
김어준의 파파이스, 가슴 아픈 사연에 모두가 울었다.너무나도 안타깝게 죽어간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다들 눈시울을 적셨다. 김어준 파파이스는 그렇게 2014년 연말 국민들에게 또다시 화두를 던져줬다.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이 침몰했다. 2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9명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국민들을 비통케 했던 세월호 참사다.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그 참사의 아픔을 또 한 번 수면 위로 끄집어 올렸다. 그리고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시간이 흘러 다소 무뎌졌던 생채기
수원 황산 테러, 그 속마음이 알고 싶다!수원 황산테러가 연일 언론에 주요 보도내용으로 부각되고 있다. 수원이 왜 이리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운 테러나 살인의 진원지로 변했을까? 극도의 비애감이 들 정도로 수원은 최근 황산테러와 시신 유기 등으로 주목을 받는 중이다. 수원 황산테러에 접하면 더불어 사는 삶은 이미 사라진 옛 시대의 유물 같아 눈앞이 캄캄해진다. 더군다나 전 대학교수가 장본인이라니 그로 인한 피폐감은 더하는 형국이다. 억하심정이 있다 해도 유분수지 수원 지검에서 황산을 미리 담고 갔다가 얼굴을 향해 테러를 저지르다니, 교
서울대학교는 6일 2015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합격자 2,408명 중 자율형사립고·자율형공립고를 제외한 일반고 출신은 1,219명(50.6%)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자립형사립고 학생 합격률은 지난해 15.1%에서 올해 13.2%로 낮아졌다. 과학고는 8.7%에서 7.2%로, 외국어고는 9.3%에서 8.4%로 특목고 출신은 하락했다.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전체 합격자 560명 중 481명(85.9%), 일반전형은 1,683명 중 596명(35.4%)이 일반고 출신이었다. 이는 전년도의 각각 87.0
수원 팔달산 토막 시체 유기 사건과 관련해 경기지방경찰청이 수원서부서 3층 회의실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허경렬 2부장을 수사본부장을 중심한 수사관 92명을 동원해 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앞으로 수사본부는 피해자의 신원파악 및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잡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팔달산 일대를 3일째 수석 중인 경찰은 기동대 4개 중대 등 경력 340여명과 수색견 3마리를 현장에 투입했다.경찰은 기존에 확보한 현장 주변 CCTV 11개와 시시 발견지점 맞은편의 팔달산 주변 CCTV를 확보해 이를 면밀히 분석하
수원지검 황산 사건이 그렇지 않아도 흉흉한 수원 토막시체 건과 맞물려 우울한 주말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대학에서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수원지검에서 홧김에 황산을 뿌렸다니 어의가 없다. 황산이 인체 조직손상을 야기하는 치명적인 화학물질임을 뻔히 알 텐데 고의적으로 뿌렸다니 그 억하심정의 깊이가 대체 얼마나 깊었단 말인가? 만에 하나라도 수원지검 형사조정실에 있던 사람들 눈높이로 황산을 휘둘렀다면 끔찍한 비극이 일어날 뻔했다. 수원지검 황산 건은 이 시대 정서가 극도로 각박하고 황폐됐음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황
팔달산 토막! 어찌 이러고도 인간이라 말할 수 있을까?수원에 있는 팔달산은 서울과 경기권 주민들이 즐겨 산행하는 명소인데 팔달산에서 토막이 목격돼 국민들이 충격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팔달산의 시체 토막은 단지 소름끼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정신 붕괴에 가까운 충격을 가한다. 팔달산에서 살인의 만행이 벌어졌음을 추측케하는 이 토막의 발견은 양심과 인륜을 저버린 패륜아 또는 정신병자가 이 세상에 또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팔달산 토막은 말세라는 처절한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한다. 이 사회에서 인간의 순수성과 맑
팔달산 토막, 등골이 오싹한데?2012년 4월 1일, 거짓말 같은, 거짓말이라 믿고 싶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팔달산 토막 사건 이전 수원에서 일어난 비극이다. 당시 조선족 오원춘은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후 시신을 358조각으로 토막 내며 잔혹하게 훼손했다. 단순 강간미수 살인 사건으로 마무리된 이 사건은 장기매매 의혹과 함께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그리고 2년여 뒤, 또다시 수원에서 장기매매가 의심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팔달산에서 발견된 상반신 토막 사체, 꿈자리마저 뒤숭숭하게 할 법한 이 끔찍한 사